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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날짜 2024-06-16

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_YzT12LzIJE

 

[느헤미야 강해 17] ‘어찌 이 악을 행하여

 

 

. 희어질 것이요, 희게 되리라

 

 

1. 법으로 vs 감동으로

기독교의 핵심 내용은 신에 관한 내용이 아니고, 종교에 관한 내용이 아니고 인간에 관한 내용입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이 최고로 관심을 갖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가 아니고, 기독교라는 종교의 부흥과 성장이 아니라 성도 즉 인간이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로 존중받고, 하나님의 성품인 자유와 평화와 안식을 삶 속에서 구현하며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인간의 존재, 인간의 정체, 인간의 실체, 인간 행동의 원인과 해법에 대해 자주 설명하는 것입니다. 아주 사소한 행동에 대해서는 인간이 마음만 먹으면, 약간의 동기 부여가 되고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면 행동의 변화가 많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세상의 표현으로는 인간이 악을 행하는 것, 기독교의 표현으로는 인간이 죄를 행하는 것은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 중단시킬 수 없고,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13:23)입니다. 이것이 부정적인 표현이 아니고, 너무 잔인하고 혹독한 표현이 아니고, 죄인은 할 수 없어서 하나님이 죄인에게는 어떤 기대도 하지 않으며, 죄인을 위해서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겠다는 사역 중단의 선언도 아니고, 더 나아가 하나님이 인간을 포기하는 선언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추천하는 대로, 세상에서 권고하는 대로, 정말 인간을 사랑으로만 대해 주셨습니다. 법이나 명령이나 규례로 인간을 강요하지 않으시고 오직 사랑으로, 오직 자비와 긍휼로, 오직 은혜로만, 오직 감동으로만 인간을 대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사랑으로만, 자비와 긍휼로만, 은혜로만, 감동으로만, 호의로만 인간을 대해 주어도 죄인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2. 희어질 것이요, 희게 되리라.

세상에는 더 이상의 방법이 없지만 하나님에게는 방법이 있습니다.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1:18)고 하나님이 하겠다고, 하나님이 해 주시겠다고 선포해 버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격과 조건을 갖추라고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눈과 같이 희어지는 방법이나 양털 같이 희게 되는 수단을 알려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것이니까 일단은 네가 최선을 다해서 수고하고 노력을 해 보라, 너 하는 것 봐서 하나님도 도와주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전적으로 하나님이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원리,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하고, 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과 기준과 가치와 개념과 원리와 방식과 능력이 담긴 하나님의 말씀은 법, 규정, 명령이 아닙니다.

 

 

. 어찌 이 악을 행하여

 

 

1. 기록된 대로

시대적으로 유다가 여호와를 잘 섬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에스라나 느헤미야가 여호와 신앙을 배울 곳이 없었기에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에 대해 배운 것은 바사에서, 바사의 관점에서, 바사의 종교적 개념에서, 바사의 방식으로, 바사 왕의 통치 정책의 하나였습니다. 에스라가 바사의 파견을 받아 유다를 통치하기 위해 총독으로 올 때 백성들을 통제하는 두 개의 법을 가지고 오는데 하나는 왕의 법이고 또 하나가 여호와의 법이었습니다. 에스라에게 이 두 가지는 목적, 용도, 의미, 가치가 같습니다. 백성이 법을 지키면 그냥 두는 것이고 백성이 법을 어기면 죄를 물어서 혹 죽이거나 귀양 보내거나 가산을 몰수하거나 옥에 가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라가 율법을 읽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원칙은 딱 한 가지 기록된 대로입니다. 법의 관점에서 보면 가장 정확한 근거이지만, 종교나 신앙의 관점에서는 가장 위험한 근거입니다. 에스라는 아주 과감하게 밀어 붙여서 외국인 아내들, 즉 유대인과 결혼한 이방 여인들과 그 사이에서 출생한 아이들까지 모두 쫓아냈습니다. 남녀 관계, 부부 관계,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등을 모두 무시하고, 오직 기록된 대로에 근거하여 강력하게 시행했습니다. 하나님은 구약 내내 왜 에스라처럼 하지 않으셨을까요? 명색이 하나님인데 백성에게 너무 혹독하게 하는 것이 망설여지셨을까요? 그래서 지금 에스라가 하는 조치들을 매우 반가워하실까요?

 

 

2. 악한 일을

느헤미야 13장에는 에스라와 느헤미야 시대에, 성경을 낭독하고 해석하여 가르쳐 주고,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라고 지시할 때에 백성들 사이에게 발생한 종교적 행태 다섯 개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가 4~9, 하나님의 전의 방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이 하나님의 기물을 두는 방을 개인적으로 도비야를 위해 만들어 준 일입니다. 하나님의 전에서 봉사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는 일에 앞장섰던 제사장이 이렇게 악한 일을 자행하였습니다. 느헤미야의 조치는 방을 정결하게 하는 것 뿐입니다. 두 번째가 10~14, 레위 사람들이 받을 몫을 받지 못하여 각각 자기 밭으로 도망하였다고 합니다. 느헤미야의 말처럼 하나님의 전이 어찌하여 버린 바 되었느냐입니다. 이게 율법을 낭독하고 해석하여 주고, ‘기록되대로실행한 실상, 결과, 실체입니다. 지금 백성들이 수준이 낮아서 발생한 일이 아니라 제사장들, 레위인들, 성전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행한 일, 당한 일들입니다. 세 번째가 15~22, 유다에서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여러 가지 짐을 지고 안식일에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음식물을 팔았고 두로 사람도 안식일에 예루살렘에서 유다 자손에게 물건을 팔았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이 안식일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취한 조치가 하나님의 징계를 운운하며 강제 조치, 성문을 닫고, 안식일에 아무 짐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성 밖에서는 자는 사람들은 사로잡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입니다. 그럼 이 사람들은 이제부터 어떻게 살죠?

 

 

3. 아내로 삼았는데

네 번째가 23~27,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을 맞아 아내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에스라가 행한 조치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방인 아내를 내어 쫓은 것인데 여전히 이런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느헤미야가 취한 조치가 무엇입니까? ‘그들을 책망하고 저주하며 그들 중 몇 사람을 때리고 그들의 머리털을 뽑고입니다. 기록된 대로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라고 율법에 기록되어 있나요? 다섯 번째가 28~31,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요야다의 아들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건들의 주인공이 제사장, 레위인, 민장들, 귀인들, 유다 사람을 거쳐 대제사장이라면 유다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종교적 조치들을 통해 과연 유다는 개혁이 되고 회복이 된 것입니까?

 

 

4. 거룩하신 하나님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행한 종교적 조치를 보면 하나님이 행하시는 사역에서 두 가지가 빠져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계시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에 대해 알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하나님이 얼마나 인간을 위해 주시는가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은 전혀 권위적이지 않고, 인간위에 군림하지 않고, 인간에게 요구하는 것이 없고, 인간을 불편하고 힘들게 하지 않는 분임을 지속적으로 알리시는 것입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하나님이 인간에게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지혜로, 하나님의 권능으로 인간을 위한 일, 인간에게 필요한 일을 무료로, 공짜로, 은혜로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좋은 분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더욱 하나님을 알아 가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아 행하시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복락을 풍성히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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