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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날짜 2023-12-10

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pYyUE2_eMjw

 

[에스라 강해 15] ‘여호와께 드린 제물

 

 

. 사람을 찾습니다

 

 

1. 사람을 찾습니다.

하나님께서 찾는 사람은(5:1) 성전에서 일하는 자, 절기를 지키는 자, 안식일을 지키는 자, 속죄제나 화목제를 드리는 자, 십일조를 바치는 자, 아침과 저녁으로 찬양하는 자, 일주일에 두 번씩 기도하는 자가 아니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입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하나님이 부르고 세운 어떤 사람을 칭찬하려면, 하나님의 마음이 합한 사람이라고 인정하려면 그 사람에게서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수십 년 동안에, 수백년 동안에 한 사람만 찾아내면 되는데 이 예언을 선포하는 예레미야까지 포함해서 그런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아브람도 그런 사람이라서 부른 것이 아니라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공의와 정의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18:19)와 같이 그런 사람이 되라고 부른 것입니다. 다니엘, 에스더, 에스라, 느헤미야에 대해서도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라는 소개는 한 구절도 없기에 네 사람 모두 하나님이 찾는 범주에 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그들이 행하는 일들이 과연 옳은 일인지, 과연 잘한 것인지, 과연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의도, 하나님의 기대와 맞는 것인지 신중하게 분별을 해야 합니다.

 

 

2. 아무나 쓰신다

하나님은 쓸 만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답답해하지 않으시고 인재가 없어서, 능력자가 없어서, 인프라가 약해서 하나님의 사역을 도대체 행할 수가 없다고 넋두리를 하지 않으시고 신실한 자가 나타날 때까지, 믿음 좋은 사람이 등장할 때까지,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일하시기 수월해질 때까지 사역을 미뤄두지도 않으십니다. 기독교의 주체, 기독교에서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어떤 일도 하나님에게 어렵지 않고, 어떤 상황도 하나님에게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실제로는 하나님이 그런 사람을 만들어 내시겠다는 선포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셔서, 하나님이 수고하셔서,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로 하여금 죄에 대하여 이길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수 있는 사람으로 하나님이 만들어 내시는 것입니다. 다니엘, 에스더, 에스라, 느헤미야는 신앙 좋은 사람이 아니었고 대단한, 엄청난, 중요한 일을 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부르고 세운 사람들이 아니기에, 하나님이 이 네 사람에게 하신 말씀도 없고, ‘이 일을 하라고 사명을 주신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니엘은 행한 일이 없고, 에스더는 유대인의 관점에서는 영웅이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라 너무나 안타까운 일을 했을 뿐입니다.

 

 

3. 귀환자들이 한 일

1차 귀환 때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의 인도를 따라 대략 4~5만 명의 유대인들이 돌아왔습니다. 성전 재건은 그 사람들이 한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는 하나님이 예언하신 대로 진행하셨고, 그 일에 고레스를 동원하신 것입니다. 스룹바벨이 실무자였다고 하면 고레스는 실질적인 후원자였습니다. 귀환자들이 절기를 지키고 예물을 드렸습니다(3:2~6, 6:16~17, 19). 2차 귀환 때 에스라의 인도를 따라 대략 1500명의 유대인들이 돌아오는데 출발할 때에 금식하며 간구했고(8:21~22), 가져온 금과 은을 성전에 바쳤고(8:24~34), 제물을 드렸습니다(8:35). 잘한 일입니까? 맞는 일입니까? 옳은 일입니까? 하나님이 이런 일을 하라고 하셨습니까? 포로 귀환을 예언하시고 고레스를 통해 예언을 성취하실 때 하나님이 유다 백성들에게 기대하신 일이 이런 것입니까? 이것이 저와 여러분이 본받아야 할 모습입니까? 기독교는 지성이면 감천의 종교가 아닙니다. 인간의 지극정성을 강조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인간의 간절함이 하늘에 닿아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방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가? 하나님의 뜻에 맞는가? 하나님의 기준을 따른 것인가? 잘 점검해야 합니다.

