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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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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 이사야 1 ~ 6

 

. 예언의 등장

 

1. 인간의 전성시대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 행복한 삶을 살던 인간은 타락으로 말미암아 죄의 결과를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계시를 통해 인간의 문제가 죄인 것과 죄를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을 알도록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인간 즉 이스라엘은 가나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나님을 복락을 누리며 사는 대신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 또 다시 죄의 결과를 살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계시를 거부하고 죄인 스스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정시대가 인간 문제 해결을 위한 인간 수단의 집결체입니다. 우상 숭배의 종교들, 왕정이라는 제도, 정치와 외교의 권모술수, 경제와 군사적 번성, 지혜 등이 동원되었습니다. 인간이 주도적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도 전혀 달라지지 않는 인간의 삶의 모습을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왕정 시대에 하나님의 계획, 말씀 등 하나님이 주도적으로 사건과 역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2. 하나님의 예언

예언서들은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글이라’,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등으로 표현됩니다. 한편에서 왕과 현자 등 인간들이 역사를 만들어가는 조서와 교훈을 쏟아낼 때에 다른 한편에서 하나님은 말씀(이상, 계시, 묵시)을 하십니다. 인간을 심판하겠다는 협박의 말씀이 아니며, 인간에게 과업을 지시하는 명령의 말씀이 아니며, 인간을 통제하는 법규의 말씀이 아니라 친히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겠다는 은혜의 말씀이며, 약속의 선포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토라가 주어졌음에도 인간이 하나님 따르기를 거부하였기에, 성전이 있어도 하나님 말씀이 없고 왕과 제사장들이 있어도 하나님 말씀이 없고 절기와 제사 등 종교 제도가 있어도 하나님 말씀이 없기에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십니다.

 

3. 예언자들

예언자들은 비문서 예언자와 문서 예언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비문서 예언자들은 엘리야나 엘리사가 대표적으로, 왕이 사건을 전개할 때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특정 시대, 특정 사건에 관계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거나 하나님의 사역을 전개합니다. 문서 예언자들은 이사야와 예레미야와 기타의 대다수의 선지자들로 특정 상황보다는 더 큰 관점에서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에 관한 말씀을 맡아서 전달하는 사역을 전개합니다. 예언자가 전하는 말은 예언자 자신의 통찰이나 사상이 아니기에 예언자가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과 조건이 언급되지 않고, 예언자의 준비나 훈련과정도 소개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과 말씀이 임하였다고 표현될 뿐입니다. 예언자들은 서로 모여 시대를 분별하거나 함께 시대의 상황을 토론하거나 시대의 변화를 도모하는 시도를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예언자에게 사역을 위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시는 사역에 예언자들이 동참된 것입니다.

 

 

. 하나님의 탄식 (1)

 

1. 이사야의 시대

유다 왕 웃시야(아사랴, 10), 요담(11), 아하스(12), 히스기야(13)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계시를 보았습니다(1:1, 2:1, 6:1). 대략 BC 790년경부터 686년까지 이고, 이 시대에 북 왕국은 요아스(12), 여로보암 2(13), 스가랴(14), 살룸(15), 므나헴(16), 브가히야(17), 베가(18), 호세아(19)가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남 왕국에서는 이사야, 미가가 활동하였고 북 왕국에서는 요나, 아모스, 호세아 등이 예언자로 활동하였습니다. 이사야서의 내용을 살펴볼 때 1~39, 40~55, 56~66장으로 시대와 메시지가 분류될 수 있습니다.

 

2. 들으라, 귀를 기울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대상은 분명 이스라엘 또는 인간, 죄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늘이여, 땅이요’(1:2), ‘소돔의 관원들아, 고모라의 백성아’(1:10)라고 하십니다. 들어야 할 자들이 듣지 않으매 하나님께서 엉뚱한 곳에 하소연하시며 슬프다’(1:4, 24), ‘어찌하여’(1:5, 21)라고 탄식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양육하셨는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거역하였고(1:2), 하나님을 깨닫지 못했고(1:3),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고(1:4), 패역을 거듭했습니다(1:5).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린 결과는 병들과 피곤한 마음과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맞은 흔적뿐이었고(1:6), 땅은 황폐하였고 토지는 이방인에게 삼켜져 황폐하였고(1:7), 성읍이 창기기 되었고 살인자들뿐이고(1:21) 은은 찌꺼기가 되었고 포도주에는 물이 섞였고(1:22) 고관들은 패역하여 도둑과 짝하며 뇌물을 사랑하며 예물을 구하여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지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하지 않았습니다(1:23).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결과는 참혹했으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3. 하나님의 기대

