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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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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강 이사야 34 ~ 39

. 보복과 신원 (34~35)

 

1. 열국이여

하나님은 일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아니라 인류의 하나님, 열국의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만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 열국이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의 대상은 열국, 민족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입니다(34:1). 하나님은 나아와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들을지어다라고 호소하십니다. 비록 진노하시며, 분내사 진멸하시며 살육당하게’,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고’, ‘여호와의 칼이 등장하고 진멸시키기로 한 백성 위에 내려 그를 심판하리라고 표현되지만 하나님의 뜻은 진노, 심판이 아닙니다. 진노, 심판하시려면 조치를 취하시는 것으로 충분하고, 말씀을 하시거나 들으라고 호소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2. 보수의 날, 신원(伸冤)하실 해

하나님의 역사하시는 것은 보수의 날이요 신원의 해입니다(34:8). 죄에게는 심판이지만 인간에게는 구원이요, 상징적으로 죄의 대표인 시온이 회복되는 것으로 선언합니다. 죄인들이 번성함을 자랑하고 의지하던 것들은 모두 변하여 황무해 질 것이요, ‘국가를 이르려 하여 귀인들을 부르되 아무도 없겠고 그 모든 방백도 없게 될 것입니다(34:9~12). 대신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새품이 자라서 승냥이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니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숫염소가 그 동료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에 살면서 쉬는 처소를 삼으며 부엉이가 거기에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각각 제 짝과 함께 거기에 모일 것입니다(34:13~15/11:6~8). 그것들이 그 땅을 영원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에 살 것입니다.

 

3. 회복되는 세상

겁내는 자들에게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35:4)로 선포할 것이요, 하나님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35:1, 2)가 이루어집니다.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친이 될 것이며 승냥이의 눕던 곳에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날 것’(35:5~8)입니다.

 

4. 속량함을 받은 자

광야와 사막 등 피조 세계가 새로워지고, 들짐승과 이리 등 동물이 새로워지고, 맹인과 못 듣는 자와 저는 자와 말 못하는 자가 새로워 진 곳에는 대로가 있어 거룩한 길이라 일컬어질 것이며,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올라가지 못하고,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고, 우매한 행인은 다니지 못하고,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35:8~9)입니다.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와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븜과 즐거움을 얻고, 슬픔과 탄식이 사라질 것’(35:10)입니다.

 

 

. 앗수르의 위세 (36)

 

1. 성경 속의 앗시리아

앗시라아(BC 2000~BC 612)는 오리엔트 최초의 통일제국. 바빌로니아에 속해 있다가 BC 2000년경에 독립했으며, BC 1300년경에 수도를 앗슈르에서 니네베(니느웨)로 옮겼고, 황제 사르곤 2(Sargon II, 재위 BC 722~705)는 사마리아를 정복하고, 북쪽의 왕국 이스라엘을 괴멸시킨 뒤 백성을 아시리아로 이주시켰고, BC 612년에 칼데아 · 메디아 · 스키타이 연합군에게 멸망하였습니다. 성경에 앗수르와 관련된 내용은 앗수르 왕 불(티글랏 빌레셀 3)의 이스라엘 침공(왕하 15:19~20),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 3세의 이스라엘 침공(왕하 15:29),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 3세의 아람 정벌(왕하 16:7~10), 앗수르에 망하게 된 이스라엘(왕하 17:3~6), 앗수르의 이주정책(왕하 17:24~26), 앗수르와 산헤립의 침공 1, 2(왕하 18:13~16, 19:35~37, 36~37),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 3세에 의한 이스라엘 지파 포로(대상 5:25~26), 앗수르에 원조를 구하는 유다의 아하스(대하 28:18~23), 앗수르 왕 산헤립의 비참한 운명(대하 33:10~13), 유다의 악한 왕 므낫세의 말로와 이사야의 예언(대하 32, 8:5~8) 등이 있습니다.

 

2. 아람과 아하스(12, BC 735-715)

유다의 아하스 왕 때에 아람의 르신 왕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의 베가 왕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였고’,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한 소식으로 왕의 마음과 백성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던 적이 있습니다(7:1~2).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친히 이사야를 통해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이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그 일은 서지 못하며 이루어지지 못하리라’(7:3~8)고 선포하시며 굳게 설 것을 권고하셨습니다. 또한 여호와께서는 친히 아하스에게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7:11)고 하셨는데 아하스는 여호와를 시험치 아니하겠나이다라고 거절하였습니다. 이것은 신실한 믿음의 행위가 아니라 여호와께 구해도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경멸의 표현이었기에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고 책망하시며, 아하스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친히 징조를 주신 적이 있습니다.

