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Extra Form
예배 날짜 2023-06-11

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tZipgBqJsfw

 

[에스라 강해 3]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

 

 

. 하나님의 선택

 

 

1. 인재 양성

인간의 모임들에서는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재 양성 또는 차세대 지도자를 길러내는 것이라는 표어가 등장하고, 한 사람의 영향력, 지도자의 중요성, 러더의 역할 등 인재를 강조하는 다양한 표현이 있고, 인재를 찾고, 인재를 길러내는 수고와 노력이 있습니다. 딱 한 곳, 기독교에는 이러한 주장이 맞지 않습니다. 인재를 거부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인재를 길러내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종교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사람들 중에 쓸만한 사람을 선발하고, 그 사람을 집중 교육해서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후에, 하나님의 중요한 과업을 그 사람에게 맡겨서 일을 이루어내는 패턴이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사역에 수단이나 도구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인간에게 맡기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하나님은 인재를 찾지도 않고, 인재를 길러내지도 않고, 인재를 등용하지도 않습니다. 왜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시기 때문입니다.

 

 

2. 모세의 사역?

세상에서 나라가, 국가가 즉 사람이 인재를 길러낸 전형적인 모습이 성경에 두 번 나오는데 한 명이 모세이고, 다른 한 명이 다니엘입니다. 모세는 애굽이 길러낸 인재이고, 다니엘은 바벨론이 길러낸 인재입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배운 것이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7:22)입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애굽의 왕궁에서 왕자 교육을 40년간 배웠고, 우연히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미디안으로 도망가서 40년을 지냈지만 그 동안 배웠던 내용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후에 출애굽과 관련하여 단 한 번도, 단 한 가지도 지혜나 아이디어를 낸 적이 없고, 어떻게 하면 출애굽을 할 수 있는지 전략을 짜지도 않았고,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지도 않습니다. 모세가 한 것은, 하나는 을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말을 생각해내고, 표현도 만들어 내서 상대방을 꼼짝 못하는 하는 협상의 달인처럼 말한 것이 아니라 그냥 하나님이 말하라는 대로 말한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손을 들었다 놨다 한 것입니다. 그것도 모세가 생각해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이 열 가지 이적을 행하실 때 모세에게 명하셔서 때로는 지팡이를 들고 손을 내밀라, 네 팔을 펴라, 손을 들어 티끌을 치라, 재를 날리라고 하셨기에 그대로 행한 것 뿐입니다. 모세가 무슨 영향력이 있었습니까? 모세가 무슨 지도력이 있었습니까? 모세가 무슨 능력이 있습니까? 출애굽 사건의 핵심은 모세가 아니고, 인재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모세를 데리고도 할 수 있고, 저와 여러분을 데리고도 할 수 있습니다.

 

 

3. 다니엘의 사역?

바벨론에서 다니엘이 받은 교육은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1:5)입니다. 다니엘의 지혜가 뛰어났기에 두 번씩이나 왕의 문제를 해결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왕이 꾼 꿈을 해결한 것은 다니엘의 지혜가 아니었습니다. 다니엘이 학문에 능하고 모든 서적을 깨닫는 지혜를 가졌고,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에 왕이 난감한 요구를 했을 때 지체없이 대답을 해 준 것이 아닙니다. 정작 다니엘은 왕이 꾼 꿈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왕이 무슨 꿈을 꾸었는지 말을 해 주지 않으니 다니엘은 해석을 시도해 보지도 못하고 죽을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환상을 보여 주여 은밀한 것을 알려주셨고, 다니엘은 본 것,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알게 된 것을 왕에게 전달한 것 뿐입니다. 이 정도 일은 누구나 다 합니다. 비록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배우지 않았어도, 모든 서적을 깨달아 알지 못해도 말귀를 알아듣는 사람이라면,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서의 주인공은 다니엘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다니엘이었기에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었기에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다니엘로 말미암아 포로들은 어떤 유익을 얻었습니까? 다니엘과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유다를 위해 무슨 공헌을 했습니까? 무슨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까? 없습니다. 그저 자신들이 죽을 위험에 처해 있을 때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살아남은 것뿐입니다. 제가 다니엘에게 고마워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다니엘서의 주제는 다니엘의 지혜, 다니엘의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4. 이스라엘은 샘플

