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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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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 스가랴1 ~ 8

. 패망한 나라의 상황

 

1. 제국의 통치 전략

북 왕국을 멸망시킨 앗수르가 사용한 통치 전략은 주민이주 정책이었습니다. 정복한 지역들의 주민을 상호 교차 이주시킴으로 정복지역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전략이었습니다. 앗수르에 이어 제국이 되어 남 왕국을 멸망시킨 바벨론이 사용한 통치 전략은 중앙집권정치였습니다. 정복한 지역에서 반란세력이 될 만한 지도자 집단을 포로로 끌고가서 반란의 근거를 무력화 시키는 전략이었습니다. 앗수르와 바벨론의 전략은 본국의 상황은 안정되고 반란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었으나 정복지의 사정이 극도로 악화되었다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바벨론을 정복한 바사는 앞선 두 제국의 정책을 보고 다른 정책을 사용했습니다. 패망한 나라들이 반란을 꾀하지만 않는다면 각 나라들이 자치적으로 통치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입니다. 바사의 고레스가 채택하여 발표한 칙령에 의해 바벨론에 사로잡혀 왔던 유다를 포함한 각 나라들의 포로들이 귀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 각 나라의 생존 전략

바사는 정복지를 관할하는 총독을 파견하고, 각 나라는 자신들의 법에 근거하여 자기들의 정치체제로 통치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때 유다가 바사에 요청한 자기 조상들의 법 혹은 정치체제가 이념적인 차원에서 모세의 법이었고, 이로 말미암아 성전 중심의 새로운 정치구조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사람들이 귀환할 때에는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4:1)그 땅 백성’(4:4) 사이에 충돌이 있었습니다. 바사에서 파견된 총독을 포함한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들은 철저하게 정치집단으로서 유다에서 통치권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했기에 그 땅 백성이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았습니다. 이때부터 그 땅 백성들은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들이 행하는 일을 반대하여 성전 건축을 중단시켰고,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1:2)고 한 것입니다.

 

3. 총독과 법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 등은 바사가 파견한 총독이었고, 바사에서 파견한 직분자의 호칭중의 일환으로 학사 겸 제사장이 있었고, 유다의 자치 통치를 위한 법으로 모세의 법을 주장하였기에 에스라에 대해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이라는 표현은 종교적이 아니라 정치적 표현이고, 이때 에스라가 연구한 하나님의 율법은 여호와의 신앙의 관점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아니라 유다를 통치하기 위한 법률이었던 것입니다. 바사, 헬라(마케도니아), 로마 시대에 각 도시들은 인종 간 결혼으로 인해 생긴 공동체의 회원권, 곧 시민권 인정 여부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이 시민권 문제를 모든 시민이 도시의 통치에 참여할 특권을 가진 사회에서는 더 심각했습니다. 이때 자격이 없는 자들의 참여를 제한하는 방범 중의 대표적인 것이 혈통의 순수성을 강조하는 것이었고, 이것이 에스라가 행한 이방인 가족 축출이었습니다.

 

 

. 하나님의 환상 (1~7)

 

1. 하나님의 다각적인 활동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인류의 하나님이셨고, 인간의 문제는 이스라엘의 패망이 아니라 죄이고, 인간 문제의 해결은 이스라엘 포로들의 귀환이나 독립, 성전 재건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패역하고 불의를 행하지만 분노하사 하나님은 징계를 내리셔서 망하고 포로가 되게 하거나 자비로 귀환시켜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죄인에게 형벌과 연단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직 인간 삶에 발생하는 사건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계시를 행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이스라엘의 불의함에도 불구하고 고레스를 감동시키사 포로들을 돌아갈 수 있게 도우셨고, 절망에 빠진 백성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성전이 재건될 것이라는 약속도 주셨고, 실제로 포로들이 귀환할 때 정복한 국가의 지배층들로부터 성전 건축에 관한 지원과 물질적 도움을 받도록 하셨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정복한 나라 왕의 칙령과 파견된 총독, 귀환한 사람들의 행적이지만 내용적으로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2. 하나님의 일

성경에 나타난 모든 일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하나님이 진행하시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을 계획하여 인간을 힘들게 하신 적이 없습니다. 포로 귀환 후에 이스라엘에게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도록 하셨지만 백성들의 희생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 자신들의 재산을 포기하거나 목숨을 내어놓은 것이 아닙니다. 성전과 성벽 재건공사를 할 때 방해가 있었고 일시적인 중단과 여러 가지 위협이 있었지만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충돌일 뿐입니다. 백성들은 재건을 하려고 하는데 바사 제국이 압력을 행사하여 방해하고 압제를 가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 때문에 백성이 위험에 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진행된 사역을 백성들이 스스로 망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때에도 하나님은 선지자의 선포와 환상을 통해 성전과 성벽이 재건되게 하셨습니다. 재건공사를 진행하던 그룹이나 반대하던 그룹 모두가 하나님의 사역이 진행되고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배워야 했던 것입니다.

