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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날짜 2023-03-05

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6xdqWmYysFo

 

[다니엘 강해 8] ‘금 신상에게 절하라

 

 

. 왕이 다니엘을 높여

 

 

1. 왕의 권위

왕과 같은 존재, 높은 신분의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 피하고 싶어 하는 것이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상황을 만나는 것, 본인이 무엇인가를 모르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하는 태도를 절대로 보이는 것입니다. 본인이 권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바벨론 제국의 왕의 권위는 엄청난 것이고, 본인의 권위의식은 하늘을 찌를 듯하고, 온갖 의전을 통해 왕의 권위를 드러내고 높이는 것이 일상인데 지금 왕이 직접 마음이 번민하도다라고 고백까지 했습니다. 술사들은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하라고 하니까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마지막에는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안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라고 합니다. 왕은 당연히 당근과 채찍 즉 끔과 해석을 보이면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줄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너의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2. 다니엘의 공로, 느부갓네살의 보상

왕으로서도 난처한 상황, 모든 술사들도 아주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다니엘이 왕 앞에 나아갔고, 아무도 하지 못하는 일은 다니엘이 했습니다. 왕이 꾼 꿈을 이야기 해 주었고, 그 꿈의 해석까지도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왕은 전에 다니엘이 무슨 일을 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하고,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다니엘이 친구들을 불러 모아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에게 구한 것,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한 것을 모릅니다. 왕의 입장에서 보면 다니엘이 왕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기에 수고를 했고, 공로를 세웠습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 왕이 상을 내리는 것입니다(2:46~48).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게 공로를 세웠고, 느부갓네살로부터 엄청난 포상을 보았습니다. 다니엘이 하나님에게 공로를 세운 적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주신 상이 없습니다.

 

 

3. 은혜, 열매

창세기의 요셉도 바로의 꿈을 해석해 주었기에 바로에게 공로를 세운 것이고 그래서 바로가 요셉에게 상을 내려 총리가 되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복을 주사 애굽이라는 큰 나라의 총리가 되는 출세를 하게 한 것이 아닙니다. 요셉이나 다니엘이 하나님에게 공로를 세운 것이 없습니다. 당연히 상 받을 만한 일을 한 것이 없습니다. 요셉이나 다니엘이 하나님에게 무슨 일을 했습니까? 하나님의 일에서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하나님도 어쩔 수 없는 것을 요셉이나 다니엘이 나서서 무엇을 도와주었고, 무엇을 해결하였습니까? 요셉이나 다니엘이 아니었으면 이루어지지 못했을 일이 무엇이 있었습니까? 하나도 없습니다. 반대로 요셉이나 다니엘 모두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요셉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혔고 옥에서도 총애를 받을 리가 없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요셉을 불쌍히 여기서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고, 바로의 꿈을 해석할 수 있도록 해석을 주었습니다. 요셉이 하나님을 위해 일한 것이 없고 도리어 하나님이 요셉을 위해 일하신 것입니다. 다니엘도 똑같은 패턴입니다. 다니엘이 하나님을 위해 일한 것이 없고 도리어 하나님이 다니엘을 위해 일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일해 주신 것, 하나님이 인간에게 베풀어 주신 것, 그래서 인간이 하나님께 받은 것을 은혜라고 하는 것입니다. 은혜는 결코 상이 아닙니다. 인간의 공로에 대한 보상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 인간을 도와주시는 것, 즉 은혜를 주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은혜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아 하나님의 마음과 기준과 원리와 가치와 방법과 능력으로 행하면 하나님의 속성, 하나님의 성품이 성도의 삶에 결과, 열매로 맺어지는 것입니다.

 

 

 

 

. 금 신상에게 절하라

 

 

1. 금 신상에게 절하라

왕이 금으로 높이 27m, 너비 2,7m 되는 신상을 만들어서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다고 합니다. 고대에는 신과 왕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기에 신상을 세웠다는 것은 종교적인 의미와 함께 왕의 권위를 높이는 효과를 내는 것이기에 낙성식이 화려하고 모든 사람에게 금 신상을 향해 절하라고 명합니다. 왕은 나라에게 가장 권위있는 자요, 죄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감출 수가 없고, 절제할 수가 없습니다. 상대방이 나의 권위를 인정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합니다. 상대방의 유익을 위해 나의 권위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을 위해서 극대화시키고 그 과정에서 당연히 상대방에게는 엄청난 불편과 손해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이 권위자로서 절하라고 강요한 행동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죄인들의 평범한 모습입니다. 왕이 권위를 주장하며 상대방에게 복종을 강요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이 종교에서 신()입니다. 죄의 종교, 이방 종교의 신들은 사람이 흉내낼 수 없는 거대함과 화려함으로 치장을 하고, 상과 벌이라는 위협적인 무기를 소유하고, 인간에게 무조적인 복종을 요구합니다. 질문을 할 수도 없고, 따질 수도 없고, 의견을 낼 수도 없고, 어떤 저항도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의 상징적인 행동이 바로 절하는 것입니다. 신으로서는 가장 권세를 드러내는 것이요, 인간으로서는 가장 굴욕적인 행동입니다. 죄의 종교, 우상의 종교는 인간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2. 절하지 말라

하나님은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고, 형상에게 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문법적으로 만들지 말라, 절하지 말라는 금지형이지만 내용상으로 보면 아무도 하나님을 본 적이 없기에 형상을 만들 수 없다, 절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말씀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굳이 하신 이유는 인간이 할 수 없어서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스스로가 이런 것을 거부하신다는 뜻을 강력하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권위의 시초가 하나님이고, 궁극의 권위자가 하나님이요, 창조주이시기에 모든 것에 대해 권위가 있으시고, 권위를 사용하실 자격이 있으시고, 권위를 부리셔도 되고, 권위에 걸맞는 대접을 받으셔도 되고, 인간에게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라고 요구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 권세자와 복종자라는 관계를 형성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인간 위에 높아져서 군림하기를 원치 않으시고, 인간에 하나님 아래에 낮아져서 복종하기를 원치 않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으로서 인간에게 명령하지 않고, 의무를 짐 지우지 않습니다.

 

 

3.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왕의 명령을 거부하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 사람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입니다. 세 사람이 절을 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왕이 단단히 화가 났고(3:13, 19), 마침내 세 사람을 풀무불에 던졌습니다(3:21). 원래 이 세 사람은 유다에서 끌려온 포로였는데 왕의 지시에 의해 선발되었고, 왕이 요구하는 대로 교육을 받았고, 왕과 면접을 했을 때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고, 특별히 왕이 꿈을 꾼 사건과 관련하여 다니엘이 공로를 세웠을 때에 다니엘의 추천에 의해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는 직분을 받았던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은 자신이 등용했던 세 사람을 자신의 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요구에 복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풀무불에 던지기를 서슴치 않습니다. 세 사람의 목숨보다 자신의 권위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세상의 표현에 의하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공로를 세웠는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오직 하나, 자기 마음에 들면 쓰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버리는 것입니다. 조금 다른 표현으로 하면, 자기의 뜻을 따르면 쓰고 따르지 않으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를 상대방을 존중한다고 하지 않고, 이런 존재를 인격적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행동에 따라 하나님의 태도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어찌하든지 오직 인간을 위해 친히 수고하고 일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평안한 성도의 삶의 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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