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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날짜 2024-02-18

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ntzBUw0y4EU

 

[느헤미야 강해 1]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 아닥사스다 왕의 시대에

 

 

1. 에스라, 느헤미야의 등장

바사의 첫 번째 왕이 고레스, 유다 포로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서 성전을 재건할 수 있도록 조서를 내린 사람입니다(주전 538). 두 번째 왕은 성경에 언급되지 않고 세 번째 왕은 다리오, 제육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이후 70년 만에, 성전 재건공사가 시작된지 20년 만에 제2성전이 완성이 되었습니다(주전 516). 네 번째 왕이 아하수에로, 이 왕의 새로운 부인이 된 유대인 여자가 에스더입니다(주전 479). 다섯 번째 왕이 아닥사스다, 제칠년에 에스라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주전458). 에스라가 바사에서 파견된 관료인데, 행정을 담당하는 동시에 종교분야까지 관리하는 실질적 유다의 총 지배자가 되었습니다.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사람들 중에, 그들은 주로 제사장과 레위인들이었는데 그들 중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사람들을 책망하여 이방 아내들과 그들 사이에서 난 자녀들을 쫓아내었습니다.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에스라가 와서 유다를 통치한 이후 13년 정도가 지난 시점에 느헤미야가 등장합니다(주전 445). 구약의 끝 부분에 다니엘, 에스더, 에스라, 느헤미야가 등장하지만 이 사람들이 신앙적으로 칭찬받을 만한, 존경을 받을 만한, 본이 될 만한 모습이 없습니다. 구약의 흐름상, 구약의 마지막 부분에 멋있는 신앙인, 성숙한 신앙인, 멋진 신앙인, 모범이 될 만한 신앙인이 나올 리가 없습니다. 나올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의 관점에서 표현하자면, 나와서도 안 됩니다. 죄인에 대한, 이스라엘에 대한 변화와 회복에 대한 기대가 없기에 같은 시대에 하나님은 예언자들을 통해 장차 이루어질 구원사역을 선포하고 계셨습니다.

 

 

2. 왕의 술 관원

느헤미야는 왕의 술 관원으로서(2:1) 바사 왕의 겨울 거주지였던 수산 궁에 살고 있었습니다(1:1). 술 관원의 역할은 좋은 술을 선택하는 것, 술에 독이 있는지 검사하기 위해 술을 맛보는 것, 왕에게 쾌활하고 재치 있는 동료가 되어 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성경에 다른 나라에서 높은 직위에 오른 사람이 있습니다. 우선 애굽의 총리가 되었던 요셉, 바벨론 지혜자들의 대표 또는 삼인자가 되었던 다니엘과 세친구들, 그리고 바사의 관료였던 에스라와 느헤미야입니다. 이들에게서 성공의 법칙을 만들어내면 안 됩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려고, 다니엘의 바벨론의 관료가 되려고 목표를 세운 적도 없고, 노력을 한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다니엘에게 해석을 주셨고, 다행히도 왕이 그 해석을 좋게 받아들였기에 관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경우는 관료가 되는 과정에 대한 모든 정보를 없애버렸고 어떤 힌트도 주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특정한 사람을 주목을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을 주목해야 합니다.

 

 

.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1. 기도하는 사람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정복한 사건이 주전 586년이고, 느헤미야 1장은 주전 445년입니다. 예루살렘이 파괴된지 140년이 지났고, 바벨론에서 바사로 바뀐지도 90년이 넘었기에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정복하는 사건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은 이미 다 죽었습니다. 그 동안 예루살렘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이기에 과연 3절이 어느 시대, 어느 사건을 설명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5절부터 등장하는 느헤미야의 반성과 회개를 살펴보면 분명 대단한 사건일 것 같은데, 적어도 유다의 역사에서 모두가 충격을 받고 여전히 기억하고, 두고두고 회자될 만한 사건이라면 예루살렘 멸망 사건이라야 어울릴 것 같습니다. 여하튼 어떤 사건이 있었고 그 사건에 대한 느헤미야의 반응이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12:4)이고, 기도 내용이 5절부터 11절입니다. 느헤미야가 기도했다고 해서 무조건 느헤미야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라고 칭찬을 한다면, 복음서에 나오는 바리새인들도 기도하는 사람들이었다고 칭찬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절박함입니다. 하나님이 율법에 기도하라는 조항을 넣지 않으셨습니다. 기독교는 종교 행위, 종교 예식에 얽매이는 종교가 아닙니다. ‘기도는 누가 하는가? 기도할 일이 있는 사람이. 기도는 언제 하는가? 기도가 꼭 필요할 때에. 기도는 어떻게 하는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입니다. 기도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기도하라고 매뉴얼을 정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2. 기도하는 대상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한 것은 필요없는 기도, 자기와 상관없는 기도, 절박하지 않은 기도를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때 예수님이 대답하신 것을 주님의 기도또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라고 하지만 사실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라고 모범적 기도를 제시하신 것이 아닙니다. 기도에서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대상에 대한 이해입니다. 너무 절박해서 기도하는데 엉뚱한 대상에게 기도하면 꽝이 되니까, 기도를 열심히 했는데 사실은 하지 않아도 되는 기도였다면 헛수고가 되니까 내 기도의 대상에 대해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묻는 제자들에게 기도의 대상 즉 하나님에 대해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6(6:5~16)에서 기도하는 장소로 골방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고, 기도하는 방식으로 중언부언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기도하는 태도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세 번 모두 하나님에 대해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저들이 알고 있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모두 바로잡아 주신 것입니다.

 

 

3. 느헤미야의 기도

느헤미야가 들은 소식은(1:3) 느헤미야 개인에 관한 내용이 아니고, 느헤미야의 가족에 관한 내용도 아닙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개인을 넘어서 민족적인 일에 매우 공감을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국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당한 형편에 대해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이르되’(4)를 했습니다. 이 정도면 한 민족의 지도자다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느헤미야가 기도한다는 사실을 매우 강조하면서 기도의 구조, 기도의 패턴, 기도의 내용도 아주 모범적이라고 칭찬을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의 맨 처음에 하나님에 대한 찬양,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가 기도하는 대상 즉 하나님에 대해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로 소개합니다(1:5). 안타까운 것이 느헤미야가 기대하는 대상에 대한 소개와 정작 기도하는 내용이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도가 헛수고입니다.

 

 

4. 고백과 간구

 

 

느헤미야가 고백한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은 신명기에서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불안과 염려에 쌓인 백성들을 위로하려고 하나님을 소개한 모습입니다(7:21).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도 신명기 7:9절과 28장에서 반복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선포입니다. 느헤미야가 소개하고 고백하는 하나님은 느헤미야나 백성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할 때, 자기들이 의욕이 있고, 자신감이 있고, 열정이 있고, 가능성이 있을 때 강조하는 것입니다. 주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고, 주의 계명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을 때에 서로 한 번 해 보자, 우리 노력해서 하나님의 복을 받자라고 의기투합할 때 내세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백성의 상황은 우리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6),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6),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7)입니다. 5절의 하나님과 6절 이하의 백성이라면 이스라엘은 긍휼을 받을 수 없습니다. 느헤미야는 연약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곤고한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알고, 간구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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