 

3. 누가, 어떻게

성막은 하나님이 청사진을 주셔서 진행되었기에 처음부터 규모와 재료가 준비되었고, 성전은 다윗이 청사진을 세웠기에 처음부터 규모와 재료가 준비되었습니다. 백성들이 성막이나 성전으로 인해 따로 고민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백성의 입장에서 제2성전은 자신들이 계획한 것이 아니라 바벨론을 정복하고 새로운 통치자가 된 바사의 고레스 왕의 칙령에 의해 갑작스레 귀환과 재건이 결정되어 버렸습니다. 어느 누구도 성전을 재건을 마음도 기대도 없었기에 재건할 성전의 규모를 예상하지 못했고 재료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총독으로 파견된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파견 또는 귀환을 명령받으면서 시작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귀환자들들끼리만 건축을 하려고 그 땅 백성들의 참여를 거부하였기에 더욱 지체되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1:14), 스가랴에게 환상을 주시어 성전공사가 재개되도록 격려하신 것입니다.

 

4. 하나님의 환상

1: 첫째 환상: 홍마를 탄자(1:8) / 성전 건축을 위해 정황을 살피는 자

둘째 환상: 네 뿔(1:18) / 유다와 이스라엘을 흩뜨린 자들

네 대장장이(1:20) / 유다 땅을 헤친 열국의 뿔을 떨어치려 하는 자.

2: 셋째 환상: 척량하는 자(2:1) / 예루살렘을 척량하여 그 장광을 보는 자

3: 넷째 환상: 여호와의 법정(3:1) /

사단에 대한 책망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 대한 회복

4: 다섯째 환상: 순금 등대(4;2) / ‘성전건축은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 니하며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4:6)

두 감람나무(4:3, 12) / ‘기름발리 운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섰는 자’(4:14), 성전건축을 책임지던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상징

5: 여섯째 환상: 날아가는 두루마리(5:1) / 온 지면에 두루 행하는 저주(5:3),

이스라엘의 악을 제하여 버리는 행위를 상징

일곱째 환상: 에바(5;6) / 악을 상징 /

이스라엘에서 악을 제하여 시날 땅으로 옮김(5:11)

6: 여덟째 환상: 네 병거(6:1)/

이는 하늘의 네 바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셨다가 나가는 것(6:5)

이스라엘을 회복하기 위하여 사방의 열방으로 나아가 백성들을 부를 자들.

* 성전건축: 여호수아의 후손(, )이 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3:8, 6:12)

 

 

. 하나님의 회복 (7~8)

 

1. 의미없는 질문

중단되었던(다리오 왕 제이년) 공사가 다시 진행되고 되었을 때에(다리오 왕 제사년, 7:1) 벧엘 사람이 부하들을 보내어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질문하기를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7:3)입니다. 포로귀환과 성전 건축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에 도무지 신뢰를 보이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종교 활동은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 시대에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하게 법궤를 전쟁에 들고 나가는 것이나, 다윗 시대에 자신의 의도대로 성전을 건축하기로 밀어 붙이는 것이나, 본문과 이사야서의 금식에 대한 질문 등은 모두 여호와 신앙의 본질은 상실한 채 자신들의 전통만을 강조되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은 역사 내내 신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여호와를 떠나고, 자신들의 생각과 같은 우상 신을 섬긴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의도

벧엘 사람의 질문에 대하여 여호와는 칠십 년 동안 다섯 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아니하냐’(7:5~7)고 하십니다. 여호와의 뜻은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피차에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남을 해하려 하여 심중에 도모하지 말라’(7:9~10)입니다. 이미 하나님은 말씀하셨으나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7:11~12)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7:13)고 하십니다. 물론 하나님의 속마음은 정반대이십니다.

 

3. 회복의 선언

내가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8:3),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8:7~8),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8:15~17)입니다. 그 동안 백성들이 행하던(7:5)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8:19)입니다.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하면 나도 가겠노라’(8:20~21),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8:22)를 하나님이 친히 이루어 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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