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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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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 에스겔 20 ~ 24

. 이스라엘의 역사 (20)

 

1. 역사의 회고

구약에 이스라엘의 역사 회고가 종종 등장합니다.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에 입성하기 직전에(신명기), 가나안에 정착한 후에(24), 이스라엘이 패망한 후에(20), 느헤미야가 귀국한 후에(9) 때로는 하나님이, 때로는 이스라엘이 역사를 돌아봅니다. 강조점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출애굽시켰고 젖과 꿀이 흐는 땅을 주셨다’,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알게 하셨다’, ‘이스라엘은 언제나 하나님을 부인하고 떠나고 불순종하였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아끼사,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을 멸하지 아니하셨다’, ‘다시 이스라엘을 회복하심으로 내가 여호와인줄 알게 하리라입니다.

 

2. 역사의 내용

성경이 간직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역사에는 세계 모든 나라들의 역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건국, 통일, 분열, 영토 확장, 국가 운영체계, 왕조 등 국가를 중심으로 한 변화에 대한 언급이 없고, 영웅이 없고, 인간이 이루어낸 업적이 없고, 번영에 대한 찬양이 없습니다. 다윗과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사건도 언급하지 않고, 히스기야나 요시야가 행한 종교 개혁도 일체 언급하지 않습니다.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 가나안 정착의 인도자 여호수아, 여러 사사들과 사무엘 등 어느 누구의 이름도, 행동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이스라엘은 국가로 분류되지 않으며, 인간에 의해 세워지고 유지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모든 인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인간의 상황적 문제가 아닌 본질적 문제인 죄를 강조하고 있으며, 인간에게 죄를 이기는 방법이 아니라 인간의 행복을 위해 하나님의 일하시는 모습이 드러나 있는 것이며, 이스라엘은 모든 인류의 샘플일 뿐입니다.

 

3. 역사의 역할

예언서는 이스라엘의 단순한 범죄에 대한 진노가 아니라 자신들의 정체성을 오해하고 있는 자들에게 이스라엘의 원래의 모습(포도나무 같은 존재, 아모리 사람, 버림받은 존재, 죄인)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부르심(하나님의 소유삼아 약속의 땅에 거하게 함), 하나님의 율법(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인하여 삶을 얻을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알게 하였고), 하나님의 구원(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내 손을 금하고 달리 행하였으며), 이스라엘의 패망(여호와를 버리고 율법을 버림), 하나님의 회복(열국에서 나오게 하고, 너희 열조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인도함)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선언하심으로, 이 일들이 이루어짐을 통해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다시금 바로 알아, 하나님의 백성됨,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기를 소망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자체가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 여호와의 심판

 

1. 책임과 심판

어떤 일에 대하여 책임진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심판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심판을 받는다는 것은 그 일의 주권자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의 주권자이시며 동시에 책임자이십니다. 책임을 지는 것과 심판을 행하는 것은 양립할 수 없는 대립적 개념입니다. 성경에서 계획(목적)을 세우시는 하나님이시고 그 계획을 수행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계획(목적)을 완성하는 책임자는 전적으로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계획의 대상이며 하나님의 사역의 결과,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인간을 심판하여 징계나 형벌을 내리지 않으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심판, 진노, 저주, 형벌과 관련된 표현들은 인간의 행위에 대하여 하나님이 상, 벌을 내리신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2. 행위와 심판

하나님의 원리는 행동은 결과를 맺는다’, 행동에는 당연히 결과가 수반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선을 행하면 선의 결과가 오고 악을 행하면 악의 결과가 오는 것입니다. 행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오지 않거나, 행동하지 않았음에도 결과가 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선을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악한 결과가 오거나 악을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선한 결과가 오는 경우도 없습니다. 모든 행위는 이미 그 행위에 대하여 심판을 받았고 결과를 받는 것입니다. 행동에 따른 결과는 말 그대로 결과또는 열매일 뿐 제 삼자에게 받는 이나 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인간을 심판하지 않으시며, 기독교에는 상벌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3. 여호와의 심판

