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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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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강  느헤미야 1 ~ 7

. 신실하신 하나님

 

1. 여전한 이스라엘

이스라엘은(유다) BC586년에 바벨론에 의해 패망하였고, BC536년에 바사 왕 고레스가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선정을 베풀었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바사의 속국이었습니다. 바벨론에게는 70년간 식민통치를 받았지만 바사에게는 약 200여 년간 식민통치를 받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왕을 세워 국가가 된 것이 유익한 것이 없었고, 나라가 패망한 것이 특별한 불행의 원인이 아니었고, 바사로부터 독립하여 나라를 재건하는 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 요소가 아닙니다. 다윗과 솔로몬에 의해 여호와의 성전이 세워진 것이 이스라엘에게 유익한 것이 없었고, 여호와의 성전이 파괴되었다고 해서 여호와의 거처가 사라진 것이 아니며, 바사 왕의 도움으로 성전이 재건되었으나 이스라엘이 종교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2.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언제나 인간과 함께 하셨고 계속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왕정 시대의 등장 때부터 바벨론 포로시절(예레미야, 에스겔 등)과 귀환 직후에는(학개, 스가랴 등) 선지자들의 선포가 있었으나 바사의 속국시절에는 선지자의 선포조차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포로 귀환 이후부터 침례 요한이 등장할 때까지를 구신약 중간사또는 침묵기’, ‘암흑시대라고 합니다. 비록 하나님의 말씀이 직접 선포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위하여 역사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땅에서뿐만 아니라 이방의 땅에서도 말씀하시고, 역사하셨습니다. 바벨론과 바사 지역에서의 하나님의 활동이 다니엘, 에스더에 기록되어 있고, 유대 지역에서의 하나님의 활동이 에스라, 느헤미야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3. 하나님의 목표

이스라엘은 국가 패망이후로 모든 초점을 국가의 회복에 두었습니다. 예수님시대까지도 나라의 회복에 관해서만 질문했고, 예수를 나라의 임금으로 삼으려고 시도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표는 국가,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자의 행복한 삶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지적한 인간의 문제는 이었고, 하나님의 해결은 죄로부터의 구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바사와 전쟁하지 않았고, 이스라엘을 포로 또는 노예로부터 해방시키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패망과 귀환, 성전과 성벽의 재건 등의 모든 역사는 이로써 저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는 계시의 수단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실패를 통해 어떤 종교적 제도와 방식도 죄를 이길 수 없음이 확인되었습니다.

 

 

. 선한 이방인들 (1~2)

 

1. 느헤미야의 시대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1:1) 스룹바벨과 예수아의 인도로 포로가 귀환하여(BC536) 여호와의 성전을 재건하였고(BC516), 아하수에로 왕(BC486-464) 때에 에스더 사건이 있었고(1:1), 아닥사스다 왕(BC464~423) 때에 에스라가 귀환하여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사람들에게서 이방인 아내를 추방하였고(BC457, 7:11), ‘아닥사스다 제 이십년(BC444) 기슬르월(1:1) 느헤미야의 사건이 전개됩니다. 말라기(BC430년 전후)가 이 시대의 상황을 조금 소개하고 있습니다. 1차 포로시대로부터 느헤미야까지는 이미 160여 년의 시간이 흘렀고, 느헤미야는 포로민의 2세대 또는 3세대로서 바사의 수산 궁에서 술 관원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2. 느헤미야의 소명

이 시대의 이스라엘은 사로잡혔던 자또는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자들그 땅의 백성들또는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1:3)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유다에서 온 사람들로부터 남은 자들이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을 불탔다는 소식을 듣고(1:3) 울고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께 금식하며 기도합니다(1:4~11).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의 죄를 인정하고,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을 강조했던 솔로몬의 기도와는(왕상8:22~53) 달리, 에스라의 조치와도(10) 달리 여호와의 말씀(30, 1:9)을 기억해 달라고 간구하여 은혜를 입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1:10). 느헤미야는 바사에서 출생하고 성장하여 바사의 사고방식, 종교생활에 익숙해져 있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고위관료의 자제로서 나라에 대한 애국심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도 이스라엘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갖지 않을 때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과 인간을 돕고 계심을 알리시기 위해 느헤미야를 세우시는 것입니다.

 

3. 선한 이방인들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정복하여 지배하는 바벨론, 바사의 왕들을 악인 취급할 것입니다. 그러나 바사의 왕들은 모두 선한 모습입니다. 고레스(1:1)는 포로민들을 귀환하게 하고 여호와의 성전을 재건하는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다리오(6:1)도 중단된 성전 재건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아닥사스다(7:1, 2:1)는 에스라를 파송하여 이스라엘을 잘 관리하도록 하며, 느헤미야의 심기를 헤아리며 다양하게 후원하고, 아하수에로(1:1)도 백성들을 위하여 잔치를 배설하고 민족의 멸절을 막아주는 등 매우 타민족을 배려하며 선정을 베풉니다. 여호와 신앙이 아니어도, 단지 제국을 통치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일정한 자비와 긍휼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로 인하여 주변 이방인들이 유익이나 혜택을 받은 것은 없고 도리어 이방인들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유익과 혜택을 받습니다. 이스라엘이 결단코 선하고 의롭기 때문에 선택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 이방인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사역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4. 하나님의 사역

