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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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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강 에스겔 33 ~ 39

. 파수꾼 (33~34)

 

1. 백성이 세운 파수꾼

사람들은 나름 조심성과 준비성이 있습니다. 자신들에게 발행할 위험 상황 파악을 위해 파수꾼을 세우고 신변을 보호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때 모든 책임이 전적으로 파수꾼에게 있습니다. 파수군은 스스로 상황을 보고 문제를 인지하여 백성에게 경고해야 합니다(33:3). 때로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정황을 파악하여 대처하는 것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예측하면서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까지 감당해야 합니다. 당연히 파수꾼은 다방면에 탁월한 재능을 갖춘 전문가이어야 하고, 역량을 발휘했을 때에는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지고, 반대의 경우에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져야 합니다.

 

2. 하나님이 세운 파수꾼

하나님도 파수꾼을 세우신다고 하십니다(33:7). 하나님이 세우시는 파수꾼은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33:7)와 같이 먼저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을 받습니다. 그 후에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33:7)와 같이 정확한 상황과 경고 여부 등을 모두 하나님께 받아서 단지 전달하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개인의 자율권과 판단성을 인정하는 것 같지만 결과의 측면에서만 인간을 판단합니다. 파수꾼이 상황을 보고 경고를 하였지만 다양한 변수로 경고가 임하지 않으면 파수꾼을 문책합니다. 사람들이 파수꾼의 기준에 따라 반응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상황에 따라 파수꾼의 역할을 평가합니다. 하나님은 부르고 세우시는 인간에게 힘든 일을 시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파수꾼에게 상황파악 및 인지, 경고의 과다한 책임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십니다. 단지 하나님을 말씀을 듣고’, 들은대로 경고만 하면 됩니다. 경고여부에 대한 책임을 파수꾼에게 물으신다고 말씀하시지만(33:8) 정작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진행하시는 것입니다.

 

3. 사람의 역할

인간 중에 자신들의 행동이 죄임을 인식하고, 죄의 결과가 임할 것을 예측하여 경고할 수 있는 인간이 없습니다. 인간 중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분별하여 하나님을 영접하도록 권고할 수 있는 인간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실만한 파수꾼이 존재하지 않고,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할 수도 없습니다. 세상에서는 모든 책임을 파수꾼에게 묻고, 기독교에서는 모든 책임을 하나님이 지십니다. 행여 파수꾼으로 세워진 자가 과도한 책임감을 느끼고 몸소 모든 상황에 대한 해결사 역할을 하려고 하면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오해이고 스스로를 옭아매는 것일 뿐입니다. 기독교에서 사람은 하나님의 사역을 떠맡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에 초청되어 하나님을 보고 듣고 경험하며 누리는 것입니다.

 

4. 억지 주장 & 진실(1)

죄인들은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가운데에서 쇠퇴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33:10)라고 합니다. 죄인의 실체를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죽게 되어도 하나님이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는 불평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33:11)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의인에게 너는 살리라’, 악인에게 너는 죽으리라고 말씀하심으로 운명을 결정지으시고 일체의 변화가 불가능하도록 기회를 막으신 것이 아닙니다. 그 동안도 죄인에게 은혜를 베푸셨고, 파수꾼을 세워 경고를 해 주셔도 도무지 듣지 않은 죄인이 여전히 불평만 하는 것이 주의 길이 바르지 아니하다’(33:17, 20)입니다. ‘이스라엘 족속아 나는 너희가 각기 행한 대로 심판하리라’(33:20)는 하나님의 행하심이 바르다는 주장이며, 더 나아가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5. 억지 주장 & 진실(2)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은 오직 한 사람이라도 이 땅을 기업으로 얻었나니 우리가 많은즉 더욱 이 땅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이 되느니라’(33:24)며 하나님의 은혜는 온데간데 없고 오직 교만만 남았습니다. ‘너희가 고기를 피째 먹으며 너희 우상들에게 눈을 들며 피를 흘리니,,,너희가 칼을 믿어 가중한 일을 행하며 각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니 그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될까 보냐’(33:25~26)며 하나님의 징계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죄의 결과가 임할 것을 경고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예상과 다르게 내가 그들이 행한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그 땅을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하심으로 그때에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33:29)로 다시 계시의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 가서 여호와께로부터 무슨 말씀이 나오는가 들어 보자’(33:30)고 할 뿐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33:31, 32)입니다.

 

6. 목자들

이스라엘의 목자들’(34:2)은 하나님이 세우신 자들이 아니라 이스라엘끼리 세우고 세워진 자들입니다. 목자들이 양 떼를 먹이는 것이 당연하거늘 살진 양을 잡아먹을 뿐 양 떼는 먹이지 않고 있습니다(34:4~8).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어(34:15) ‘나 곧 내가 내 양을 찾고 찾되’(34:11), ‘이스라엘 산 위에서와 시냇가에와 그 땅 모든 거주지에서 먹이되 좋은 꼴을 먹이고’(34:12~14), ‘그 우리를 이스라엘 높은 산에 두리니 그것들이 그 곳에 있는 좋은 우리에 누워있으며 이스라엘 산에서 살진 꼴을 먹으리라’(34:14)입니다. 목자뿐만 아니라 양떼들도 악을 행하기에(34:17~19) ‘내가 내 양 떼를 구원하여’(34:22),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맺고’(34:25), ‘복을 내려’(34:26) 평안하게 할 때에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겠고’(34:27, 30)입니다. ‘내 양 곧 내 초장의 양 너희는 사람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34:31)고 하나님이 친히 선언해 주십니다.

