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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날짜 2023-04-09

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Js8kqpQsaus

 

[부활주일 설교] ‘우리가 증인이요

 

 

. 그리스도의 사역

 

 

1. 행복한 신앙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소식,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셨다는 소식, 다윗의 나라를 번성하게 하셨다는 소식, 그리스도가 강림하셨다는 소식,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가 부활했다는 소식, 예수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는 소식 등은 각각 분리된 내용이 아니라 한 가지 주제와 연결되어 있고, 이 모든 소식들을 통합하여 기쁜 소식, 복음이라고 하며, 그 한 가지 주제, 통합된 내용이 바로 인간의 행복입니다. 죄인을 구원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창조를 통해 베풀어주신 복락을 누리지 못하며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시는 이유는 죄인은 할 수 없고 하나님은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이 할 일은 하나님이 주신 은예와 복락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구원의 대상은 모든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편 가르기 하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에 드는 사람만 고르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은혜를 주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선별적으로, 소수의 사람에게만 복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었고, 모든 사람이 복락을 누리지 못했기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불쌍히 여기셨고, 모든 사람을 위해 십자가 사역을 행하셨고, 모든 사람이 행복을 누리며 살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의 사역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달라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이미 예언된 것이고, 실제로 예언대로 이루어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자신의 사역에 대해 고난이라고 인식하지도 않았고, 그래서 어렵고 힘들고 외롭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사역을 하시는 동안 발생한 모든 일은 다 예정된 일이었습니다. 그중에 어느 것은 꼭 해야 하고, 어느 것은 피해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오해한 제자들은 예수님이 행하려는 사역을 못하게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돕는 것, 예수님을 지키는 것이라고 오해를 한 것입니다. 도리어 예수님은 예언된 모든 사역을 하나하나씩 챙기며, 하나하나씩 행하셨습니다. 고난 주간을 포함한 예수님의 모든 사역은 일련의 과정이고 단계입니다. 예수님이 무기력해서 당하는 것이 아니고, 피할 수 없어서 당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친히, 직접, 스스로 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언을 이루시는 것이고, 예언을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안타까워 할 일이 아니고, 고난에 동참하겠다고 나설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사역 중에 어느 하나라도, 일부분이라도, 아주 잠깐이라도 동참할 수 있는 것처럼, 함께할 수 있는 것처럼, 도와줄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거나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은 예수님의 사역 전체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전하는 소식은 기쁜 소식이기에 복음을 듣는 사람은 복음과 관련되어 힘든 일이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인간이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은 딱 하나 바로 예수님이 이루신 결과, 하나님이 완성하신 구원에 참여하여 누리는 것입니다.

 

 

. 우리가 증인이요

 

 

1. 그리스도의 강림

예수님의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강림과 부활입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강림하시는 내용이, 누가복음에 의하면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소식을 전해 주고, 천군과 천사들이 찬양을 하고, 목자들이 아기 예수를 찾아가 자기들이 듣고 본 모든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갔습니다. 마태복음에 의하면, 동방에서 박사들이 찾아왔고, 아기 예수가 있는 그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잇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립니다. 예수의 나심, 육신을 입고 강림하시는 사건에 대한 일종의 환영식이 나름 거창합니다. 마굿간이나 구유라는 이미지 때문에 매우 초라하고 열악하 이 있습니다만 등장 인물을 살펴보면 지구상에 이보다 더 나은 환영식을 존재할 수 고 초라하게 여겨지지만 등장인물은 대단합니다. 아직 사역을 시작하지도 않았고 강림 기념으로 모두가 놀랄만한 엄청난 선물을 쏟아 놓으신 것도 아닌데도 말입니다.

 

 

2. 그리스도의 부활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 있는데 강림에 대한 예언은 다윗의 자손에서 나신다’, ‘베들레헴에서 나신다는 것 정도인 반면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예언은 무지하게 많고, 복음서에서 일일이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고 확인까지 해 줍니다. 모든 사역이 예언대로 순적히 진행되었고 마지막 사역, 최후사역을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셨고, 제자들은 제자들대로 예언대로 행하였고, 군병들은 군병들대로 예언대로 행하였고, 제사장들은 제사장들대로 예언대로 행하였고, 백성들은 백성들대로 예언대로 행하였고, 마침내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셨고, 죽으셨고, 무덤에 옮겨지셨습니다. 그리고 예언대로 삼일 만에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네 권의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지만 너무나 조용합니다. 물론 주의 천사도 나타나고, 여인들도 달려왔고, 베드로도 달려왔다고 하고,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주인공이 없습니다. 주의 천사가 나타나 무덤의 돌을 옮겼다고 합니다. 그 순간에 예수가 멋지게 걸어 나오고, 천군과 천사들의 합창 소리가 들리고, 동방에서 왔던 박사들과 목자들도 다시 찾아왔어야 할텐데 너무나 적막합니다.

 

 

3. 우리가 증인이요

첫 번째, 예수의 강림은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상대적으로 예수의 부활은 조용한 이유는, 예수의 강림은 단지 강림이 아니라 이미 예수의 모든 사역이 완성된 것을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가 오시기는 했지만 과연 사역을 잘 하실까, 십자가 사역을 잘 마치실까, 과연 죽었다고 부활하실까?’는 전혀 궁금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오셨다는 것은 그것과 관련된 모든 예언이 단지 시작이 아니라 당연하게 성취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오셨으면 반드시 이루어내시고, 아무도 그분을 막을 수 있는 존재도 권세도 없습니다. 다만 그분이 때에 맞게, 단계에 맞게 이루어가시는 것만 남은 것입니다.

두 번째, 예수가 부활했다는 증거는 바로 죄를 이긴 것입니다. 예수가 강림할 때에 사람들 즉 죄인들이 생각하는 방식과 다르게 강림하였습니다. 예수가 사역을 할 때에 죄인들이 생각하는 기준과 원리와 방식과 능력과는 다르게 행하셨습니다. 그것이 예수가 이미 죄를 이겼다는 것, 다른 표현으로 부활의 증거입니다. 사람들이 자격이 없다고 거부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셨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죄가 요구하는 어떤 자격이나 조건, 조치에 상응하는 예물 등 그 어떤 죄적 원리도 거부하고 오직 은혜가 필요한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는 하나님의 원리대로 행했다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역을 마친 후 부활도 예수가 로마를 물리쳤다는 승리가 아니고, 유대교와 제사장들을 물리쳤다는 승리가 아니라 죄를 물리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승리의 방식, 죄인들이 생각하는 승리자의 등장이라는 패턴을 따른 것이 아닙니다.

 

 

세 번째, 제자들도 죄의 원리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원리를 따랐다는 것이 바로 예수 부활의 증인입니다. 예수 십자가 사역의 결과로 제자들은 죄인에서 성도가 되었습니다. 성령이 임하고 난 후 예수의 사역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게 되었고, 자신들이 성도가 되었음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제자들의 기준, 가치, 개념, 원리, 방식, 능력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죄의 기준, 가치, 개념, 원리, 방식,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 가치, 개념, 원리, 방식, 능력으로 행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사람들과 경쟁하지 않았고, 사람들을 이긴 것이 아닙니다. 죄적 기준으로 본다면 제자들은 아무 것도 얻은 것이 없습니다. 도리어 예수를 전하다가 매를 맞았고, 옥에 갇혔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두려움이 없었고, 불안함이 없었습니다. 자신들을 박해하는 관원들에 대해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대신 제자들에게는 긍휼, 자비, 오래참음, 온유, 화평, 양선, 자유, 행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원리를 따랐기에 하나님의 열매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제자들이 예수의 증인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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