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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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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날짜 2023-09-03

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ClXW77zgpQ8

 

[에스더 강해 4] ‘너의 소견에 좋을대로

 

 

. 원한을 품고

 

 

1. 결자해지(結者解之) or 결인해신(結人解神)

기독교와 타종교의 가장 근본적 차이점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대표적 사역이 하나는 창조이고, 다른 하나는 구속,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은 인간이 스스로 죄를 지어 죄인이 되었으면서 스스로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방식은 결자해지즉 네 문제는 네가 해결하라, 스스로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타종교에는 구원자가 없고, 대신 그 사람의 수고, 노력, 헌신, 충성이 강조되는 것입니다. 모두 본인이 행동하는 것이요, 당연히 은혜라는 개념도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결인해신묶는 것은 인간이 했지만, 해결은 하나님이 하신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그리스도로 강림하셨고, 그리스도가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죄의 최고의 권세인 사망에게 가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마침내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셔서 인간이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가 인간을 위해 십자가 사역을 행하셨다는 소식, 그래서 인간이 구원을 받았다는 소식을 복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2. 사람들의 지혜

에스더서는 구약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확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인간 자체에 그 능력이 없고, 인간이 인류 역사에서 시도했던 모든 노력들은 결코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죄와 관련하여 인간의 무능력을 까발려주는 것이 구약의 마지막 부분의 다니엘서, 에스더서이고 그 주제가 지혜입니다. 다니엘서에는 바벨론이 지혜자들을 국가적 차원에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고, 지혜자들의 지혜를 모아서 강성한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왕의 꿈 때문에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이 함께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다니엘이 왕에게 꿈 해석을 전달해서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렇다면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은 다니엘에게 고마워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혜자들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죽일 음모를 짜고,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해 참소를 합니다. 이게 도움을 받은 자들의 행동이고, 지혜롭다고 하는 사람들의 행동입니다. 지혜로운 자들이 모여 있으니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지혜를 사용해서 실제로 서로 존경하고, 격려하면서 함께 즐겁고 평화로운 삶을 누려나가는 것이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각 분야별로는 지혜롭다고 할 수 있으나 가장 필요한 지혜, 가장 현명한 지혜 즉 행복한 삶을 영유하는 지혜는 없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 지혜의 한계입니다.

 

 

3. 지혜로운 사람들

바사라는 나라에도 지혜자들이 매우 많고, 왕부터 신하들까지 모두 지혜를 모아 서로 협력하면서 나라를 통치하여 아주 큰 나라, 인류 역사에 기록된 대제국 바사를 세웠고 인도로부터 구스까지 백이십칠 지방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왕후가 왕의 말을 어겼다고 해서 왕후를 갈아치우고 새로운 사람에게 왕후의 자리를 주자고 합니다. 부부가 있고, 부부사이에 문제가 있으면 부부라는 관계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 어떻게 부부사이를 원만하게 할까, 가정을 지키면서,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라는 기본적인 틀을 간직하면서 각각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런데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가장 무식하게, 가장 천박하게, 가장 어리석게 부인을 쫓아내고 새로운 부인을 맞이하라는 것입니다. 부부의 관계를 끝내게 하고, 가정을 파괴하고,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의 모든 틀을 다 깨트려버렸습니다.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상황을 바꾸었을 뿐입니다. 왕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아내이든 말든, 왕후이든 말든 바꿔버렸습니다. 나라의 모든 지혜자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인정하고 추천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내시들도 보고 배운 것입니다. 내시들의 마음에 왕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왕을 바꿔버리려고 암살을 음모한 것입니다(2:21). 왕이 한 행동이나 내시가 계획한 행동이나 똑 같은 것입니다.

. 너의 소견에 좋은대로

 

 

1. 모르드개는 누구인가?

모르드개에 대해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그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대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혔더라고 소개합니다(1:5~6). 전에는 유다인이라는 표현이 없었는데 나라가 패망한 이후에 유다나라에 속했던 사람 또는 유다라는 지역에 살고 있거나 그 지역 출신이라는 의미에서 유다인이라는 명칭이 새로 생겨난 것입니다. ‘베냐민 자손은 특별한 소개가 아니라 나라가 분열된 이후부터 유다에는 베냐민 지파와 유다 지파밖에 없었습니다. ‘기스의 증손, 시므이의 손자, 야일의 아들은 유다의 표현 방식상 부친인지, 조부인지, 조상인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유다 왕 여고냐, 백성들, 모르드개가 바벨론으로 잡혀 온 것이 2차 포로이고, 대략 주전 598년경이고, 그때 모르드개의 나이는 알 수 없습니다. 에스더서는 바사 왕 아하수에로 시대에 발생한 사건을 기록한 것입니다. 모르드개가 포로로 잡혀 온 때를 10살로 가정하면, 역사적으로는 주전 598년경이었고 아하수에로가 왕으로 등극할 때에 역사적으로는 486년으로 이미 110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렇다면 모르드개의 나이는 대략 120살 정도 되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의 제칠년’(2:16)에 에스더가 왕후가 되었는데 그때 모르드개는 127세 정도 되었습니다.

 

 

2. 모르드개의 신분

바사가 바벨론을 정복한 것이 586년이고, 그 해에 고레스가 조서를 내려서 스룹바벨과 여호수아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귀환을 했고, 2년 뒤에 성전 공사를 시작했다가 15년간 중단되었고 다시 공사를 재개하여 4년 만에 완공을 했으니 그때가 주전 516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에스더가 왕후가 되었을 때는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고 대략 35년이 지난 시기입니다. 유다에는 바사에서 파견한 총독과 대제사장이 나라를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모르드개가 평범한 서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유다나 바사는 중동 지역의 거주 형태, 마을 형태에 의하면 성문이나 대궐 문에 앉는 것(4:1)은 관직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문 앞이라고 하니까 우리는 검문소 느낌이 나는데 고대에는 판결 장소라는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2:21),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3:2) 모두 관료들입니다. 다니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도 바벨론에서 나름 고위 관료가 되었고, 바사는 유다 지역을 관할하도록 총독을 파견했는데 바사 사람이 아니라 유다 출신 사람, 유다인 스룹바벨을 총독으로 파견했고, 이후에 에스라, 느헤미야 등도 모두 바사가 임명한 관료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모르드개가 바사의 관료가 되어 대궐 문 앞에 앉아있었다는 것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3. 모르드개, 하만, 아하수에로의 지혜

 

 

모르드개는 왕의 명령을 어겨가면서 하만에게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했다고 합니다(3:2). 연륜이 있고 경륜이 있는 분이 왜 이렇게 행동했을까요? 자신이 유다인임을 알리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왕의 명령을 어겼을 때 왕후가 어떤 조치를 당했는지 이미 보고도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일까요? 하만은 진노하여 모르드개만이 아니라 유다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합니다(3:6). 왕에게 유다 민족의 해악을 참소하며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나이다’(3:8)고 주장하고, 그들을 진멸하기를 청하고 소용되는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겠다고 자처합니다(3:9). 이것이 왕을 유익하게 하려는 지혜로운 조치일까요? 왕은 너의 소견에 좋을대로 행하라’(3:11)고 윤허합니다. 모르드개나, 하만이나, 아하수에로 왕이나 각자 자기는 지혜롭게 행동한다고는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지혜롭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지혜로 서로가 화목하고 평안하고 행복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일처리를 똑 부러지게 한다는 특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평안하고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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