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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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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 에스겔 25 ~ 32

. 하나님과 열방

 

1. 하나님과 열방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고 안타깝게도 모든 인간이 죄인이 되었습니다. 가인의 계열과 아벨의 계열의 구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계열이 따로 존재했었다면 하나님은 아브람을 선택할 이유가 없었으며, 성경은 하나님이 아브람을 선택하셨다’(20:5, 9:7)는 사실을 강조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아브람이 하나님께 선택받을 만한 나름의 자격이나 조건을 갖추었다면 죄인이 하나님의 기준에 합할 수 있다는 왜곡된 주장과 아브람이나 후손이 하나님의 기준에서 멀어질 때에는 하나님의 백성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는 왜곡된 주장이 등장하게 되며, 하나님의 사역은 은혜가 아닌 것이 되며, 하나님과 인간(죄인)의 관계에서 하나님은 인간의 행동에 반응하는 수동적 역할을 하는 것에 불과하게 됩니다. 하나님에게 구별된 계열이나 선택된 민족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아브람을 선택하시고 친히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으로 만드시는 것은 온전히 모든 열방을 위한 것입니다.

 

2. 이스라엘과 열방

족장시대에는 아브람의 후손들과 주변 민족들의 관계는 선민과 이방민이 아닙니다. 단지 생존을 위해 경쟁이나 타협을 할 뿐입니다. 족장들도 선민이라는 의식이 없고 주변 민족들을 이방민으로 배타적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출애굽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얻고 가나안에 정착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믿고 애굽과 가나안은 우상을 믿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하나님을 모르고 믿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상을 받는 것이 아니며 애굽과 가나안이 벌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애굽과 가나안과 전쟁을 하고 승리한 것입니다. 물론 이스라엘은 전적인 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하였기에 은혜를 받았고, 애굽과 가나안은 패배를 하였기에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계시를 위하여 말씀과 성취의 사건을 이루어가는 과정에 이스라엘은 일차적 수혜자, 열방은 이차적 수혜자였습니다. 계시사건 이외에는 하나님은 언제나 이스라엘과 열방에게 동일한 해와 비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에게 선민과 이방인의 구분이란 없습니다.

 

3. 열방과 심판

이스라엘은 역사 내내 하나님께 심판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선민 또는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심판에서 제외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제시한 기준은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 매우 인간적인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죄와 불의와 악을 행하였을 때에 언제나 죄의 결과가 임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죄를 지었음에도 죄의 결과를 당하지 않는 혜택을 받은 적이 없고 다만 죄를 인식하고 죄를 이길 수 있도록 하나님을 배우는 계시의 은혜를 받았던 것입니다. 예언서에는 유난히 열방들에 심한 심판이 자주, 심하게 등장합니다. 열방이 이방이라는 이유로 특별히 심판, 진노, 저주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열방에 대한 심판 예언에서 언급되는 근거는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 매우 인간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은 것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인간에게 악과 불의를 행한 것의 결과입니다. 이스라엘이 은혜를 받는 것으로 이방에게 손해가 되는 것이 없으며, 이방이 심판을 받는 것으로 이스라엘에게 유익이 되는 것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이든 이방이든 인간에게 공평과 정의로 행하면 그 결과가 임하고, 악과 불의로 행하면 그 결과가 임하는 것입니다.

 

 

. 계시와 심판 (25~28)

 

1. 암몬, 모압, 세일, 에돔, 불레셋

이방들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이 진노나 형벌이라면 굳이 예언할 이유가 없습니다. 예상치 못할 때 기습적으로 임하는 재난이 형벌의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열방에 대한 예언도 예언과 성취의 패턴을 가진 계시이기에 결과는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25:5, 7, 11, 17)입니다. 예언하실 때에 이스라엘에 대하여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1:4)로 특정되기도 하지만 주로 여호와’(21:1)주 여호와’(23:22)로 소개됩니다. 열방에 대하여도 여호와’(25:1)주 여호와’(25:8)로 소개되어 여호와에게는 이스라엘과 열방이 다르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때로는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다름이 없도다’(25:8)고 선언되기도 합니다.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25:3),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25:12),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내 원수를 에돔에게 갚으리니’(25:14) 등은 선민 vs 이방인의 대조가 아니라 하나님과 이방또는 하나님과 우상의 대조입니다.

 

2. 두로의 심판과 애가

두로에게 임할 여러 민족들의 침략과 그로인한 재난은 두로와 주변 나라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로 서로 놀랄 것입니다(26:16, 18). ‘내가 너를 패망하게 하여 다시 있지 못하게 하리니 사람이 비록 너를 찾으나 다시는 영원히 만나지 못하리라’(26:21)이지만 궁극적 목적은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26:6)입니다. 두로는 한때 매우 번성하였고(27:4~11), 주변국들과 거래를 통하여 네가 바다 중심에서 풍부하여 영화가 매우 컸기에 (27:12~25) 스스로 나는 온전히 아름답도다’(27:3)고 자랑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많은 민족의 상인들이 다 너를 비웃음이여 네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라’(27:36)가 될 것입니다.

두로 왕에게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거늘 네가 다니엘보다 지혜로워서 은밀한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 없다하고 네 지혜와 총명으로 재물을 얻었으며 금과 은을 곳간에 저축하였으며 네 큰 지혜와 네 무역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말미암아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28:2~6)고 하십니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 하였으니 그런즉 내가 이방인 곧 여러 나라의 강포한 자는 거느리고 와서 너를 치리니,,,,,죽게 할지라입니다. 이를 통하여 네가 너를 죽이는 자 앞에서도 내가 하나님이라도 말하겠느냐 너는 치는 자들 앞에서 사람일 뿐이요 신이 아니라’(28:9)를 알게 하실 것입니다. 두로 왕에 대한 슬픈 노래(28:12~19)네 무역이 많으므로 네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며가 반복됩니다.

