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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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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날짜 2023-11-19

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NKkK6aofthw

 

[에스라 강해 12] ‘왕의 조서

 

 

. 행복한 사람

 

 

1. 하나님이 주신 행복

성경은 우리에게 행복한 삶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인간을 매우 존귀하고 소중하게 창조해 주셨고, 인간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1~2장의 핵심은 에덴동산이나 파라다이스가 아닙니다. 그 장소, 지역, 환경, 상황, 조건이 아닙니다. 핵심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아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를 소중히 대하며 배려하고 존중하며 행복을 누리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어떤 부담도 주지 않았고, 인간은 하나님으로 인해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지시, 명령, 과업을 주신 것이 없고,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주신 숙제를 완성하려고 불철주야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어떤 종교적 제도도 없고, 종교 행사나 행위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 이것이 인간을 행한 원래의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원형이고, 정형이요, 모범입니다.

 

2. 행복한 사람

성경에서 신앙생활 제일 잘하신 분, 성도들에게 신앙적 모범을 가장 잘 보여주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고난받은 삶, 좁은 길, 가시밭길, 제자들의 배신과 부인, 십자가의 고통 같은 것을 생각하며, ‘얼마나 아프셨나?’, 너무 힘들어서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될 정도로 힘들어하셨고, 하나님께 가능하면 이 잔을 옮겨달라고 호소할 정도로 고통을 당하셨다고 생각하면 기독교에 대한 오해이고, 예수님에 대한 오해입니다. 고난받은 삶, 좁은 길, 가시밭길, 제자들의 배신과 부인, 십자가의 고통 같은 것은 모두 상황일 뿐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직면한 상황, 예수님이 마주친 사건, 예수님에게 임한 조건들을 소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강조하려는 것은, 성경이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신앙적 모범으로 제시하려는 것은 이런 상황, 이런 사건들을 대하는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자세, 예수님의 태도, 예수님의 원리입니다.

예수님이 잡히실 때 제자들이 도망가고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할 때 배신감에 치를 떠신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제자로 거두어주고 은혜를 베풀었던 것이 억울하고 분해서 화가 나신 것이 아닙니다. 능력있는 제자들이 없어서 실망하지 않았고, 그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이해하지 못해서 답답해하지 않았고, 그들의 행동 때문에 좌절하거나 낙망하지 않았습니다. 성질이 불같아서 제사장들, 율법사들, 서기관들 경쟁하시면서 거친 설전을 펼치거나 험한 말을 쏟아 부은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에게 나와서 병을 고침받고, 귀신이 나감을 받고, 떡을 얻어먹은 사람들이 정작 예수님의 편을 들지 않는 것에 대해 짜증을 내거나 그들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생애 동안 오직 행복한 일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이 불행을 당할 수 있는 허다한 상황과 조건과 사건들이 있었지만 예수님은 도리어 그 모든 상황을 아주 잘 대처하셨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고 배려하고, 그들을 위해 기꺼이 십자가와 부활 사역을 행하셨고, 본인의 말씀처럼 다 이루었다였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보여주시는 신앙적 모범의 삶, 행복한 삶입니다.

 

 

. 왕의 조서

 

 

1. 하나님의 일, 사람의 일

아브라함의 경우는 하나님이 아브람을 찾아오셨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약속하셨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위해 사역을 행하셨습니다. 그래서 계획하신 분도 하나님이고, 진행하신 분도 하나님이고, 완성하신 분도 하나님이고, 책임자도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이 특별히 한 일이 없습니다. 모세의 경우도 하나님이 모세를 찾아오셨고, 하나님이 모세가 해야 할 일을 말씀하셨고, 모세가 다양한 사역을 했습니다. 하지만 모세의 수고가 아니고 공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10가지 이적에 참여했지만 모세의 능력이 아니었고, 홍해를 건넜지만 모세가 바다를 가른 것이 아니며, 광야에서 백성을 인도했지만 모세가 만나를 내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외형상 모세가 한 것 같지만 내용상 모두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건들은 이렇게 하나님이 주도하신 것들입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양상이 있습니다. 룻기에 나오미라는 여인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오미 부부에게 찾아와서 예루살렘을 떠나 모압으로 가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두 아들을 모압 여인과 결혼 시킨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남편과 두 아들을 죽인 것이 아닙니다. 룻기 이야기는 엘리멜렉과 나오미가 일을 시작하고, 벌어진 일들을 수습하려고 나오미가 이런 저런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도 나오지 않고, 하나님이 지시하신 내용도 없습니다. 다만 나오미와 룻의 처지를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이 도움을 주신 것입니다. 룻기에서 나오미나 룻을 칭찬할 만한 내용도 없고 근거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강조될 뿐입니다. 하나님이 진행하시는 일과 사람들이 진행하는 일의 차이점이 보이실 것입니다.