성경에는 여호와께서 심판하신다는 표현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것은 죄인에게 죄인의 실상을 알리시는 하나님의 교육의 한 방법일 뿐입니다. 인간은 죄인이 되어 자신의 행동이 죄인 줄 모르고, 죄를 지었으면서도 죄의 결과가 임할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인간의 행위를 죄라고 지적해주고, 죄의 결과가 임한다는 것을 통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시면 인간은 죄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이때 단지 죄를 인식하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죄와 더불어 죄를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마치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듯한 표현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나타내시고 동시에 은혜를 주심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인간의 행위에 대한 심판하신다면 인간의 지배자는 될 수 있지만, 인간을 사랑하며 인간을 위하시는 하나님은 될 수 없으며 그것은 유일하신 하나님의 모습이 아니라 허다한 이방 신들, 죄적인 신 개념과 동일 한 것에 불과합니다.

 

 

. 여호와의 권고 (21~24)

 

1. 이스라엘에 대한 권고

내가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 터이므로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모든 육체를 남에서 북까지 치리니’(21:4) 엄포이고, 실상은 바벨론 왕이 두 갈래 길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점괘를 얻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입니다(21:22). 이로 말미암아 너희의 악이 기억을 되살리며 너희의 허물이 드러나며 너희 모든 행위의 죄가 나타났도다 너희가 기억한 바 되었은즉 그 손에 잡히리라 너 극악하여 중상을 당할 이스라엘 왕아 네 날이 이르렀나니 곧 죄악의 마지막 때이니라’(21:24~25), ‘네게 대하여 허무한 것을 보며 네게 대하여 거짓 복술을 하는 자가 너를 중상 당한 악인의 목 위에 두리니 이는 그의 날 곧 죄악의 마지막 때가 이름이로다’(21:29)입니다.

 

2. 이스라엘의 죄악

자기 가운데에 피를 흘려 벌 받을 때가 이르게 하며 우상을 만들어 스스로 더럽히는 성아 네가 흘린 피로 말미암아 죄가 있고 네가 만든 우상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혔으니 네 날이 가까웠고 네 연한이 찼도다’(22:3~4), ‘이스라엘의 고관은 각기 권세대로 피를 흘리려고 네 가운데 있었도다,,,네 가운데애 피를 흘리려고 뇌물을 받는 자도 있었으며 네가 변돈과 이자를 받았으며 이익을 탐하여 이웃을 속여 빼앗았으며 나를 잊어버렸도다’(22:6~12)입니다. ‘선지자들의 반역함이 우는 사자가 음식물을 움킴 받았도다 그들이 사람의 영혼을 삼켰으며 재산과 보물을 탈취하며 과부를 그 가운데에 많게 하였으며’(22:25), ‘그 제사장들은 내 율법을 범하였으며 나의 성물을 더렵혔으며 거룩함과 속된 것을 구별하지 아니하였으며 부정함과 정한 것을 사람이 구별하게 하지 아니하였으며’(22:26), ‘그 고관들은 음식물을 삼키는 이리 같아서 불의한 이익을 얻으려고 피를 흘려 영혼을 멸하거늘’(22:27), ‘그 선지자자들이 그들을 위하여 회를 칠하고 스스로 허탄한 이상을 보며 거짓 복술을 행하며 여호와가 말하지 아니하였어도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하였으며’(22:28), ‘이 땅 백성은 포악하고 강탈을 일삼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압제하고 나그네를 부당하게 하였하였으므로’(22:29)입니다. 특정 세력, 일부 집단만이 아니라 온 이스라엘이 죄를 범한 것입니다.