하나님의 선한 손이 느헤미야를 도와 왕의 허락을 받게 하고(2:8) 강 서쪽 총독들에게 이르게 하였습니다. 물론 기존의 총독들인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근심하고(2:10),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함께 느헤미야의 사역을 비웃으며 방해하기도 하였습니다(2:19).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것은 느헤미야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그 일을 위해 하나님이 왕과 느헤미야를 도우셨다는(2:18) 말을 듣고 백성들도 힘을 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사람이 계획하고 진행할 수 없으며, 사람이 방해하고 막을 수도 없습니다.

 

 

. 성벽의 재건 (3~6)

 

1. 성벽의 문과 건축자

문 이름

성경

건축자

문 이름

성경

건축자

양문(羊門)

3:1

엘리아십과 그형제들

샘문

3:15

골호세의 아들인 살룬

어문(魚門)

3:3

하스나아의 자손들

수문(水門)

3:26

느디님 사람

옛문

3:6

바세아의 아들들

마문(馬門)

3:28

제사장들(사독 외)

골짜기문

3:13

하눈과 사노아 거민

함밉갓문

3:31

말기야

분문

3:14

레갑의 아들인 말기야

 

 

 

 

2. 성벽 재건의 과정

성전이 재건 된 이후부터 느헤미야 시대에도 이스라엘에는 제사장 제도가 있었지만 당시의 제사장 제도는 여호와 신앙과는 무관한 종교체제가 되어버렸습니다. 매관매직이 판을 쳤고, 바사의 압제보다 이스라엘 내의 지배자의 수탈이 더욱 악랄했습니다. 성전세, 종교세가 새로이 생겼고 제사장 직을 사기 위하여 바사의 관리에게 뇌물을 주기도 하였으며, 대제사장이 한명이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제사장들과 방백들과 백성들이 지역별로 담당을 하여 문들과 벽들을 건축하고,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4:7) 방해하지만 하나님이 그들의 꾀를 페하셨으므로(4:15) 한편으로 공사하고 한편으로 방어하며 건축을 이어갑니다.

 

3. 느헤미야의 사역

성전 재건과 마찬가지로 성벽 재건도 온 백성의 지지를 받은 것이 아닙니다. 유다 사람들이 백성을 압제하여 원망이 넘쳤으니(5:1~5), 이방의 왕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도와주었는데 정작 이스라엘의 귀족들은 백성을 수탈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귀족들과 민장들을 꾸짖고 백성들을 선처할 것을 권고하매(5:6~11) 따르기로 맹세하였습니다. 이전의 총독들이 백성을 수탈하고 압제하였으나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유다의 총독임에도 불구하고 십이 년 동안 총독의 녹을 먹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느헤미야의 상에는 유다 사람들과 민장들 백오십 명과 심지어 이방 족속들 중에서 나아온 자들도 함께 할 정도였고(5:17),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하였습니다.

 

4. 성벽의 재건

반대자들은 너와 유다 사람들이 모반하려 하여 성전을 건축한다, 네가 왕이 되려한다’(6:6, 7)고 수차에 걸쳐 음모와 회유를 하고, 스마야가 거짓 예언을 하기도 하였으나(6:10) 오십 이 일만에 성벽 역사가 완성됩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6:16)입니다. 정작 이스라엘은 몰랐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아무런 회개나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을 동원하고, 대적들을 막아주면서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집이나 하나님의 성을 세움이 목적이 아니라 모든 소망이 상실되고 현실적 기쁨과 의지가 완전히 사라지고 하나님마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5. 돌아온 사람들

사로잡혀 갔던 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에 돌아와 각기 자기들의 성읍에 이른 자들의 명단(7:6~73)은 사실 에스라와 함께 귀환한 사람들입니다(2). 바벨론이 포로를 잡아갈 때는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모든 지도자와 모든 용사 만 명과 모든 장인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 가매 비천한 자 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었더라’(왕하24:14),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1:3~4)입니다. 그러나 귀환한 자들은 유력자나 선별된 자가 아니었습니다. 귀환한 사람들, 학자 겸 제사장인 에스라와 총독인 느헤미야가 돌아와 성전과 성벽을 재건해도 이스라엘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6. 예언자들의 선포

이스라엘의 불신앙으로 고난을 당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잠시 신앙을 회복하는 모습은 사사기 이후로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포로의 귀환과 성전, 성벽 재건을 통해 이스라엘이 신앙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죄에 사로잡힌 죄인은 어떠한 은혜와 계시로도 죄를 이길 수 없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언자들의 선포는 일부분 이스라엘의 국가적 상황과 관계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하나님의 새로운 일’, 인간에게 새 영, 하나님의 마음을 주실 것과 관계되어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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