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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pJNP9jBdZlg

 

 

 

 

 

[히브리서 강해 33] ‘더 좋은 것

 

 

. 무슨 말을 더 하리요

 

 

1. 은혜 or 수단

세상에는 서로 상반되는 것, 두 가지가 함께 공존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동쪽과 서쪽은 완전히 반대이고, 불과 물도 극과 극이고 하늘과 땅도 서로 달라서 만날 수 없는 것보다 더 대조적인 것이 하나님과 죄입니다. 일반적 표현으로 다르다이고, 기독교의 표현으로는 거룩하다인데 성향이 서로 차이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정반대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의 대표가 은혜이고 죄의 속성의 대표가 수단입니다. 가장 먼저 주체가 다릅니다. 은혜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이요, 수단은 인간이 행하는 것입니다. 은혜는 자격이 없는 자에게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선물이요, 수단은 인간이 상을 얻기 위하여 행하는 수고와 노력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다고 하면 인간은 수고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인간이 수단을 동원한다면 하나님은 은혜를 주실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은혜가 없는 세상은 공짜는 없다고 주장하지만, 은혜가 있는 기독교는 자격과 조건이 없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2. 삶에 대한 판단

어느 종교에서는 인간의 생애, 삶의 모습인 , , , 를 괴로움이라고 주장하고 괴로움이 원인에 대해, 세상의 모든 것이 항상 같은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하는데 그 중에 하나 또는 한 순간 또는 한 내용이나 상황에 집착하여 괴로움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집착을 하는 주체가 인간이니까 괴로움을 만든 주동자가 바로 인간 자신이기에 본인을 괴롭히는 대적이 본인이고, 싸워하는 주체가 자신이면서 싸워야 하는 대상이 자신이기에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본인이 만들어낸 이 집착을 내려놓기 위해서, 고통이나 괴로움을 소멸하기 위해서 인간이, 본인이 자신이 수고해야 합니다. 당연히 수단이나 방법이 등장할 수밖에 없기에 그 종교에는 은혜라는 표현이 아예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인간의 생애, 삶 자체를 행복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존귀하게 창조하셨고, 인간이 살아가기에 최상, 최고, 최적의 세상을 창조하셨고, 인간은 그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할 때는 전혀 의도되지 않았던 병(), 인간의 연역함과 사() 즉 인간의 죽음이 나타난 원인이 죄입니다. 인간이 죄의 종이 되어 죄의 기준과 원리와 가치와 방식을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기에 인간의 삶에 고통과 괴로움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이 죄를 물리치기 위해서 하나님이 구원자를 보내주시어 십자가 사역을 통해 죄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수고하여 완성된 내용을 인간에게 주는 것을 은혜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기독교에서는 인간의 수단이나 방법이 등장할 이유가 없습니다.

 

 

3. 구약에서 믿음?

만약 기독교의 믿음이 인간이 사용하는 수단이라면, 11장에 나오는 각 사람의 행동에서 믿음이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면 첫째로, 그 사람들이 기대하고 소망하는 것, 흔히 말하는 목표 또는 목적이 등장했어야 합니다. 자기 꿈, 계획, 목표, 소망, 비전이 있을 때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인간이 이런저런 다양한 수단이나 방법을 동원하여 수고도 하고 노력도 하고 정성도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히11장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꿈, 계획은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노아가 인류 최초로 배를 만들어보겠다는 비전, 자기 가족들과 세상에 존재하는 각양의 동물들을 다 태우고 유람을 해 보겠다는 계획을 가진 적이 없고 당연히 이런 꿈, 비전, 계획을 이루기 위해 믿음으로배를 완성한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애초에 아내는 불임이었고 세월이 흘러 경수마저 끊겼을 때 아브라함이 어떻게든 사라를 통해 아들을 낳아야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세운 적이 없습니다. 모세의 부모가 모세를 왕궁으로 잠입시키려는 계획을 세운 적이 없고, 모세가 왕궁을 벗어나려는 목표를 세운 적이 없고, 화려한 왕궁 생활을 끝내고 미디안 광야로 가서 전원생활 아니 광야생활을 하면서 조용히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노마드적 비젼을 세운 적이 없고,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나오려는 거창하고 원대로 꿈을 세운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모세가 자기 꿈을 이루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아예 없고, ‘믿음으로노력한 적도 없습니다. 모세와 관련된 사건들도 모세가 계획한 것이 아니고 모세의 목적이 아니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사역이었습니다.

