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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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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cfj91_-HE8

 

[다니엘 강해 16] ‘형통하였더라

 

 

. 하나님의 신실함

 

 

1. 거룩한 기독교

대부분의 종교에는 신성한 장소, 신성한 인물, 신성한 기물, 신성한 수단이나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중요하고 신기한 능력이 있다고 여겨지고 그것을 대하기 위해서는 정결해야 하고, 정성을 드려야 하고, 반드시 그곳을 방문해야 한다거나, 그것을 행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이 있기도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특별한 장소를 구분하여 신성한 곳이라고 지칭하지 않고, 어떤 한 사람을 지명하여 신성한 인물이라고 하지 않고, 유독 어떤 행동들은 신기한 능력이 있다고 강조하지 않습니다. ‘이러면 된다는 수단이나 방법이 존재하지도 않고, 권고하지도 않기에 수행이라는 표현자체가 없습니다. 기독교의 이런 특징을 다르다거룩이요 하나님이 세상의 어떤 신, 우상과 다르기에 기독교의 종교 양식이 모든 종교와 완벽하게 구별될 수 있는 것입니다. 거룩을 잘 설명하는 내용이 은혜요, 은혜는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시는 속성,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일해 주신다는 성품에 근거한 것입니다.

 

 

2. 왕의 금령

메대의 관료들, 다리오 왕의 신하들이 다니엘을 고발한 근거를 하나님의 율법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종교적 금령을 만들었습니다. 절박한 상황에서, 곤고한 환경에서, 난처한 경우에서 무엇을 구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에게든지 구할 수 있는 것인데 금지했으니 고약한 법입니다. 하나님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절하지 말라는 금지 규정이 아닙니다. 아무리 절박해도, 무슨 일이 있어도, 설령 죽는 한이 있어도 하면 안 된다는 엄격한 제한 규정이 아닙니다.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은 출애굽 사건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 이후에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의 능력이 어떠한지를 충분하게 보여주시고, 알려주시고, 시행하시고, 증명하신 후에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애굽의 모든 신들을 다 물리치고, 하나님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모든 불가능한 일도 다 이루어 내시고, 하나님이 하나님 이외의 어떤 인간이나 신이나 무엇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 하나님 한 분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명쾌하게 보여주신 후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우상에게 절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금지가 아니라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너희를 사랑하고, 친히 너희 하나님이 되어 주시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는 분이기에 굳이 다른 신을 섬길 필요가 없고, 우상에게 절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금지가 아니고, 제한이 아니고, 속박이 아니라 인간의 헛수고를 예방해 주시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기준

신하들은 왕의 금령은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라고 거듭 강조하며 왕을 압박했습니다. 왕은 상황에 심히 근심하고 다니엘을 구하려고 마음을 쓰며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지만 왕의 금령을 어길 수 없었기에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지라고 명령합니다. 왕은 왕의 입장에서 생각하니까 왕이 자기가 만든 금령을 어기면 왕의 권위가 무너진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철저히 왕이 유리하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백성은 백성의 입장에서, 백성에게 유리하게 주장해야지 백성이 왕의 권위를 염려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말씀, 약속, 예언을 하셨는데 하나님의 말씀보다 백성이 유리하거나 불리한 상황이 발생하면, 하나님은 아무리 백성에게 유리할지라도 이미 하나님이 말씀하셨기에 어쩔 수 없다고 고집을 하실까요? 아무리 백성이 곤고하고 난처할지라도 이미 하나님이 약속을 하셨기에 어쩔 수 없다고 잡아 떼실까요? 백성의 상황이 늘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이고, 하나님은 명색이 하나님인데, 하나님의 권위가 있는데, 하나님의 명예가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이나 약속이나 예언은 절대로 바꿀 수 없다고 원칙을 고수하실까요? 하나님도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시고, 하나님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고 주장하실까요? 하나님의 기준, 하나님의 관점은 철저히, 지독할 정도로 철저히 인간적이십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경쟁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인간 때문에 하나님의 체면이 깎인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고, 인간을 위해 일하면 하나님이 천박해 진다고 여기지 않으시고, 인간에게 유리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이나 약속을 바꾼다고 하나님의 권위가 상실된다고 자존심 상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관심은 절대적으로 인간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행복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미안해하시고, 인간이 자유롭지 않으면 하나님이 민망해 하시고, 인간이 평안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속상해 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권위를 유지하는 것, 하나님의 위엄과 권세를 드러내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중심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에게 유리하도록 행동하지 않으십니다.

 

 

4. 하나님의 신실함

하나님의 기준은 인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을 어겼어도 어긴 것 자체가 어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이 인간에게 불리하다면, 인간을 힘들게 한다면, 인간을 난처하게 한다면 하나님은 바로 말씀을 바꾸어버립니다. 그것을 두고 하나님이 말씀을 바꾸었다고 비난하면 어리석은 것입니다. 도리어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적절하게 조치하셨다고 좋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는 분입니다. 왜요? 하나님의 기준이 인간의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약속을 하셨는데 그 약속으로 인해 인간이 손해를 보게 된다면 하나님은 당장 약속을 파기해 버리십니다. 그것을 보고 하나님은 신실하지 않다고 비난을 하면 안 됩니다. 도리어 하나님은 언제나 인간의 유익을 위해 일하시는 신실하신 분이다라고 칭송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그렇게 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에 대해 이렇게 해 주겠다고 예언을 하셨는데 그것보다 더 좋은 조건이나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과감하게 예언을 변경하십니다. 왜요? 인간이 더 행복하게 하려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요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두고 하나님이 예언도 믿을 것이 못 된다고 조롱을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인간을 위해 자신이 망가지는 것도 불사하시는 정말 인간을 사랑하시는 분이다라고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 형통하였더라.

 

 

1. 떨며 두려워할지니

다니엘이 살아났음에 감격하며 다리오 왕이 하나님을 칭송한 것은 좋았지만 결정적 실수는 하나님에 대한 태도에 대해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라고 왕으로서 조서를 내렸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에 대해 두려움을 가져야할 장면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살벌한 모습으로, 잔인한 모습으로, 엄중한 태도를 보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다니엘을 모함했다고 하나님이 관료들을 죽였습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다니엘을 보호하지 않았다고 하나님이 왕을 죽였습니까? 하나님은 어느 누구에게도 징계나 형벌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2. 형통하였더라

 

 

다니엘이 유다에 살 때 애굽과 바벨론의 압제를 받았고 유다의 왕이 네 번 바뀌었고, 바벨론으로 끌려와서는 나라가 바벨론, 메대, 바사로 세 번 바뀌고 왕은 느부갓네살부터 고레스까지 왕은 자그마치 열두 번 바뀌었습니다. 유년 시절에는 나라가 패망하는 것을 보았고, 자신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왔고, 수차례 죽음 직전까지 가는 위기를 맞았고, 사는 내내 유다에서 끌려온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혔고, 아무리 지혜롭게 행동해도 툭하면 모함을 받고 참소를 당했습니다. 왕이 바뀌고 나라가 바뀌는 시기에 과연 아무 어려움도 없었을까요? 그런데 성경은 형통하였더라고 합니다. 다니엘은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상황을 수차례 직면했고 그때마다 하나님이 도와주셨고 다니엘은 은혜를 받은 세월이 80년이 넘습니다. 그 결과가 왕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참소를 하든 말든, 고발을 하든 말든 개의치 않고 나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담대함과 평안함이 누려지는 것, 형통입니다.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가시고, 하나님의 복락을 항상, 범사에 풍성히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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