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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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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 다니엘 1 ~ 6

 

. 시대적 배경

 

1. 성경에 나타난 시기

다니엘서가 알려주는 시대는 1:1유다 왕 여호야김(18, BC609~598)이 위에 있은 지 삼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BC 605~562)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것을 에워쌌더니’, 2:1느부갓네살(바벨론의 왕, BC605~562)이 위에 있은 지 이 년에 꿈을 꾸고’, 3:1느부갓네살 왕이’, 4:1느부갓네살 왕은’, 5:1벨사살 왕이 (바벨론의 왕, BC552, 나보니두스 (BC555~539)의 아들)’, 5:31메대 사람 다리오(바사의 왕, BC522~486)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 이 세였더라’, 6:1다리오가’, 28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BC 539~530)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입니다.

 

2. 다니엘의 상황

다니엘은 1차 포로로 BC605년 여호야김 통치시대에 바벨론에 끌려가(1:1) 바벨론에 거하면서 유다 백성들이 2, 3차 포로로 잡혀오는 것을 보았고, 결국 유다가 패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벨론의 왕위가 느부갓네살, 에윌므로닥, 느레갈 사레셀, 나보니두스로 이양되는 과정에서도 성경기록대로 느부갓네살과 나보디두스의 대리 왕 벨사살을 섬겼으며, 바벨론이 패망하고 바사가 세워지는 과정과 왕위가 고레스(BC559~529)로 이양되는 과정에서도 생존하여 다리오를 섬겼습니다. 처음 젊은 유망주로 시작하여 포로로 잡혀갔고, 느부갓네살의 신료가 되고(2:48), 벨사살의 꿈을 해몽한 후 바벨론의 셋째 통치자가 되고(5:29), 다리오에 의해 바사의 세 총리중 하나가 되었습니다(6:2). 다니엘은 여호야김(BC609~598) 시대부터 다리오(BC522~486) 시대까지의 대략 100년 동안 활약했는데, 여호야김은 애굽의 바로 느고가 왕으로 세웠으니 앗수르, 애굽, 바벨론, 바사의 세 제국의 통치를 받았고, 바벨론과 바사에서 통치자로 활약한 특이한 약력을 가졌습니다.

 

3. 이스라엘의 상황

1차 포로(BC605)가 여호야김 시대에 발생하여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잡혀왔고, 2차 포로(BC596)가 여호야긴 시대에 발생하여 에스겔이 잡혀왔고, 3차 포로(BC586)가 시드기야 시대에 발생하였습니다. 1차 귀환(BC538)이 바사 왕 고레스(BC559~529) 시대에 스룹바벨의 인도로 진행되었고, 15년이 지난 후에 성전을 재건하였습니다(BC516, 다리오 1). 바사 왕 아하수에로(BC486~465) 시대에 에스더가 왕후가 되었고, 2차 귀환(BC458)이 아닥사스다(BC464~423) 시대에 에스라를 중심으로 한 레위인이 돌아왔고, 3차 귀환(BC445)도 아닥사스다(BC464~423) 시대에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서 예루살렘을 재건하였습니다. 다니엘서는 이스라엘의 가장 다양한 열강 정치 판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인간의 방법 (1)

 

1. 철저한 일체 교육

본문은 유다 지도자들의 무기력함과 대조하여 이방 나라의 국가 안위를 위한 철저한 준비의 일환으로 인재양성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다의 상징물인 하나님의 전의 기구가 바벨론 왕에 의해 탈취당하는 장면으로 유다 나라와 통치의 무가치함을 여실하게 드러내고, 이방은 적국의 젊은 유망주를 선발하여 앞으로 왕의 통치의 수단으로 삼기위해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고,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제공하는 것을 통해 왕궁의 법도를 가르치는 등 개인의 의, , 주의 전 분야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과연 제국답습니다.

 

2. 하나님의 도우심

다니엘뿐만 아니라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등은 모든 시대에 있는 젊은 유망주들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의 쇠약함과 성전 기물이 약탈됨으로 인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를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니엘이라는 유독 신앙 좋은 젊은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니엘을 세우셔서 바벨론과 유대에 하나님을 알리시는 것입니다. 다니엘의 모든 과정은 다니엘의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 사역인 것입니다. 왕의 진미를 먹지 않고 채식을 한 것은 건강학적으로 채식이 더 좋다는 것이 아니라 바벨론의 방법을 따르지 않도록 하나님이 은혜와 긍휼을 주신 것입니다. 만약 바벨론이 채식을 썼다면 하나님은 다른 방식을 쓰셨을 것입니다. 다니엘과 친구들은 바벨론의 좋은 교육을 받은 결과로 지식을 얻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모든 나라의 인재교육의 결과입니다.

 

3. 무엇이 준비인가?

성경은 인간을 구분하지 않고 나라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이 바벨론의 교육을 받는 것이나 바벨론의 통치자로 일하는 것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인간들이 자신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에 대하여도 일절 비난함이 없습니다. 바벨론은 인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이런 인간들의 모습에 대해 하나님은 인간이 해야하는 가장 기초적이며, 본질적인 것 즉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 것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갖추고자 하는 지혜는 이미 솔로몬의 경우 다 갖추었지만 결국 그 나라가 바벨론에 의해 망해가고 있습니다. 지금 바벨론도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고 있지만 결국 100년도 지탱하지 못하고 패망합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교육으로, 지식으로 알 수 없고,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알게 하시고, 하게 해 주십니다.