둘째로, 목적이 있었고 각 사람이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였다고 하려면 그 당시에 믿음이 수단이나 방법으로 제시되거나 활용된 적이 있었어야 합니다. 조상들이나 주변에서 선례가 있어야, 보고 들은 것이 있어야 흉내를 내보고 시도를 해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약 전체에 믿음으로 비전을 이룬 사람이 없고 믿음으로 목표를 완성한 사례가 없습니다. 믿음이 수단이나 방법으로 제시된 적이 없기에 믿음을 수단이나 방법으로 활용한 적이 없습니다. 더 본질적으로 아예 믿음이라는 용어나 개념자체가 구약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4. 신약에서 믿음?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믿음을 언급하시고, 어떤 경우에는 믿음있음을 보시고 치유하셨다고 하고, 어떤 경우에는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다고 칭찬을 하시기도 하시고, 어떤 경우에는 나를 믿으라고 권유하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혹자들은 복음서를 근거로 믿음을 강조하고, 믿음이 역사를 일으키고, 믿음이 은혜받는 통로라고 강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복음서의 아주 기본적인 사항, 복음서에 나오는 어떤 사건, 어떤 인물, 어떤 표현들을 살펴보기 전에 가장 본질적으로 꼭 기억하고 계셔야 하는 내용이 예수가 와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로 와서 인간들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기로 하나님이 계획하셨고, 선포하셨고, 맹세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말씀대로 실행하시는 분이시기에 예수가 오셨고, 예수는 모든 인간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사역을 행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사역과 관련하여 인간에게는 자격이나 조건을 따질 것이 없고, 인간이 예수님에게 은혜를 받기 위해 어떤 수단이나 방법을 행할 이유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믿음과 관련된 질문을 했느냐 안 했느냐?, 그 사람이 믿음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예수님이 믿음을 칭찬 했느냐 안했느냐? 이런 것들은 전혀 고려할 내용이 아닙니다. 예수는 은혜를 주려는 목적으로 이미 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서에서 강조되어야 할 내용은 하나님은 약속대로 행하신다는 것이요, 예수님은 은혜를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 더 좋은 것

 

 

1. 더 좋은 것

 

 

11:4~32절에는 믿음으로행한 여러 사람이 소개되었고, 11:33~35절에는 사람은 언급되지 않고 믿음으로행한 일들, 좋은 일들, 잘된 일들이 소개가 됩니다. 위기나 어려움을 당한 이야기에 이어서 그것을 극복한 이야기, 이겨낸 이야기까지 모두 해피엔딩입니다. 그런데 히11:35~38절에는 당한 내용만 나올 뿐 결론이 없습니다. ‘해피엔딩이 아니고 새드엔딩도 아니고, 그런 일이 있었다고만 할 뿐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최종적으로는 어떻게 되었는지 설명이 없습니다. 유일한 결론이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11:39)입니다. 구약은 약속을 받았고, 증거도 가지고 있지만 약속의 완성은 아직 받지 못한 것입니다. 11장이 진정으로 강조하려는 내용은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하여금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11:40) 즉 구약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행하신 모든 사역의 결론,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행하신 모든 사역의 결론이 바로 저와 여러분이 죄에서 구원받아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 이제는 죄의 기준과 가치와 원리와 개념과 방식에서 벗어서 하나님의 기준과 가치와 원리와 개념과 방식과 능력으로 살아가게 된 것, 그래서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게 사는 것,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것, 즐겁고 신나고 자유롭고 평안하고 행복하게 하나님의 은혜와 복락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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