 

 

2. 정치적 인물

바사가 주변의 여러 나라들을 정복했고, 각 나라들에게 일정한 관용정책을 사용했습니다. 각 나라의 정치, 종교, 문화 등을 허락하면서, 그것들을 총괄적으로 관리, 감독하는 지배체제를 사용한 것입니다. 유대 지역을 통치하면서 유대 출신으로 바사에서 나고 자란 에스라라는 인물을 총독으로 임명하여 파견한 것입니다. 바사가 선택한 사람은 첫째, 바사에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바사의 의도, 목적을 잘 알고, 바사의 뜻을 잘 전달하고, 바사의 통치를 대행할 수 있는 친-바사적 인물을 내세울 것입니다. 둘째, 유다의 영향력 있는 사람입니다. 당연히 유다 민족이어야 하고, 그것도 유다에서 명망있는 집안 또는 고위 관료 출신 또는 이미 왕정 체제는 사라졌으니까 대신 종교적 영향력을 강조할 수 있는 대제사장의 후손이면 더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라에 대한 소개에서 족보가 자그마치 16대 조상까지, 마지막에는 대제사장 아론의 후손이라고 나오는 것입니다. 셋째, 유다의 법, 유다의 제도, 유다의 종교에 대해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에스라에 대한 소개가 7:6절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 11절에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요 학자 겸 제사장이라고 나오는 것입니다. 이 표현은 종교적 표현, 신앙적 표현이 아니라 지극히 정치적 표현 또는 행정적 표현 또는 관료적 표현입니다. 에스라는 하나님이 유다 백성을 두루 살펴보아 가장 신실하고, 가장 율법에 능통한 사람이라 선택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려고 가장 신앙심이 좋은 사람을 골라서 세운 것이 아닙니다. 에스라는 바사가 선택한 사람이고, 에스라가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라고 하는데 이것은 에스라가 독학을 한 것이 아니고, 바벨론 또는 바사에 있는 유대 백성들이 에스라라는 인물을 신앙적으로 길러낸 열매가 아닙니다. 에스라는 바사가 정략적으로 길러낸 인재입니다. 바사가 유다를 통치하기 위해 총독을 파견하려고, 유다의 법, 제도, 종교에 대해 연구하고 가르친 것입니다. 신앙적 목적이나 의도가 아니라 정치적, 행정적 목적과 의도로 유대 전문가를 양성한 것입니다.

 

 

3. 왕의 조서

 

 

7:12~26절은 하나님이 아니라 바사의 아닥사스다 왕이 에스라에게 내리는 조서입니다. 조서에 종교와 관련된 용어와 표현과 내용들이 나오지만 결코 종교적, 신앙적인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니라 모두 정치적, 행정적 의미를 가진 종교적 행사, 종교적 조치일 뿐입니다. 아닥사스다 왕 자체가 하나님에 대해서 아무 상관이 없고, 여호와 신앙과 무관하고, 여호와 종교와 아무 연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언제나 하나님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미 예언자들을 통해 인간 구원의 그리스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시는 하나님, 그러면서도 유대 백성들이 이런 저런 어려움과 위기에 처했을 때 여전히 동행하시고 역사하셔서 도와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면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과 은혜를 계시하시고 가르치시고 경험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주목하고, 하나님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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