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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L9aqLvo7ys

 

[히브리서 강해 7] ‘같이 되심

 

 

. 합당하도다

 

 

1. 놋 뱀 (느후스단)

하나님이 먼저 인간을 찾아오셔서 다양한 도움을 베풀어 주시는 것을 은혜라고 합니다. 은혜를 주시기 전이나 후에 인간에게 요구하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셔서 약속을 하시니 아브람이 단을 쌓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예배한 것이나 하나님을 찬양한 것이 아닙니다. 그 단이 다음에 쓰인 적이 없고, 아브라함의 인생에, 신앙 여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가인과 아벨에게 제사를 드리라고 한 적이 없고,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도 단을 쌓으라고 한 적이 없기에 그들의 행동을 칭찬할 이유가 없습니다. 광야에서 백성들이 뱀에 물려 죽을 위기에 처하자 하나님은 놋 뱀을 만들어 매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그 장소가 영험한 곳으로 지정된 것이 아니고, 놋 뱀이 신령한 물건으로 선정된 것이 아닙니다. 이후로 놋 뱀이 신기한 능력을 발휘한 적이 없고, 하나님도 놋 뱀을 언급한 적이 없고, 놋 뱀을 통해 능력을 베푸신 적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하셨다!’입니다.

 

 

2. 열두 돌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에 진입을 했을 때에 하나님이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 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유숙할 곳에 두어 기념물로 삼게 하셨습니다. 이 돌들을 소중하게 여기려면 뭔가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데 무슨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까? 이 돌들이 위에서 내려오는 물들을 막아줬나요? 이 돌들이 없었으면 밟을 곳이 없어서 요단 강을 건너지 못했나요? 이 돌들을 주목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나중에 후손들이 길갈에 와서 큰 돌 열두 개가 뭉쳐 있는 것을 보고 이게 무슨 뜻이냐?’라고 물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건너게 하셨다!’라고 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하나님이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것, 하나님이 어떤 가치도 영향력도 제공하지 않은 것들을 유물이랍시고, 기념할 만한 물건이요 장소랍시고 온갖 허접한 종교적 물건으로, 종교적 용도로 활용하고 있고, 정작 하나님이 기념하라고 하는 것, 기억하라고 하는 것, 후손들에게 가르치라고 하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관심하고 있는 종교의 왜곡이요, 변질이요, 타락입니다.

 

 

3. 합당하도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여호와즉 하나님이 죄와 다르고, 우상들과 다른 분입니다. 하나님의 마음, 기준, 가치, 개념, 의미, 원리, 방식, 능력이 다르니까 하나님과 연관된 신앙의 패턴, 종교적 양식도 모두 다른 것입니다. 타 종교 시설에 가면 종교 관련 건물이 있고, 기물이 있고, 종교 관련 다양한 행위들이 있고, 활동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저게 뭐야?’, ‘저건 왜해?’, ‘저건 어떻게 하는거야?’라고 묻습니다. 사람들이 기독교와 교회에 와서는 왜 이런 게 없어요?’, ‘왜 이런 것을 안 해요?’,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요?’라고 물어야 합니다. 죄의 종교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들, 보여주고 있는 것들, 행하고 있는 것들을 기독교에서는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들어오면 종교성을 가진 무엇인가가 없고, 경건한 마음과 자세로 우선 절이나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그 대상이 없고, 종교 행위나 종교 활동을 하라는 규정이나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항목이 없고, 이렇게 하면 이생에 복을 받고, 저렇게 하면 자녀가 복을 받는다는 수단과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이 일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당황해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 같이 되심

 

 

1.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

예수의 본질에 대해 하나님이 만물을 예수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다고 합니다.(2:8) 이 말은 예수가 권세자요 만물을 통치하는 존재라는 의미요, 어느 누구도 예수를 박해할 수 없고, 예수를 고난받게 할 수 없고, 예수에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강요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는 누군가에게 무슨 일을 당한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예수가 의도하지 않은 일, 계획하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한 경우가 전혀 없습니다. 2:9~10절을 보면 우선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의도임을 정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에 대해 만물이 그를 위하여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라고 강조하는데 누구도 이런 권세자들에게 누구도 감히 지시할 수 있고 대적할 수 없고, 고난당하게 할 수 없습니다. 이 사역은 철저하게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입니다. 이 사역의 목적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입니다. 예수의 사역에 대해 감성적으로 슬퍼하거나 안타까워하거나 속상해 할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게 하려 하심이라’(2:9),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2:10)을 하셨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사역을 구원사역이라고 하고 예수는 구원의 창시자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 대하여 합당하도다라고 선포합니다.

 

 

2.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하나님의 인간 사랑의 절정은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2:11)입니다. 죄의 종교들에서 신과 인간은 차별을 강조하여 신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그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인간이 신에게 절하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와 다름을 강조하실 뿐 인간에 대해서는 엄청난 친밀감을 나타내셨습니다. 애초에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주셨고, 하나님의 존엄과 인격을 주셔서 창조주인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이 서로 교제가 가능하게 인간을 존중해 주셨습니다. 비록 인간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죄인이 되었을지라도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을 계획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게 하는 일을 친히 담당하게 하셨습니다. 구약부터 신약을 거쳐 지금까지 하나님이 인간을 대하시는 동일한 자세, 동일한 태도, 동일한 마음이십니다.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2:12, 22:22),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2:13, 18:2),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2:13, 8:13)고 하셨습니다.

 

 

3. 같은 모양으로, 같이 되심이

 

 

하나님이 인간을 얼마나, 어떻게 존중하시는지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2:14)라고 합니다. 히브리서가 예수를 정말 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물을 그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다고 할 때에는(2:8) 예수를 만물의 최고 위치로 선포하며, 예수의 높음을 강조하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극적인 반전으로, 그런 예수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사역,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사역을 행하셨다고 선포합니다(2:10). 이 사역을 행하는 예수가 얼마나 위대한지에 대하여 인간이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예수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셨다고 선포합니다. 다시 한 번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2:17)라고 합니다. 히브리서는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성은이 망극하옵니다가 아니고, ‘황공무지로소이다가 아니고, ‘마땅하도다입니다. 하나님이 위세를 떨지 않고, 생색을 내지 않고, 도리어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하나님의 의무요 책임이라는 듯이 마땅하도다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인간을 사랑하셔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사역을 행해주셔서, 하나님과 인간이 형제라 부르게 하셨으니, 인간끼리 서로 형제로 여기며 서로 사랑하며 서로 이해하며, 서로 배려하며, 서로 응원하며, 서로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기준과 심정과 원리와 방식과 능력으로 행하셔서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평안을 항상, 범사에 풍성히 누리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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