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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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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강 예레미야 23 ~ 28

. 내가 세우리니 (23~24)

 

1. 양떼를 위하는 목자

현재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과 무관한 세상의 왕과 같은 정치인일 뿐으로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너희가 내 양 떼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보지 아니하였도다’(23:1, 2)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내 양 떼의 남은 것을 그 몰려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의 생육이 번성할 것이며 내가 그들을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잃어버리지 아니하리라’(23:3~4, 7~8)입니다. 이스라엘이 아무리 패역할지라도 내 백성으로 여기시며 이스라엘의 왕들과는 달리 진정한 왕으로서 목자, 책임자, 보호자의 역할을 행하십니다. 여호와가 세우시는 목자, 다윗의 가지는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23:5~6)입니다.

 

2. 선지자들

유다에 종교 종사자들이 있었지만 선지자와 제사장이 다 사악한지라’(23:11), 사마리아의 선지자들은 바알을 의지하고 예언하여 백성을 그릇되게 하였고, 예루살렘의 선지자들은 간음을 행하며 거짓을 말하고만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우상종교가 끊이지 않은 것처럼 선지자도 계속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과는 무관하게 내가 꿈을 꾸었다’(23:25)며 꿈꾼 것을 말하는 자들일 뿐입니다. 오죽하면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이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23:16), ‘이 선지자들은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달음질하며 내가 그들에게 이르지 아니하였어도 예언하였은즉’(23:21), ‘꿈을 꾼 선지자는 꿈을 말할 것이요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23:28)라고 하십니다.

 

3. 엄중한 말씀

당시의 백성이나 선지자나 제사장들이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인가를 묻습니다. 저들이 말하는 엄중한 말씀불편한 내용, 부담스러운 내용, 짐스러운 내용, 경고나 심판의 내용을 의미합니다. 이방 종교의 신들은 인간을 위한 사랑, 자비, 긍휼을 베풀지 않기에 늘 두려운 내용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듣지 않을 것이면서도 행여 걱정스러운 마음에 여호와가 전하는 엄중한 말씀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저들이 엄중한(두려운) 말씀을 묻기에 내가 너희를 버리리라’, ‘내가 그 사람과 그 집안을 벌하리라’(23:33, 34), ‘내가 너희를 온전히 잊어버리며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성읍을 내 앞에서 내버려 너희는 영원한 치욕과 잊지 못할 영구한 수치를 당하게 하리라’(23:39~40)고 받아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힘들게 하는 말씀이 아니라 언제나 복된 소식을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4. 좋은 무화과, 나쁜 무화과

이미 하나님은 갈대아에 저항하는 자는 죽고 항복하는 자는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21:9). 제사장과 선지자들이 자꾸 다른 말을 예언하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한 2차 포로가 발생하였을 때에(24:1) ‘내가 이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잘 돌볼 것이라,,,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24:5~7), ‘내가 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그 고관들과 예루살렘의 남은 자로서 이 땅에 남아 있는 자와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은 나빠서 먹을 수 없는 이 나쁜 무화과 같이 버리되,,,내가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멸절하기까지 이르게 하리라’(24:8~10)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승리나 패망이 아니라 죄인이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 바벨론을 섬기라 (25~26)

 

1. 계시적 사건

하나님의 일하심은 특정한 인물, 사건, 말씀이 아니라 역사 내내 계속됩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25:3, 4)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고,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고’(25:3, 4, 7, 8)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북쪽 모든 종족과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주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되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25:9~11)고 하십니다. 대조가 되는 것은 느부갓네살을 내 종으로 간주한다는 것과, 이 종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순종한다는 것입니다. 정작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불순종하는 것을 역설적으로 대조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다른 신을 따라다니며 섬기며 경배하는 이스라엘에게 과연 여호와의 말씀대로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줌으로 여호와를 알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2. 70년인가?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여 내가 그 땅을 향하여 선언한 바 곧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을 향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라’(25:12~13)입니다. 이스라엘, 앗수르, 유다, 바벨론 등은 하나님 앞에 모두 죄인입니다. 죄의 결과로 모두가 패망할 것입니다. 유다가 땅을 잃었다가 회복하는 의미는 하나님의 희년과 유사합니다. 하나님은 희년에 해당하는 50년이 아니라 굳이 70년을 언급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맹세’(세바)‘7’(세바)을 연결한 언어유희이고, 불과 100년도 이어가지 못하는 바벨론을 70년 동안 섬김으로 이스라엘이 두려워했던 것이 얼마나 허무한 세력이었는가를 확인하게 하는 것입니다.