하나님은 인재를 길러내고, 지도자를 길러내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능력자로 만들어서 그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방식으로 사역을 행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선택하셨습니다. 아브람을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 뛰어난 인물로 만드셨습니까? 가장 탁월하고 유능한 일군으로 훈련시키셨습니까? 그런 다음에 하나님의 중요한 사역을 아브람에게 위임하셨습니까? 그러자 아브람은 인간 중에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훌륭하게 완성해 내었습니까? 성경은 그런 패턴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런 방식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선택하셨고, 하나님이 약속대로 아들을 주셨고, 민족을 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스라엘도 하나님이 선택하신 민족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차별화 시켜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당대 가장 큰 나라가 되었습니까? 인류 역사에 범접할 수 없는 가장 강성한 나라,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되었습니까? 어느 나라, 어느 민족과도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민족, 가장 지혜로운 민족이 되었습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는 열방 중에서 가장 우수한 나라, 가장 강력한 나라, 가장 지혜로운 민족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특별히 선택받은 선민이 아니라 그냥 샘플입니다. 이스라엘만 특별해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나라들, 모든 민족들,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일하심을 증명하기 위한 사역의 대상이었고, 결과적으로는 이스라엘과 열방이 똑같아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샘플로 선택해서 하신 사역의 핵심은 딱 한 가지 계시즉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아서 죄를 이기라는 것입니다. 죄를 이겨서 인간이 행복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상대는 오직 하나, 죄입니다. 이것을 에베소서에서는 우리의 씨음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의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죄를 숫자로 이길 수 있습니까? 죄를 크기와 부피로 이길 수 있습니까? 죄를 힘으로 이길 수 있습니까? 죄를 지위와 신분으로 이길 수 있습니까? 어림도 없습니다. 죄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하나님입니다.

 

 

.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

 

 

1.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어떤 종교에서는 특정한 지역을 신성한 장소로 지정하고는 신앙 생활하면서 평생에 한 번은 반드시 순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곳을 다녀온 다고 달라지는 없습니다. 어떤 분은 그곳에 다녀온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곳을 가는 것 자체가 수행이라고 합니다. 평범하게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삼보일배를 하면서 가기도 합니다. 기독교에는 그런 수행의 개념이 없습니다. 고레스는 전형적인 죄적 사고방식에 근거해서 하나님에 대해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라고 했고, 당연히 예루살렘에 가서 성전을 지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장소를 거룩한 곳이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특정한 지역을 언급하신 적도 없습니다. 고레스는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신당에 두었던 여호와의 성전 그릇들을 꺼내어 귀환하는 백성들에게 가져가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중요시 여긴 것이 아니고, 성전 기물을 중요시 여긴 것이 아닙니다. 포로들이 귀환하는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기억하신다는 것, 그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신다는 것,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에만 계신 것이 아니라 어디에나 계시고, 어디에서나 역사하시고,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시는 분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예배 날짜 조회 수
59 에스라 강해 9 / 하나님의 선지자들 / 에스라 5:1-5 2023-07-23 2028
58 에스라 강해 8 / 중단되니라 / 에스라 4:7-24 2023-07-16 2016
57 에스라 강해 7 / 홀로 건축하리라 / 에스라 4:1-6 2023-07-09 1958
56 에스라 강해 6 / 총독, 제사장 / 에스라 3:8-13 2023-07-02 1969
55 에스라 강해 5 / 기록한 대로 / 에스라 3:1-7 2023-06-25 1763
54 에스라 강해 4 / 돌아온 사람들 / 에스라 2:1-70 2023-06-18 1812
» 에스라 강해 3 /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 / 에스라 1:1-11 2023-06-11 1732
52 에스라 강해 22 / 사로잡혔던 자들 / 에스라 10:16-44 2024-01-28 14
51 에스라 강해 21 /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 / 에스라 10:5-15 2024-01-21 12
50 에스라 강해 20 / 쫓아내리라 / 에스라 10:1-15 2024-01-14 10
49 에스라 강해 2 / 감동시키시매 / 에스라 1:1-4 2023-06-04 1727
48 에스라 강해 19 /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 에스라 10:1-4 2024-01-07 11
47 에스라 강해 18 / 주께서 이르시되 / 에스라 9:6-15 11
46 에스라 강해 17 / 우리 죄악, 우리 허물 / 에스라 9:1-9 2023-12-24 1870
45 에스라 강해 16 / 가증한 일 / 에스라 9:1-3 2023-12-17 1865
44 에스라 강해 15 / 여호와께 드린 예물 / 에스라 8:24-36 2023-12-10 1854
43 에스라 강해 14 / 우리 하나님의 손은 / 에스라 8:1-23 2023-12-03 1848
42 에스라 강해 13 /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 에스라 7:11-28 2023-11-26 1890
41 에스라 강해 12 / 왕의 조서 / 에스라 7:11-26 2023-11-19 1849
40 에스라 강해 11 /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 에스라 7:1-10 2023-11-12 196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