 

 

. 하나님의 사역 (2~6)

 

1. 준비가 아닌 대안

오랜 약소민족의 상태를 벗어나 강국 앗수르를 물리치고 새로운 패권자로 등장한 신 바벨론 왕국의 느부갓네살 왕이지만 꿈으로 인해 마음이 번민하고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2:1). 그동안 자신이 양성했던 모든 인재를 동원하여 자신의 번민하는 마음을 평안케 하고자 하여도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자 결국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 모든 사람 즉 자신이 길러낸 인재들을 다 죽이려고 합니다. 강대국으로도, 왕권으로도, 어떤 지혜로운 인물로도 평안한 잠을 만들 수 없습니다.

인간은 일어난 일, 드러난 일, 경험한 일에 대하여는 분석도 할 수 있고 대안도 세울 수 있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일에 대하여는 어떤 조치도 취할 수가 없습니다. 박사들의 요구 즉 왕이 꿈을 말하여 주면 해몽은 할 수 있지만, 왕이 무슨 꿈을 꾸었는지를 알아맞히는 일은 아무도 할 수 없다는 것(2:7)이 인간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다니엘은 자신이 다 알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아무런 대책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당연히 하나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앞서 다니엘에게 왕의 진미사건을 통해 하나님을 이미 알리셨던 것입니다. 성경은 다니엘의 신통한 재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2. 여전히 다니엘일뿐

두 번째 꿈을 꾸고 난 뒤에도 느부갓네살은 두려워 번민하였다고 합니다(4:4). 자신의 꿈을 알려주었어도 아무도 해몽을 하지 못함으로 박사들과 술객들의 지혜는 도무지 의지할 것이 되지 못함이 드러납니다(4:7). 다니엘로 하여금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하게 하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알게 하심입니다. 꿈을 알게 하고, 꿈의 내용도 알게 함으로, 되어 질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관하심임을 깨닫게 하여 왕과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다니엘과 같은 지도자를 달라고 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에게 절하고 예물과 향품을 제공하고 다니엘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바벨론의 온 도를 다스리게 하고 모든 박사의 어른으로 삼았습니다(2:48). 그러나 여전히 느부갓네살이 왕이고 다니엘은 신하입니다. 상황적으로는 개관천선, 입신양명을 했을지 모르지만 본질적으로는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다니엘의 신분이 이스라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3. 금신상과 풀무 불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꿈 해몽 사건에는 다니엘이 주역이고 친구들이 기도자로 등장하였고 금 신상 숭배와 풀무 사건에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등장합니다. 다니엘이 있어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시면 누구든지 역사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바벨론이 강국이 되고 느부갓네살이 왕이 되었다는 현실 앞에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범죄함과 불신앙을 회개하는 대신 하나님의 무기력함을 탓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유다로 하여금 자신들의 삶의 본질적 문제와 해결점을 알게 하려고 계시 사건을 행하십니다. 금 신상 앞에 절하라는 왕명을 어기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풀무 불에 던지움을 당하지만 거뜬히 살아남아 왕의 입에서 하나님에 대한 경외가 나오게 합니다(3:28~29). 왕이 행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통치와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은 거뜬히 하나님을 신뢰하는 백성들을 건져내셨습니다. 우상숭배 금지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전능함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4. 인간의 연약함

벨사살 왕이 잔치를 배설한 것은 왕의 위용을 자랑하기 위함이요, 예루살렘의 전에서 취한 기명들을 가져다가 마시고 자신들의 신상들을 찬양함은 여호와를 경멸하기 위함인 것입니다(5:1~2). 하나님은 단지 벽에 글씨를 쓰실 뿐인데 벨사살 왕은 빛이 변하고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히게 됩니다. 이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분석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안을 세우는 것이지만 아무도,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다니엘을 의지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게 하려고 함에도 사람들은 다니엘의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다니엘이 있음을 다행스럽게 여길 뿐입니다. 이미 다니엘 시대의 왕들과 신료들은 여러 사건들을 통하여 자신들의 무력함에 대한 교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죄인은 절대로 역사에서 배우지 않습니는다. 도리어 더욱 강팍하고 교활해질 뿐입니다. 동료들은 다니엘이 있음을 기뻐하는 대신 제거해야할 대상으로 삼을 뿐입니다. 내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는 나의 동료이지만 나의 길에 걸림돌이 될 때에는 적으로 삼는 것이 죄인의 전형적인 사고방식입니다.

 

5. 사자 굴, 바벨론의 굴, 바사의 굴

다리오 왕이 기도를 금함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이 기도하여(6:11) 사자 굴에 던짐 받았지만 살아납니다(6:22). 굴에 들어간 다니엘은 아무 말이 없고, 무엇을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고 도리어 왕이 너희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6:16),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6:18)입니다. 다니엘이나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이 강조가 아니라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강조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다니엘은 종교 문제로 경쟁하지 않고, 원수 갚음을 요구하지 않고, 하나님은 바벨론의 왕을 폐위시키고 다니엘과 세 친구가 정권을 잡게 하지도 않고, 이스라엘을 강대국으로 만들어주지도 않습니다. 이 모든 일들로 백성들이 하나님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유일한 기대인 것입니다. 다니엘서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있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역사하심을 확증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하나님의 마음이 풍성하게 담겨있습니다. 구약에서의 이적과 기적은 대체로 이방인들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10가지 기적도 출애굽 시에 발생했고 다니엘서의 서너 가지 기적들도 바벨론에서 발생합니다. 백성들에게 계시가 주어지지 않았을 때 이적을 통해 이스라엘을 세우셨고, 백성들이 계시를 인정하지 않을 때 이적을 통해 다시 이스라엘을 회복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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