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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날짜 2023-12-24

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_vALIJboMzI

 

[에스라 강해 17] ‘우리 죄악, 우리 허물

 

 

. 진단과 처방

 

 

1. 하나님의 사람, 예언자들

구약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시고 말씀하시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알려주시고, 그들에게 역할을 주시고 세운 사람들은 선지자들입니다. 책의 이름으로 소개되는 선지자들과 책은 없지만 이름은 소개되는 선지자들이 대략 20명 이상이 됩니다. 모두 하나님이 먼저 그들을 찾아가셨습니다. 그들에게 이상을 주시거나, 계시를 주시거나, 묵시를 주시거나, 환상을 주시거나, 경고를 주시거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말을 시작할 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니라고 합니다. 자기 생각이 아니고 자기 사상이 아니고 자기 철학이 아니고 자기 분석이 아니고 자기 진단이 아니고 당연히 자기 처방이 아니고 자기 조치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지자들을 평가하지 않고, 대단한 사람으로, 영웅같은 사람으로 대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들이 엄청나게 중요한 일을 했다고 해도 칭찬하거나 존경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들이 행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그들이 불순종을 했을지라도, 심지어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도망을 갔을지라도 그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이 그가 계획한 일이 아니고, 또 그가 도망을 갔을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이나 예언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선지자들이 전한 내용은 신선한 정도가 아니고, 파격적인 정도가 아니고, 개혁적인 정도가 아닙니다. 사람들의 예상, 사람의 생각, 당시 사람들의 인식을 완전히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전한 진단과 처방은 아예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들으려고 하지 않았고, 행하려고 하지 않았고, 도리어 그들을 막았고, 그들의 입을 다물게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주목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것, 하나님의 진단과 하나님의 처방입니다.

 

 

2. 바사의 사람, 에스라

에스라는 선지지, 예언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찾아온 자, 부른 자, 세운 자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에스라에게 말씀하신 적도 없고, 하나님이 에스라에게 내가 너를...이 되게 하리라, ‘내가 너를 통하여,,,을 이루리라, ‘너는 가서...을 하라고 하신 것도 없습니다. 에스라에 대해 대제사장 아론의 십육대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요 학자 겸 제사장’,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이라는 소개는 하나님이 주신 직분이 아닙니다. 에스라는 바사의 관료, 바사 왕의 명령을 듣고, 바사 왕의 명령을 따르고, 바사 왕의 뜻을 이루기 위해 바사 왕에게 충성하는 바사의 관료입니다. 바사의 왕 아닥사스다가 에스라에게 내린 조서(7:12~26)는 있지만 하나님이 에스라에게 주시는 말씀은 없습니다.

 

 

3. 종교 활동의 진단과 처방

에스라가 유다의 상황에 대해 진단과 처방을 한 것은 성경에서 매우 독특한 사례입니다. 이사야서에 유다의 죄를 지적하는 내용이 나오고, 예레미야서를 보면 유다 왕들, 대제사장과 제사장들, 율법사들, 방백들, 백성들의 행동을 책망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것은 개인 이사야가 한 것이 아니고, 개인 예레미야가 한 것이 아닙니다. 모두 하나님이 하신 것이요 이사야나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선포했을 뿐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하고 살기 시작한 이래로, 나라를 형성하고 왕을 세우고 스스로 통치하기 시작한 이후로 이스라엘의 지도자이든 백성이든지 간에 어느 누구라도 자기들의 삶을 반성하고, 자기들의 태도를 분석하고 진단하고 변화를 위한 조치를 취한 적이 없습니다. 정치적으로는 그런 일을 했지만 여호와와 연관해서, 여호와 신앙을 기준으로 해서 자기들의 종교 활동, 자기들의 종교 행위, 자기들의 신앙 생활과 태도와 자세를 점검하고 진단하고 분석한 경우가 없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고 잊었고 대신 온갖 우상들을 외국에서 수입까지 해 가면서 섬겼습니다. 그들은 죄인들로서 죄의 방식 즉 우상 종교의 방식에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원리, 즉 은혜의 원리가 어색했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이 잘 나갈 때는 당연히 자기들이 옳다고 생각했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우상을 더 잘 섬기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했고, 나라가 망했을 때는 자기들을 지켜주지 않는 여호와를 기억하고 섬겨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우리 죄악, 우리 허물

 

 

1. 하나님의 진단과 처방

유다의 상황에 대해 하나님의 진단과 처방이 예언자들을 통해 선포되었고, 포로에서 귀환한 이후에 에스라가 진단과 처방을 시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진단과 처방 그리고 에스라의 진단과 처방의 내용이 같다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내용과 에스라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아주 큰 문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아예 원천적으로 다르고, 근본적으로 다르고, 본질적으로 다르고, 표현적으로 다르고, 내용적으로 다르고, 모든 게 다 다르기에 둘 중의 하나를 골라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진단하신 내용, 하나님이 지적하신 내용이 너희가 제물을 바치지 않는다, 너희가 절기를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성전을 잘 관리하지 않는다, 너희가 기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로 지적하신 내용은 저들의 종교 행위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따르지 않는 것, 하나님의 마음과 심정으로 행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왜 저울 추를 속이냐고, 왜 가난한 자를 압제하느냐고, 왜 경계표를 옮기느냐고, 왜 정의를 행하지 않느냐고, 왜 빌리는 사람의 옷을 담보를 잡았으면 저녁에 돌려주지 않느냐고, 왜 거짓 증거를 하느냐고, 왜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않느냐는 것들이었습니다. 예언서에서 하나님이 장차 하실 일, 하나님이 사람들을 변화시킬 일, 하나님이 새롭게 행하실 일 즉 하나님의 처방, 하나님의 조치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이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죄인들을 위해서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선포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새 영을 주리라, 새 마음을 주리라즉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의 마음을 주어 하나님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의 마음과 심정으로, 하나님의 원리와 방식으로 서로를 존귀하게 대하여 모든 사람이 서로 더불어 하나님의 평화와 안식을 누리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진단과 처방입니다.

 

 

2. 우리의 죄악, 우리의 허물

9:3, 5절에 에스라의 심정이 표현되고 6~9절에 진단, 10~15절에 처방이 나옵니다. 에스라가 참담한 심정, 자기들의 잘못을 처절하게 반성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조금 잘못했다, 한두 번 실수했다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라고 고백하고 그 결과 자신들이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다고 자백합니다. 혹시 에스라의 말과 행동에 대해 감동받으시면 기독교의 특성, 여호와 신앙의 원리에 대해 너무 오해하는 것입니다. 죄인은 본인이 반성을 한다고, 본인이 회개를 한다고, 본인이 새로워지겠다고 아무리 굳센 다짐과 각오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다짐과 각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의 삶, 생활, 태도, 자세, 행동을 변화시키겠다고 열심과 수고와 노력을 해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인정받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도 가치가 없습니다. 타종교에서 권면하는 각양의 종교적 활동과 행위를 지극정성을 다 해서 힘에 겹도록 애를 써도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인은 스스로의 반성과 노력을 통해 죄를 벗어날 수 없고 각자의 열심과 정성을 통해 새롭게 변화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의 열심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을 위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하나님이 계시를 행하시고, 십자가 사역을 행하시고, 은혜를 주셔서 인간을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살게 하시고, 하나님의 복락을 누리며 살도록 하나님이 열심을 내십니다. 하나님을 아시고, 하나님의 마음과 심정으로 행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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