 

 

. 새 영, 새 마음 (35~39)

 

1. 열방의 목자

구약은 온 인류의 창조주 하나님과 온 인류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창세기 1~11장까지는 전 인류를 대상으로 하다가 창12장부터는 한 민족의 이야기로 축소되고 다시 예언서에서 열방으로 확대된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민족을 세우신 전 과정이 온 인류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제사장적 역할을 실패하는 것이며 하나님은 처음부터 온 인류를 향하여 말씀하셨다. 에돔 및 열방에 대하여도 이스라엘과 동일한 목적 즉 에돔으로 하여금 나를 여호와인줄 알게 하리라’(35:4, 9, 15)는 뜻을 밝히시고 역사하십니다.

 

2. 이스라엘의 하나님

너희 사방에 있는 이방인이 자신들의 수치를 반드시 당하리라 그러나 너희 이스라엘 산들아 너희는 가지는 내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열매를 맺으리니’(36:7~8), ‘내가 돌이켜 너희와 함께 하리니,,,내가 또 사람을 너희 위에 많게 하리니,,,내가 너희 위에 사람과 짐승을 많게 하되,,,너희를 처음보다 낫게 대우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36:9~11)입니다. 마치 이방인은 징계하고 이스라엘은 축복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방인에 대한 지적과 이스라엘에 대한 지적이 똑 같은 것과 같이 이스라엘에 대한 축복과 이방인에 대한 축복이 똑 같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이 샘플로서 언제나 먼저 은혜받는 모습으로 표현될 뿐입니다.

 

3.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을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이스라엘이 각국에 흩어져 여러 나라에 헤쳐진 것’(36:19)여호와의 이름이 더렵혀진 것으로 간구하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회복하시는 것은 이스라엘의 가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 때문입니다. 물론 아무도 하나님을 높이거나 낮출 수 없고, 하나님에게는 실패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자유를 존중하여준 결과로 하나님은 배반과 거역을 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예를 위해 인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인간의 자유를 보장하시고 후에 하나님의 명예를 회복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을 징계하심으로가 아니라, 징계받아야 하는 이스라엘을 회복하심으로 하나님이 세상의 어떤 존재와 다름 즉 거룩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 스스로의 존귀와 영광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회복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하나님 스스로가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4. 새 영, 새 마음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관계가 배타적이 아니라 보편적인 증거는 이스라엘의 회복이 국토, 주권, 번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로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36:25~27)입니다.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 데에서 구원하고 곡식이 풍성하게 기근이 너희에게 닥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그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좋지 못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스스로 밉게 보리라’(36:29~31)와 같이 사건(상황)을 수단으로 삼아 죄를 이기게 하는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 때문이 아니며’(36:32), ‘내가 너희를 모든 죄악에서 정결하게 하는 날에’(36:33) ‘너희 사방에 남은 이방 사람이 나 여호와가 무너진 곳을 건축하며 황폐한 자리에 심은 줄을 알리라’(36:36, 38)입니다.

 

5. 마른 뼈의 환상

하나님의 말씀이 계시적 사건으로 죄인들의 생각에 가능성이 없어 보일 것이기에 하나님은 말씀대로 이루실 수 있음을 다양한 사건이나 환상을 통해 알게 하십니다. 마른 뼈가 가득한 골짜기에서 아주 마른 뼈들에 대해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37:3)고 어이없는 질문을 던지십니다. 하나님께서 뼈들에게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37:5, 6)고 말씀하신 것을 엘리야가 대언하니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37:6),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37:10)가 이루어집니다.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서 나오게 한즉,,,,내가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고 내가 또 너희를 너희 고국 땅에 두리니 나 여호와가 이 일을 말하고 이룬 줄을 너희가 알리라’(37:11~14)입니다.

 

6. 이스라엘의 통일

하나님은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짝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37:17)고 하십니다. 북 왕국은 패망한지 이미 150년이 지났는데 하나님은 불쑥 하나가 되리라’,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지라’(37:22)고 하십니다. 더 나아가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워,,,내 성소를 그 가운데에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내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을 열국이 알리라’(37:24~28)입니다. 참으로 이스라엘이 예상치도 못한 일, 기대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이 선포하시고 이루십니다.

곡에 대한 예언과 이스라엘에 대한 예언은 양쪽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계시사건입니다(38:23, 39:7, 22, 28). 하나님이 열심을 내어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것이며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주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리니’(39:26, 27)와 같이 하나님은 은혜를 주심으로 인간을 가르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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