 

 

. 여호와께 드린 제물

 

 

1. 유다의 종교 활동

다윗이 계획하고 솔로몬이 진행하여 예루살렘에 성전이 지어진 후에는 성전이 계속 존재하였고, 제사장도 있었고 이런저런 제사들과 종교 행위들이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성전인데 다른 종교들이 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이런 저런 종교 방식, 종교 행위가 있었고, 덕분에 성전의 곳간은 차고 넘쳤습니다. 여호와의 성전에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종교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데 하나님은 이것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는 하는데 조금 아쉬운 정도가 아니고, 나름 정성을 드린다고 하는데 약간 부족한 정도가 아니고, 귀한 예물을 바치기는 하는데 간혹 적절하지 않은 경우가 있기도 했다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인정을 하지 않았고, 싫어하셨고, 거부하셨습니다. 종교적 제물과 절기를 싫어하셨습니다(1:11~13), 성전에 봉사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여호와를 찾지 않고, 알지 못한다고 지적하셨습니다(2:8, 5:31). 이것이 유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종교 활동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조치가 성전이 파괴되는 것이었습니다. 유다는 망하지만 성전은 보호되는 것이 아니라 나라도 망했고 여호와의 성전도 무너졌고, 성전 기물은 바벨론으로 옮겨져서 우상 신들의 신전에 놓이게 되어서 하나님이 가장 큰 망신을 자처하신 것입니다. 여호와의 성전에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여러 종교행위들이 모두 엉망이기에, 하나님의 뜻과 전혀 맞지 않기에, 하나님의 의도와는 너무나 다르기에 그런 것들이 중단되도록, 차라리 하나님이 망신을 당하면서도 그들의 종교 활동을 중단시킨 것입니다.

 

 

2. 여호와께 드린 제물

여호와의 성전이 파괴되고 성전 기물이 옮겨지는 험한 꼴을 당하고 70년이 흘렀습니다. 70년이 유다 백성들이 스스로 종교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예루살렘에서 떠나 이방에 머물러 있고, 성전도 없고, 기물도 없는 상태에서 유다 백성들이 스스로 회개하고, 여호와 신앙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성전이 파괴당하도록 허용하신 하나님이 포로들이 귀환할 때에 성전을 재건하게 하십니다. 그것도 유다 백성들의 온갖 수고와 노력을 통해서가 아니라 바사의 왕 고레스의 전적인 지원을 통해서 하십니다. 포로들이 1차에 돌아왔고, 성전이 재건되었지만 이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고, 신기한 일이 아닙니다. 성전은 원래 있었고, 자그마치 400년 이상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성전이 파괴되어서 없었던 것이 새로운 일이고 신기한 일이었지 성전이 재건된 것은 원래대로, 예전처럼 된 것입니다. 그 동안 성전이 없어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1차 귀환 때 제사장도 돌아왔고, 2차 귀환 때 레위인도 돌아왔고, 성전에서 봉사하는 사람들도 돌아왔지만 이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고, 신기한 일도 아닙니다. 그동안 이 사람들이 없어서 문제였던 것이 아닙니다. 돌아온 사람들이 여호와께 제물을 드렸는데 이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고, 새로운 일도 아닙니다. 유다 백성들이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물 드리는 일은 400년 이상 반복되던 일, 하나님이 지겨워하던 일, 하나님이 싫어한다고 했던 일입니다. 그 동안 제물이 드려지지 않아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절기도 지켰는데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 동안 절기가 지켜지지 않아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절기가 다시 지켜지고, 제물이 다시 바쳐지도록 하기 위해 성전을 재건하신 것인가요?

 

 

3. 새 영, 새 마음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선포하셨던 내용 중에 그들이 다시 제물을 드리게 하리라, 그들이 다시 절기를 지키게 하리라는 내용이 있었나요? 없습니다. 하나님이 정작 선포하신 내용은 내가 새 마음을 주리라, 내가 새 영을 주리라, 내가 하나님을 알게 하리라,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이라였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종교 활동, 종교 행위에 열심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은 죄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갖는 것, 죄의 사고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으로 사는 것, 여호와를 바르게, 풍성하게 알아 하나님의 나라를 살고 하나님의 복락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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