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xtra Form
예배날짜 2025-06-08

 

 


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9NqB-MAdlGc

 

 

 

 

 

 

 

 

 

 

 

 

[히브리서 강해 45]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 하나님이 하신다

 

1. 신화의 목적

기독교가 예수를 믿지 않는 어떤 사람에게 기독교에 대해, 예수에 대해 설명하려고 할 때 가장 거부당하는 내용이 예수가 남자를 모르는 여인에게서 출생했다는 것예수가 죽었다가 삼일 만에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왜 이런 주장을 할까요? 하나님이 사역을 이렇게 진행을 하셨는데 왜 그러셨을까요? 사람들이 예수에 관한 내용을 신화 취급하는데 신화들이 다소 억지스러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이유는 그 인물을 특화시키려는 것입니다. 그 만큼 위대하고 훌륭하고 존귀하고 소중하고 탁월하다고 가치를 끌어 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나 그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의 은덕을 입으려면 상대방도 그 수준에 맞는 자격과 조건을 갖추고, 적절한 예물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예수의 이야기

예수의 이야기는 신화같은 측면이 있어서 이성적으로, 과학적으로, 현실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도나 목적은 전혀 신화적이지 않고, 신화의 전형적인 전개와 다르고, 신화적인 방식, 수법, 결말과 하나도 맞지가 않습니다. 예수가 남자를 모르는 어머니를 통해서 이 땅에 출생을 했는데 예수가 이 땅에서 높아지고 강해지고 존귀해주고 영광스러워진 것이 없습니다. 사람의 혈통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강림을 했는데 신적인 권세를 부리지 않고, 사람들 위에 군림하지도 않고, 사람들을 제압하지도 않고, 사람들보다 크고 세고 강하다고 잘난 체를 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한 예우, 대접을 요구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습니다. 예수가 다양한 사역을 많이 했는데 신비주의를 행하지 않고, 자신을 가능한 베일에 감추거나, 노출을 줄이거나, 사람들이 자신을 아주 어렵게 찾아오도록 만들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예수님이 사람들을 찾아 바닷가에, 길거리에, 회당에, 초상집에, 죄인의 집에도 갑니다. 사역을 행함에 안수를 해 주는데 비용이 없고, 치유를 해 주는데 자격조건이 없습니다. 신화에는 한 인물이 특이하게 등장했다가 사람들이 몰라봐서 천민처럼 생활하다가 마지막에는 그 신분이 밝혀져서 개과천선하며 부와 명예와 존귀를 받는 패턴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는 사역의 결국에 사로잡혔고, 매를 맞았고, 백성들의 비난을 들으며 당시 중죄인들이 당하는 십자가 처형을 당했습니다. 부활한 다음에도 특별한 사건, 특별한 내용이 없습니다. 명예회복이나 부귀영화가 없습니다.

 

3. 하나님이 하신다.

사람들이 예수에 대한 내용에 거부감을 표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마도 신화들의 패턴처럼 그 사람을 특별화하여 우상화하고 그 사람에게 복종을 요구하고 그 사람을 위한 희생과 충성을 요구할까봐 우려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 예수의 이야기는 인간에게 어떠한 불편도, 부담도, 어려움도 끼친 것이 없습니다. 예수에 관한 내용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내용 즉 예수를 신화적 인물로 만들어서 더 영화롭고 존귀한 존재임을 강조하고 그에 합당한 예우를 받게 하려고 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은 기독교가 참으로 오해하면서 엉뚱하게 강조하는 내용 즉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니 성도들에게 예수에게 복종하고, 오직 예수를 위해 희생하며 헌신하며 충성하며 살게 하려고 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예수에 관한 내용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진행하신 것입니다. 이런 내용, 이런 방식으로 행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을 신성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예수를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고, 인간의 문제, 인간의 고통, 죄로 인한 인간의 불행을 하나님이 해결해 주신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다!’이기에 사람의 후손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이고, ‘하나님이 하신다!’이기에 결코 인간에게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으셨고, ‘하나님이 하신다!’이기에 인간에게 부담이나 불편을 주지 않았고, 일체 인간을 힘들게 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기독교의 내용은 전적으로 인간에게 유익한 것, 인간에게 기쁜 소식, 복음입니다.

 

. 우리 가운데서 이루어시기를

 

1. 평강의 하나님이

하나님이 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포이고, 기독교의 핵심이고, 복음입니다. 히브리서의 마지막 장, 마지막 단락에도 이 내용이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13:20)의 핵심, 주체가 평강의 하나님으로 20절의 모든 내용을 하나님이 하셨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를 만나셔서 부르셨을 때 첫 번째 말씀이 내가 너희를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4:19) 하나님이 하실 일, 예수님 자신이 하실 일이었습니다. 동일한 패턴으로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도 하나님이 하실 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가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입니다. 성령을 보내시는 것,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성령이 임하면 우리는 권능을 받는 것이요, 그래서 내 증인이 되리라와 같이 증인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누구 역할입니까? 하나님의 역할입니다. 누구 책임입니까? 하나님의 책임입니다. 기독교의 시작과 중간과 끝은 모두 하나님이 하신다!’입니다.

성경은 그냥 하나님이 하신다!’라고 하지 않고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하신다고 하는데, 그럼 무슨 일을 하셨었는지 하나님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고,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이 단순히 20절에서 만이 아니라 히브리서 전체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서의 내용이 옛적부터 이 모든 날 마지막까지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 즉흥적인 것이 아니었고, 변칙적인 것이 아니었고, 실패해서 대체한 것이 아니었고, 하나님이 일관되게 계획하신 대로, 예언하신 대로 순서적으로 잘 진행하셨고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니고, 어느 때 한 번이 아니라 인류 역사 내내,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약속하시고 맹세하신 그대로 다 성취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를 위해 일 해 주실 것이라고 우리를 납득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2.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성경은 밑도 끝도 없이 믿어주세요~’라고 하지 않습니다. ‘일단 믿어보세요. 믿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이런 터무니없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얼마나 철저하고, 얼마나 분명하고, 얼마나 확실하고, 얼마나 분명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간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 하나님에 대해 도전이나 모험을 하는 것이 아니고 불확실한 가운데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한 것처럼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전3:14), 배워서 확실하게 알고 있기에, 신뢰가 가기에 할 수 있는 것을 따르라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에 대해 소개할 때 하나님이 행하신 사역 중에 가장 위대한 것,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것, 그래서 인간에게 가장 유익했던 일을 강조하는 것이 20절이고, 이 정도면 하나님이 그 어떤 일도 다 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하실 일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13:21)입니다. 하나님의 역할이요, 하나님의 책임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기대하시면 되고 소망하시면 됩니다. 하나님을 알아가시는 만큼, 저와 여러분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과 기준과 가치와 방식과 원리와 능력이 자라나는 만큼,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때에,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면 되시는 것입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갇힌 자를 생각하고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를 누리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