 

3. 오홀라, 오홀리바

오홀라, 오홀리바그녀의 장막우상의 성소라는 뜻으로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신앙상태를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신과 행음하는 창부로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오홀라와 오홀리바의 행동은 그들이 애굽에서 행음하되’(23:3, 8), ‘그가 연애하는 자 곧 그의 이웃 앗수르 사람을 사모하였나니’(23:5, 12), ‘그가 보고 곧 사랑하게 되어 사절을 갈대아 그들에게로 보내매 바벨론 사람이 나아와 연애하는 침상에 올라 음행으로 그를 더럽히매’(23:17)이었고, 나중에는 네가 사랑하다가 싫어하던 자들을 충동하여 그들이 사방에서 와서 너를 치게 하리니 그들은 바벨론 사람과 갈대아 모든 무리 브곳과 소아와 고아 사람과 또 그와 함께 한 모든 앗수르 사람 곧 준수한 청년이며 다 고관과 감독이며 귀인과 유명한 자요 다 말 타는 자들이라’(23:22~23)가 되고, 결국에는 내가 음행으로 쇠한 여인을 가리켜 말하노라 그가 그래도 그들과 피차 행음하는도다,,,그들이 너희 음란으로 너희에게 보응한즉 너희가 모든 우상을 위하던 죄를 담당할지라’(23:43~49)입니다.

 

4. 풀무, 가마

이스라엘이 은의 찌꺼기같은 상태이기에 하나님이 불순물을 제거하여 순전하고 고귀한 상태가 되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사람이 은이나 놋이나 쇠나 납이나 주석이나 모아서 풀무 불 속에 넣고 불을 불어 녹이는 것 같이 내가 노여움과 분으로 너희를 모아 거기에 두고 녹이리라,,,,,,은이 풀무 불 가운데에서 녹는 것 같이 너희가 그 가운데에서 녹으리라 ’(22:17~22)는 하나님의 징계의 선언이 아니라 치유의 선언입니다. 풀무 불에 던져져 녹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정제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녹슨 가마 곧 그 속의 녹을 없이하지 아니한 가마’(24:6)와 같습니다. 이에 하나님이 내가 또 나무 무더기를 크게 하리라 나무를 많이 쌓고 불을 피워 그 고기를 삶아 녹이고 국물을 졸이고 그 뼈를 태우고 가마가 빈 후에는 숯불 위에 놓아 뜨겁게 하며 그 가마의 놋을 달궈서 그 속에 더러운 것을 녹게 하며 녹이 소멸되게 하라’(24:9~11)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방 나라들에 의하여 패망하고 포로가 되고 압제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나 징계가 아니라 정화입니다.

 

5. 초상집

에스겔에게 슬픈 일 네 눈에 기뻐하는 것을 한 번 쳐서 빼앗으리니’(24:16)가 예고되고, ‘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으므로’(24:18)가 이루어집니다. 핵심은 이런 일이 있을 때에 슬퍼하거나 울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하지 말며 죽은 자들을 위하여 슬퍼하지 말고 조용히 탄식하며 수건으로 머리를 동이고 발에 신을 신고 입술을 가리지 말고 사람이 초상집에서 먹는 음식물을 먹지 말라’(24:16~17, 16:5~7)입니다. 에스겔에게 일어난 사건과 반응은 이스라엘에게 표징이 될 것입니다(24:24, 27). ‘너희의 버려 둔 자녀를 칼에 엎드러지게 할지라’(24:21), ‘그 마음이 간절하게 자녀를 데려가는 날’(24:25)너희가 에스겔이 행한 바와 같이 행하여 입술을 가리지 아니하며 사람의 음식물을 먹지 아니하며 수건으로 머리를 동인 채, 발에 신을 신은 채로 두로 슬퍼하지도 아니하며 울지도 아니하되 죄악 중에 패망하여 피차 바라보고 탄식하리라’(24:23)가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당할 일이 너무 황망하여 슬퍼할 겨를도 없을 정도가 될 것입니다. 이미 피할 길을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다가 정작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질 때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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