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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날짜 2023-07-23

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2W9j1ahXJTA

 

[에스라 강해 9] ‘하나님의 선지자들

 

 

. 스룹바벨 논쟁

 

 

1. 이스라엘의 행적

70년이 지난 후에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던 자들과 그 자손들 중의 일부가 유다 지역으로 귀환했고 그들이 주축이 되어 바사 왕의 명령에 따라 성전 재건을 시작합니다. 그전부터 유다 지역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당연히 귀환자들과 함께 성전 재건에 참여했을 것이고, 앗수르 왕 시대에 이주 당해 와서 살던 사람들, 환난당하고 고통받고 소외당하던 자들이 자원하여 함께 건축에 참여하겠다고 합니다. 이때 아주 기이한 일, 그 동안 이스라엘에서 없었던 희한한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홀로 건축하리라’(4:3)고 유다가 다른 사람들을 배제한 것입니다. 그 동안 유다 백성들은 온갖 잡신을 다 받아들이고 섬겼습니다. 이방 사람에 대해서도 가나안 입성할 때부터 다른 민족에 대한 배타심이 없었습니다. 골짜기에 사는 부족이라고 살려두고, 철병거가 있는 집단이라고 살려두고 여기저기서 다 살려두고 같이 살았습니다. 나라가 번성한 이후에는 더 했습니다. 솔로몬은 외교라는 이름으로 온갖 이방 신들과 이방 여인들을 취했고, 나라가 분열된 이후에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강성했던 북 왕국의 왕 아합은 시돈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 딸을 남 왕국 유대의 왕과 결혼시켜 남 왕국이든 북 왕국이든 할 것 없이 모두 이방 신과 이방 사람들과 하나가 되어 섞여 살았습니다.

 

 

2. 배타가 시작되다

유다는 거룩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전혀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이방 민족에 대해 마음이 넓은 것이 아니었고, 타 종교에 대해 관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자신들을 백성 삼으신 하나님에 대해 몰랐던 것이고,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떤 마음과 태도로 살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과 뜻은 전혀 상관하지 않고, 그저 자신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어떤 민족이든 받아들였고, 어떤 종교이든, 어떤 우상이든 전혀 거리낌없이 자원하여 섬기기를 수백년 동안 반복했습니다. 특히나 얼마 전까지 패망한 나라 유다의 백성으로서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가 바벨론 사람들과 섞여 살았습니다. 자신들을 정복한 나라라고 거부한 것이 아니고, 자신들을 지배하는 사람들이라고 배척한 것이 아닙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의 경우에도 바벨론의 영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함께 공부했고, 바벨론의 관료가 되어 바벨론의 통치에 깊숙이 관여하였고, 다니엘은 바벨론 모든 지혜자들의 대표까지 역임했습니다.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는 모두 바사에 의해 총독으로 임명되어 바사의 관료가 되었습니다. 다음에 살펴볼 에스더의 경우 바사 나라의 황후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유다는 다른 나라, 다른 민족, 다른 백성에 대해 배타적 행동을 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 동안 유다 백성들이 해 오던 일을 생각해 보면 지금 스룹바벨과 예수아의 이 사건, 이 행동이 매우 기이한 것입니다.

 

 

3. 도나투스 논쟁, 스룹바벨 논쟁

기독교가 복음을 전하면서 믿는 자가 더하자 로마가 기독교의 세력에 위협을 느끼면서 박해를 하기 시작했고, 성도들뿐만 아니라 당시 교회의 지도자들이었던 교부들이나 사제들 중에도 신앙을 거부하는 사람, 즉 배교자가 생겨났습니다. 상황이 변해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하고 더 나아가 국교로 정하자 기독교를 떠났던 사람들, 교부들, 사제들이 다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교부나 사제로서 자격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이 사람이 침례를 준 것이나 성찬을 집례한 것은 효력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이런 질문을 던진 사람이 도나투스이고, 배교했다가 돌아온 사람들은 자격이 없으니 절대로 받아주면 안된다고 거부, 배척하고, 그 사람들이 행한 것은 모두 무효라고 주장한 사람이 도나투스이기에 이 논쟁(주장)을 도나투스 논쟁(주의)라고 합니다. 아마도 원조가 스룹바벨과 예수아일 것 같습니다. 성전 재건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는 누구입니까? 유다에 남아 있던 자들은 자격이 있습니까? 앗수르 시대에 이주당해 살고 있던 자들은 합당합니까?

 

 

4. 일하시는 하나님

기독교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종교입니다. 하나님은 뜻을 세우시고 즉 계획을 세우시고, 당연히 뜻에 맞게, 계획에 맞게, 순서대로 차근차근 일을 직접 진행하십니다. 누구의 도움을 받은 것도 없고, 어떤 것에 방해를 받은 적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뜻을 세우고 이루지 못한 것이 없고,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 중에 취소된 것이 없고, 중간에 포기한 것이 없고 모두 온전히 다 완성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기독교에는 쓸데없는 주장, 어이없는 논쟁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예를 들면, ‘누가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가? 누가 준비되었는가?’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일을 시키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시고 세우시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참여시키는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니고,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고, 일을 잘했나 못 했나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누리면서 배우라고 참여시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선지자들

 

 

1. 위임받았는가?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시고 세우시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선택하셨다고 말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위임하셨다는 주장을 하며, 그 사람은 자격이 있고, 권위가 있다고, 마치 하나님의 대리자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중심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중심은 결코 어떤 사람에게나, 어떤 장소나 기물, 어떤 예물이나 예식으로 옮겨지지 않습니다. 에스라서에 의하면 파괴된 여호와의 성전을 재건하고 있습니다. 누가 계획하셨고, 누가 진행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하십니다. 절대로 스룹바벨이 계획하고 예수아가 진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적어도 70년 전에 성전과 관련된 예언을 하실 때 아무 것도 몰랐고, 아무 계획도 없었습니다. 또 하나님이 예언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할 때에 그들이 대표자로 선임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모든 권세와 성전 건축의 책임을 위임받은 적도 없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계획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진행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이방인, 바사의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습니다. 도나투스 논쟁에 의하면, 이방인은 성전 건축에 관여할 수 있습니까? 이방인의 도움으로 지은 성전이 거룩합니까? 하나님은 성전 기물을 통해 대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방 신전에 놓였던 기물은 부정하다고 거부하지 않았고, 새로 건축하는 성전에 들여놓지 말라고 반대하지 않았고, 그 기물을 통해 행해지는 모든 제사나 종교 의식은 무효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일하시는 분은 기물이 아니라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선지자들

 

 

고레스 왕 이년에 시작한 공사가(BC536) 다리오 왕 이년까지(BC520) 중단되었는데, 공사를 중단시킨 원인을 제공한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족장들은 이 기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공사 재개를 위해 무슨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까? 아무 것도 안 했습니다. 기독교에서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공사가 대책없이 중단되어 있을 때에 나서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이 손 놓고 있으니까 하나님이 나서시는 것입니다. 아무도 성전 재건에 관심을 갖지 않으니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입니다(5:1). 하나님이 선지자를 보내서 다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성전 재건을 위해 누구를 사용하실까요? 스룹바벨과 예수아는 성전 공사를 중단시킨 주범이요, 16년 동안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공사를 방치한 장본인이니까, 더 이상 성전 공사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 배제하실까요? 이들은 자격을 상실했으니까 배척하실까요? 정답은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자자들이 함께 있어 그들을 돕더니입니다(5:2). 하나님은 인간의 자격을 따지지 않고, 인간의 행동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사역에서 제외, 배척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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