이스라엘에는 여호와와 관련된 종교가 있었습니다. 무수한 제물을 드리며 분향했고(1:11),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기도 했고(1:13), 손을 펴기도 하고 기도를 하기도 했지만(1:15) 악을 행하고(1:13), 손에 피를 가득하게 하기에(1:15) 하나님은 기뻐하지 아니하노라’(1;11), ‘헛된 제물’(1:13), ‘싫어하노니’(1:14), ‘듣지 아니하리니’(1:15)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기대는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는 것입니다(1:16~17). 이를 위해 하나님은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1:18), ‘내가 또 내 손을 네게 돌려 네 찌꺼기를 잿물로 씻듯이 녹여 청결하게 하며 네 혼잡물을 다 제하여 버리고 내가 네 재판관들을 처음과 같이, 네 모사들을 본래와 같이 회복하리라’(1:24~26)고 선언하십니다.

 

 

 

. 여호와의 날 (2~4)

 

1. 여호와의 전, 여호와의 날

남 유다에 다윗과 솔로몬이 세운 성전이 있고 여호와의 율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설 것이요’(2:2),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2:3)이요, 그 결과 서로 치지 아니하고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2:4)고 선포합니다. 그 동안 이스라엘은 동방 풍속이 가득하며, 블레셋 사람들 같이 점을 치며, 이방인과 더불어 언약하고, 은금이 가득하고 보화가 무한하며 마필이 가득하고 병거가 무수하며, 우상도 가득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라는 위태로웠고 백성은 평안하지 못했습니다. ‘여호와의 날’(2:12)이 모든 사람에게, 모든 나무에, 모든 산에, 모든 성읍에, 모든 배와 조각물에 임하면 자고한 자는 굴복되며 교만한 자는 낮아지고 오직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2:17). 여호와 이외에 어떠한 것도 인생이 의지할 것이 없습니다(2:22).

 

2. 재앙을 자취하였도다

하나님은 예루살렘과 유다가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리시되 곧 그가 의지하는 모든 양식과 그가 의지하는 모든 물과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복술자와 장로와 오십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정교한 장인과 능란한 요술자를 그리하실 것입니다(3:1~3). 왜냐하면 의지할 것이 되지 못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의지하는 것은 소년이 고관이 되고 아이들이 다스리는 것과(3:4) 같아서 패망하여 재앙을 자취함(3:9)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은 포도원을 삼키고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하고 백성을 짖밟으며 가나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을 하였습니다(3:13~15). 또한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작거려 걸으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내었습니다(3:16).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 죄를 범하고 결국 너희의 장정은 칼에, 너희의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폐하여 땅에 앉으리라가 임할 것입니다(3:25~4:1). 이스라엘은 스스로의 죄악으로 패망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제하시거나(3:1, 23) 심문하시는 것(3:13)은 징계나 형벌이 아니라 치유, 회복하시려는 것입니다.

 

3. 심판하는 영, 소멸하는 영

여호와의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피난한 자들을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시온에 남아있는 자는 거룩하다 칭함을 얻을 것입니다(4:2~3). 이것이 가능한 것은 주께서 심판하시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청결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4:4). 이스라엘이 의지하는 모든 것을 제거하고, 더러움을 소멸하는 대신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온 시온 산과 모든 집회 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을 만드시고 그 모든 영광 위에 덮개를 두시며 또 초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게 하여주십니다(4:5~6).

 

 

. 이사야의 소명 (5~6)

 

1. 화 있을진저

하나님이 부르는 노래(5:1)는 탄식입니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를 심고 망대를 세우고 술틀을 파며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할 정도로 수고하며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기 때문입니다(5:2, 4). ‘정의를 바라셨더니 포학이요,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습니다(5:7). 이스라엘이 행한 일들은 화 있을진저’(5:8, 11, 18, 20, 21, 22)에 해당한 것들 뿐이요,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보지 아니하였고(5:12),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습니다(5:24). 이스라엘에는 종교 행위가 넘쳐났습니다. 우상이 많은 만큼 종교 행위가 많았고, 여호와의 전에서도 우상의 방식으로 종교 행위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대하신 것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마음과 심정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당하는 다양한 결과는 죄의 결과요, 이스라엘 스스로는 죄의 악순환을 끊을 수 없습니다.

 

2. 내가 누구를 보내며

이사야도 하나님을 모르던 자였기에 하나님의 임재 앞에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6:5)라고 하였으나 하나님의 스랍 중의 하나가 숯을 대며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 졌느니라고 하였고(6:6) 그러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6:8)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는 하나님의 질문이 아니며, 하나님이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이사야에게 임하셨고, 정결하게 하여 갈만한 자로 친히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입니다. 이사야가 할 일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입니다(6:9).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는 모두 하나님이 결정하시고 진행하시고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이사야가 백성을 회개시키는 것이 아니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며, 사역을 책임지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할 일은 가서’, ‘이르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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