 

3. 앗수르와 히스기야(13, BC 715-686)

유다 히스기야 왕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을 취하였습니다(36:1). 이미 북 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 왕 살멘에셀과 사르곤에 의해 멸망을 당한 후였고 앗수르는 여세를 몰아 유다를 공격하였던 것입니다. 히스기야로서는 부친의 시대에 두려워하여 떨었던 아람과 이스라엘을 모두 멸망시킨 앗수르, 북 왕국이라는 완충지대가 사라져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 앗수르가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유다를 도와줄 지원군도 없고,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열방을 향해 보복과 신원의 사역을 선포하였기에 직접 유다가 처한 상황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4. 앗수르의 위세

앗수르에서는 장군 랍사게가 나오고 유다에서는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나갔습니다(36:2, 3). 전쟁터에 유다의 장수는 없고 행정관료들이 나갈 정도니 유다의 절박함이나 전쟁의 결과는 이미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것입니다. 랍사게는 유다가 애굽을 의지하려는 의도를 모두 파악한 듯한 상황에서 앗수르 대왕의 권세를 자랑하고 여호와를 조롱하는 듯한 말을 쏟아놓을 때(36:4~10)에 유다의 관료들이 요청하는 것은 기껏해야 성위에 있는 백성이 듣는 데에서 우리에게 유다 방언으로 말하지 마소서’(36:11) 뿐입니다. 랍사게는 더욱 크게 유다 방언으로 히스기야의 권고를 조롱하고,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 스발와와임의 신들처럼 여호와도 예루살렘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라고 조롱할 때(36:12~20)에 유다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관료들이나 왕은 절망감에 자기 옷을 찢을 뿐입니다.

 

 

 

.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37~39)

 

1. 부탁과 기도

히스기야는 직접 하나님께 기도하는 대신 관료들을 이사야에게 보내어 하나님께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할 뿐입니다. ‘그가(랍사게) 그의 상전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하였은즉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 말로 말미암아 견책하실까 하노라’(37:4)입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의지하거나 간절히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 동안의 유다의 행적이나 히스기야의 태도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으시고 너희가 들은 바 앗수르 왕의 종들이 나를 능욕한 말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영을 그의 속에 두리니 그가 소문을 듣고 그의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며 또 내가 그를 그의 고국에서 칼에 죽게 하리라’(37:6, 7)고 응답해 주십니다. 앗수르 왕이 재차 협박하자(37:10~13) 그제사야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펴놓고 기도하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라고 합니다(37:14~20). 하나님의 응답으로 평안해진 것이 아니라 앗수르 왕의 협박으로 더욱 두려워졌을 뿐입니다.

 

2. 여호와의 열심

하나님은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37:22~29)로 응답하시고 징조도 주시고(37:30, 31),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히 이를 이루시리이다라고 선언까지 해 주십니다. 앗수르 왕이 결코 예루살렘 성에 이르지 못할 것을 말씀하시고(37:33, 34) ‘내가 나를 위하여 내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며 구원하리라고 선포하시고 친히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을 멸절시키매, 하나님의 말씀대로(37:7)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떠나 돌아가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행하시는 분입니다.

 

3. 통곡의 기도와 반응

히스기야가 병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먼저 죽을 것을 말씀하시자 히스기야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하나님은 다시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고 과분한 은혜를 주시고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그가 이루신다는 증거’(38:7)로 친히 아하스의 해시계에서 해의 그림자가 십 도가 물러가게 하십니다. 이사야가 무화과를 종처에 붙이매 히스기야는 이것이 내가 여호와의 전에 올라갈 징조로다!’(38:22)하며 감탄하고 감사 노래를 합니다(38:9~20). 성경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응답과 히스기야에게서 반응을 만들어내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강조합니다.

 

4. 히스기야의 교만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의 회복을 듣고 사자를 보내매 히스기야의 모든 왕의 내탕고를 보여주었고 이에 하나님은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또 네게서 태어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39:6, 7)고 하십니다. 앗수르의 강력한 위협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유다와 왕과 백성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보호하신 것들을 하나님께서 너무나 쉽게 바벨론으로 넘겨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유다를 보호하는 것이나 멸망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이외에 의지하는 것을 모두 제거하면서 하나님이 전적으로 책임지심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일을 선언하는 이사야서에 유일하게 기록되어 있는 역사적 사건(36~39)은 하나님의 예언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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