 

3. 시돈과 이스라엘

시돈에 대하여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네 가운데에서 내 영광이 나타나리라 하셨다 하라 내가 그 가운데에서 심판을 행하여 내 거룩함을 나타낼 때에 무리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지라’(28:22, 23)입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예언을 하는 중에 열방에 대한 예언이 등장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눈 앞에 보이는 강한 열방들에 더 주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열방을 다스리심을 알게 하심으로 이스라엘로 하여금 열방보다는 하나님께 주목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패망이 패망으로 끝나지 않고 이스라엘 족속에게는 그 사방에서 그들을 멸시하는 자 중에 찌르는 가시와 아프게 하는 가시가 다시 없으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28:24), ‘내가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을 족속을 모으리니,,,그들이 평안히 살며 내가 그 하나님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28:25~26)입니다. 이스라엘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새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듯이, 열방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될 것입니다.

 

 

. 애굽과 계시 (29~32)

 

1. 열방의 대표인 애굽

이스라엘에 대해 언급할 때에는 등장인물이 구체적으로 언급됩니다. 북 왕국의 여로보암이나 남 왕국의 므낫세의 악한 행동이 묘사되고 그의 죄에 대한 결과가 예고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이방들에 대하여는 죄를 지은 사람이나 행동이 특정화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행동과 관계없이 불특정 다수가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정반대로 굳이 누구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모두 동일한 차원, 동일한 수준, 동일한 행동양식을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방들 중에서 다른 나라들은 짧게, 한 두 번 언급될 뿐인데 비해 애굽은 자주, 수차례 반복적으로 심판이 예언됩니다. 애굽이 이방 나라들 중에 가장 악하였다거나, 특별히 이스라엘을 괴롭혔다는 의미가 절대로 아닙니다. 애굽이 유독 하나님에게 심한 벌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성서 시대에 가장 오랫동안 가장 번성하고 강성한 나라가 애굽이었기에 이방 나라들의 대표적 성격으로 애굽이 언급되는 것일 뿐입니다.

 

2. 애굽의 교만

애굽의 바로 왕이여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강들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도다 하는도다’(29:3)입니다. 하나님께서 교만을 지적하시는 이유는 개인의 업적과 공로를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기 행위에 대한 교만은 곧 상대방에 대한 무시, 모욕, 압제, 탈취를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패망케 하시는 이유는 징계가 아니라 교만한 상황이 절대로 자신만의 수고의 결과가 아님과 너무나 쉽게 사라질 수 있음을 알게 함으로 절대로 상대방에게 악을 행하지 못하게 하며 애굽의 모든 주민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29:6, 9, 16)를 위한 것입니다. 강대국 애굽과 바벨론이 서로 경쟁하는 중에 약자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날에 나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한 뿔이 돋아나게 하고 나는 또 네가 그들 가운데에서 입을 열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29:21)를 행하십니다.

 

3. 애굽을 심판

애굽에 칼이 임할 것이라’(30:4), ‘애굽을 붙들어 주는 자도 엎드러질 것이요 애굽의 교만한 권세도 낮아질 것이라,,,내가 애굽에 불을 일으키며 그 모든 돕는 자를 멸할 때에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30:4~8)입니다. ‘내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으로 애굽의 무리들을 끊으리니,,,내가 애굽의 멍에를 꺾으며 그 교만한 권세를 그 가운데에서 그치게 할 때에 드합느헤스에는 날이 어둡겠고 그 성읍에는 구름이 덮일 것이며 그 딸들은 포로가 될 것이라 이같이 내가 애굽을 심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30:10~19, 25, 26)입니다. ‘그의 키가 크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아서 높이 솟아났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은즉 내가 여러 나라의 능한 자의 손에 넘겨 줄지라 그가 임의로 대우할 것은 내가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쫓아내었음이라’(31:10~11)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은 자기들 중에 강한 자는 교만하고 약한 자는 두려워합니다. 애굽에 대하여 너를 여러 나라에서 사자로 생각하였더니 실상은 바다 가운데의 큰 악어라 강에서 튀어 일어나 발로 물을 휘저어 그 강을 더렵혔도다,,,,내가 많은 백성의 무리를 거느리고 내 그물을 네 위에 치고 그 그물로 너를 끌어오리로다’(32:2~3), ‘내가 애굽 땅이 황폐하게 하여 사막이 되게 하여 거기에 풍성한 것이 없게 할 것임이여 그 가운데의 모든 주민을 치리니 내가 여호와인줄을 그들이 알리라’(32:15)입니다.

 

4. 스올 가운데에

구약에서 스올은 죄를 지은 자들이 벌을 받아서 또는 죽어서 가는 곳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죄를 지은 열방들이 스올 가운데에’(32:21) 있을 것인데 거기에 애굽의 무리(32:18), ‘앗수르와 그 온 무리’(32:22), ‘엘람이 있고 그 모든 무리’(32:24), ‘메섹과 두발과 그 모든 무리’(32:26), ‘에돔 곧 그 왕들과 그 모든 고관’(32:29)들이 있을 것입니다. 강한 자이든 약한 자인든, 이스라엘이든 이방이든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행하지 않는 자,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죄를 행하는 자는 스올에 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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