 

3. 열방의 하나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25:15)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1:5)와 같습니다. ‘내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에서부터 재앙 내리기를 시작하였은즉 너희가 어찌 능히 형벌을 멸할 수 있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칼을 불러 세상의 모든 주민을 칠 것임이라’(25:29)와 같이 예외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사랑하시고, 하나님은 열방을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죄를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4.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너는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예배하는 자에게’(26:2)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기에 내가 이 성전을 실로 같이 되게 하고 이 성을 세계 모든 민족의 저줏거리가 되게 하리라’(26:6)고 하십니다. 그러나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백성들은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예언하여 이르기를 이 성전이 실로 같이 되겠고 이 성이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리라고 하느냐’(26:9)며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합니다. 여호와 자신이 여호와 성전이 비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감내하시는데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성전에만 집착할 뿐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여호와의 선지자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성전에서 한편에서는 이 사람은 죽는 것이 합당하니 너희 귀로 들음 같이 이 성에 관하여 예언하였음이라’(26:10!11), 다른 한편에서는 이 사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하였으니 죽일 만한 이유가 없음이라’(26:16)는 갈등이 일어납니다.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도 예언한 후 죽임을 당했고, 여호야김 왕 시대에 기럇여아림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가 예언한 후 애굽으로 도망갔으나 애굽까지 추격하여 데려와 죽이기도 했습니다(26:18~23). 예레미야도 살해 위협의 순간에 사반의 아들 아히감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납니다(26:24).

 

 

, 예레미야와 하나냐 (27~28)

 

1. 말이 되나?

진노의 술잔을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한 것과 같이(25:17~26) 줄과 멍에를 만들어 목에 걸고 에돔의 왕과 모압의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의 왕과 시돈의 왕에게 보내며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에 대하여 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 섬기리라’(27:4~9), ‘섬기지 아니하며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민족을 벌하리라’(26:8),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는 나라는 내가 그들을 땅에 머물러 밭을 갈며 거기서 살게 하리라’(27:11)고 하십니다. 심지어는 너희 선지자나 복술가나 꿈꾸는 자나 술사나 요술자가,,,,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는 예언이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여 너희가 너희 땅에서 멀리 떠나게 하며 또 내가 너희를 몰아내게 하며 너희를 멸망하게 하는 것’(27:9~10)이라고 합니다. 과연 열방이 가장 연약한 나라, 그 중에서도 대접받지 못하는 여호와의 선지자의 말을 들을까요? 예레미야는 하나님 말씀대로 시드기야에게 멍에에 관한 예언을 전달하고(27:12), ‘여호와의 성전에와 유다의 왕의 궁전에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구’(27:16~20)에 대하여 예언을 전합니다. 이미 1차 포로, 2차 포로를 경험한 유다인데 이제는 예레미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까요?

 

2. 누구의 말이?

기브온 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일어 말씀하시기를’(28:1~2) ‘바벨론 왕의 멍에를 껐었느니라,,,,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를 이년 안에 다시 이곳으로 되돌려 오리라...유다 모든 포로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28:2~4)라고 합니다. 같은 여호와의 성전에서, 같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전혀 다른 두 예언이 충돌을 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한편으로는 여호와께서 네가 예언한 말대로 이루사 여호와의 성전 기구와 모든 포로를 바벨론에서 이곳으로 되돌려 오기를 원하노라’(28:6), 다른 한편으로는 나와 너 이전의 선지자들이 예로부터 많은 땅들과 큰 나라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전염병을 예언하였느니라’(28:8)고 합니다. 재앙을 예언한 선지자가 예레미야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말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려고도, 참과 거짓을 분별하려고도,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3. 하나님의 대응

하나냐가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빼앗아 꺾고 예레미야의 예언과는 다른 예언을 할 때 하나님이 대응하십니다. ‘네가 나무 멍에들을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들을 만들었느니라’(28:13), ‘내가 쇠 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 내가 들짐승도 그에게 주었느니라’(28:14)입니다. 하나냐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네가 금년에 죽으리라 하셨느니라’(28:15~16)입니다. 실제로 하나냐가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진행하는 자, 이루는 자, 책임지는 자는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을 위한다는 명분으로상대방과 충돌하고, 다투고 심지어는 상대방을 제거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방법과 원리를 간직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열정, 헌신, 투지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내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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