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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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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날짜 2023-02-26
 

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v-liFvR0x0Y


 

[다니엘 강해 7] ‘너희 하나님은

 

 

. 왕께서 보셨은즉

 

 

1. 느부갓네살에게

기독교는 사람의 수고를 칭찬하고 공로를 인정하여 상을 주는 종교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독려하고, 동기부여를 하고, 더욱 열심을 내게 하는 어떤 표현이나 주장은 기독교에서는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에는 전제 조건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찾고, 합당한 사람을 선택하고, 신실한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는 유형의 조건을 제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이상한 조건을 제시하고, 전제 조건을 첨부하여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은혜를 주신 것을 보니 다니엘은 믿음이 신실한 사람이었다고 하면 억지 주장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행동에 근거한다면 단2장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장래 일,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려고 꿈을 주셨고, 다니엘을 통해 해석까지 주셨다고 합니다. 느부갓네살은 무슨 조건을 충족시킨 것이 없습니다. 바벨론의 왕은 어떤 측면이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을 찾아오셨고, 장래 일,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은 애초부터 어떤 자격이나 조건을 제시하지도 요구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느부갓네살은 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성경이 하나님 사역의 열매라고 강조하는 것을 인간의 조건인 것처럼 왜곡하면 안 되고, 성경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강조하는 것을 사람의 공로인 것처럼 왜곡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2. 왕께서 보셨은즉

꿈 사건은 느부갓네살 왕이 기획한 것도 아니고 다니엘이 의도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느부갓네살에게는 꿈을 주셨고, 다니엘에게는 해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이유는 다니엘에게도 느부갓네살에게도 하나님의 존재, 하나님의 일하심, 하나님의 기준과 원리와 방식과 능력을 알게 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느 한쪽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다니엘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마음에 찍힌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는 상을 주시고 느부갓네살에게는 벌을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다니엘이나 느부갓네살이나 차이가 없고, 유다나 바벨론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다니엘도 은혜가 필요하고, 느부갓네살도 은혜가 필요하고, 유다도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바벨론도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어느 한쪽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언제나 양쪽 모두가 대상인 것입니다.

 

 

. 너희 하나님

 

 

그 꿈이 이러한즉

왕이 본 것은 큰 신상과 신상을 깨뜨리는 손대지 아니한 돌입니다. 신상(31, 34) 또는 우상(32, 35)신상’(神像)이기보다는 머리, 가슴, 두 팔, 배와 넓적다리, 종아리, 발이 있다고 하니까 신상’(身像)이라고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재료가 아니라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는데 위로부터 아래로, 비싼 것부터 싼 것으로, , , , , 진흙이 사용되었습니다. 다니엘의 해석에 의하면 형상은 네 부분으로 나누어지고 네 개는 곧 네 나라를 상징한다고 합니다(37~43). 직접 형상과 관련이 없지만 내용적으로 관련이 있는 해석(44)으로 한 나라가 소개되고, 다른 한 가지, ‘에 관한 해석이 이어집니다(45). 느부갓네살이 꿈도 듣고 해석도 들으니 번민하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잠을 이루지 못한다더니 이제사 두 다리 쭉 펴고 주무실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다니엘의 해석에 의하면, 왕의 나라가 쭉 번성할 것이 아니라 왕을 이어 다른 나라가 들어설 것이고, 마지막에는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운다고 하고, 그 나라가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고 합니다. 왕의 입장에서 들어보면 나라가 망한다는 뜻입니다.

 

 

2. 장래 일

하나님이 왕에게 후일에 될 일, 장래 일을 알게 하려고 했을 때 왕이 할 일, 또는 사람의 할 일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하신 말씀, 하나님이 주신 약속, 하나님이 선포하신 예언에서 인간이 할 일은 없습니다. 이것이 복음, 기쁜 소식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지 않고, 하나님을 위한 일을 지시하지도 않고, 인간에 해야 할 일을 명령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하실 일을 선포,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수고하실 것을 약속, 맹세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장차 이루어 내실 일을 예언으로 알려주십니다. 꿈과 관련하여 다니엘이 할 일이나 느부갓네살이 해야 할 일이 없습니다. 다니엘 네 나라가 연달아 등장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느부갓네살은 네 나라가 등장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이 꿈과 관련하여 다니엘과 느부갓네살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다니엘과 느부갓네살은 꿈과 관련된 일에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일은 두 사람이 죽고 난 훨씬 뒤에 이루어질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 예언의 특성

혹시 하나님의 예언을 듣고 예언을 이루기 위해 열심을 내고 싶다면 어느 날,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어떤 말을 한다고 해서 다 하나님의 예언이라고 받아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과연 하나님의 예언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18:21~22절에는 예언이 성취되었는지 여부가 결정적 증거라고 합니다. 두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하실 일을 맹세할 때(15:13, 14) 아직 아브람이 자식도 없는데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된다고 하고, 그들이 사백 년을 괴롭힘을 당힌다고 하고, 그 후에 애굽에서 나온다고 하니 이 말씀을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고, 이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확인하려면 이 말씀이 성취되는지의 여부를 보려면 아브람이 최소 400년 이상을 살아야 합니다. 가능할까요? 미가, 이사야, 예레미야 등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다양한 예언이 나왔는데 성취된 것은 복음서이니까 예언이 선포되고 성취되기까지 최소 600년 정도 걸렸습니다. 예언을 들은 사람들은 고사하고 직접 예언을 선포한 당사자들이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보았습니까? 그들이 사는 동안에 예언이 조금이라도 진행이 되었습니까? 곧 성취될 것 같다는 조짐이라도 있었습니까? 전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을 전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이것이 하나님의 예언이다라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당연히 하나님의 예언과 관련하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인간은 그 결과에만 동참하는 것, 성도는 그 혜택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때 한 마디 ~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었구나! 은혜로다!’하면 됩니다.

 

 

4. 너희 하나님

기독교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누림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누리는 것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활절이 다가오는데 예수가 부활했다는 것을 하나님도, 예수님도, 성경도 객관적으로 증명하려고 하지 않고, 우리에게 증명하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죄를 이기고 하나님이 주신 행복을 누리는 사람만이 그 삶이 예수 부활의 결과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정작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복, 하나님의 사역의 결과를 누리지 못하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은 아무리 멋있어도 헛것입니다. 2장에서 하나님은 다니엘과 느부갓네살에게 역사하셨습니다. 다니엘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2:19~23,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2:46~49절에 나옵니다. 내용은 유사하지만 실상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다니엘로서는 죽을 뻔한 위기에서 살아나는 엄청난 은혜를 받았기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감격하며 찬양을 한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은 가해자였고, 직접적으로 하나님에게 혜택을 받은 것이 없습니다. 느부갓네살의 입장에서는 꿈을 말해준 것도 다니엘이고, 해석을 준 것도 다니엘이고, 결과적으로 마음의 번민을 그치고 잠을 자게 해 준 것도 다니엘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에게는 많은 포상을 내리고, 다니엘이 말한 언급한 하나님에 대해서는 예의상 한마디 한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호칭이 너희 하나님은입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은혜를 누리는 사람이 고백하는 나의 하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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