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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PqEUQ5YqfHQ

 

 

 

 

 

 

 

[히브리서 강해 35] ‘모든 사람과 더불어

 

. 하나님의 성품

 

1. 피해자 or 가해자

인류 역사에서 종교가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된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세계사의 중대한 사건에 대부분 종교가 연결되어 있는데, 그 동안 세계사는 주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역사를 의미했고, 그 유럽의 종교는 오랜 기간 동안 기독교가 주축이었기에 기독교가 인류역사에서 악한 역할을 해 온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안티기독교 단체에서 예수를 악의 축으로 간주하고, 예수를 팔았던 유다에 대해 기록한 마26:24절을 예수에게 적용하여 조롱하기를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좋은 뻔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서 기독교가 핍박을 받고 순교를 당한 시대, 피해자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기독교가 핍박을 하고 많은 삶을 죽였던 시대, 가해자였던 때도 있었습니다.

 

2. 일하시는 하나님

기독교는 인간의 삶에서 갈등의 원인이 되면 안 됩니다. 복음은 인간의 관계에서 다툼과 분열의 원인이 되면 안 됩니다. 하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상, 복음의 내용상 가능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직접 일하시는 분이기에 인간에게 자격이나 조건을 제시하고, 그 수준을 통과한 사람들에서 선발을 하여 중요한 역할을 맡기는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인간 사이에 갈등, 차별, 혐오가 발생할 수 없는 것입니다. 누구는 자격이 있는지 없는 지, 어떤 사람이 기준을 달성했는지 안했는지, 과연 누가 그 일을 맡을 수 있는지에 대해 다툼이 발생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사역을 계획하는 자가 아니고, 하나님의 사역에 이용당하는 자가 아니고, 하나님의 사역과 관련하여 평가를 받는 자가 아닙니다. 인간이 목표를 세우고 목표가 적절한가 아닌가로 갈등할 이유가 없고, 과연 목표를 달성했는가에 대한 평가로 다툼이나 분열이 발생할 수 없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배려

하나님이라는 신이, 기독교라는 종교가 인류 역사에서 악의 축으로 오해, 왜곡되는 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종교와 신앙과 관련하여 인간을 불편하게, 힘들게, 어렵게 만들지 않으십니다. 3장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고 낙성식에 모두 참여하여 모두 절하라고 명령하고,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행동, 이와 유사한 행동도 하신 적이 없으며 여호와 신앙을 강요하신 적이 없습니다. 도리어 신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고, 도리어 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 신앙 때문에 여호와에게 죽임을 당하는 인간은 없습니다.

6장에 바벨론의 신하들이 이제부터 삼심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를 제안하고 왕이 조서를 내립니다. 하나님은 이런 행동, 이와 유사한 조치를 하신 적도 없습니다. 신앙과 관련하여 인간의 행동을 제한하신 적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신에게든지 누구에게든지 무엇을 구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문제가 발생했고, 어려움이 발생했고, 자기가 해결할 수 없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박한 사람에게 일정 기간이나 대상을 정해 놓고 구하지 말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왕하 1장에 북왕국의 8대 왕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났겠나 물어 보게 합니다.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하는 말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고 지적합니다. 이것은 아하시야로 하여금 다른 신에게 가지 못하게 막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해 주시겠다고 자처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가 가까이에 있는데 왜 멀리, 다른 나라에까지 가느라 골든타임을 놓치려고 하느냐고 안타까워하시는 것입니다. 포로로 끌려간 바사에서 유대인 모르드개가 아주 무례하게 행동하여 온 유대인이 멸절될 위기에 처했을 때 왕후였던 에스더가 왕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하나님이 금하지 않으셨습니다. 왕의 도움으로 에스더, 모르드개, 모든 유대인이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강요하지 않으며 동시에 인간의 간구를 제한하지도 않으십니다.

 

4. 군림하지 않는 하나님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왔고, 이스라엘이 패하자 블레셋이 여호와의 법궤를 빼앗아다가 자기들의 다곤 신전에 두었습니다. 바벨론이 여호와의 성전을 파괴하고 성전에 있는 여호와의 기물들을 취하여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습니다. 이겼다고 마음껏 위세를 부리는 것이요, 모두가 자기 밑이라고 한껏 자랑질을 하는 것으로 타종교 신들의 전형적인 행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갑질을 하신 경우가 없습니다. 출애굽 때 애굽의 신들을 이겼다고 광야생활 내내 끌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다윗 왕 때 다윗을 통해 주변 나라들을 이기게 하신 후 각 나라의 신들을 모두 끌어 모아 무릎 꿇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남 유다의 16대 왕 요시야가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여 성전을 정화하는 조치로 원래 하나님이 여호와의 성전에 두라고 하신 것 이외의 모든 것을 꺼내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성전에서 별의별 우상의 신상들이 다 나오고, 예루살렘 주변에는 온잡 잡다한 종교적 물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왕하 23). 이런 것들이 성전과 예루살렘 주변에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조치가 아니라 죄인들이 죄인들의 사고방식에 근거해서 죄인스럽게 한 행동일 뿐입니다.

 

. 모든 사람과 더불어

 

1.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하나님과 관련하여, 기독교와 관련하여, 복음과 관련하여, 신앙과 관련하여 성경에 정말 다양한 표현들이 많이, 많이 나오는데 딱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관하여는 하나님을 알라’, 이것을 히브리서에 나오는 표현으로 하면 31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414예수를 굳게 잡을 지어다’, 122예수를 바라보자입니다. 인간에 관하여는 서로 사랑하라’, 이것을 히브리서에 나오는 표현으로 하면 1024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1214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131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입니다. 이것을 더누림교회의 표현으로 하면 하나님의 마음과 심정과 기준과 원리와 가치와 개념과 방식과 능력으로 행하여 누구든지, 항상, 범사에 신나고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게 하나님의 은혜와 복락을 누리며 사세요!’입니다. 신앙생활은 종교 생활이나 종교 활동이 아니라 여러분의 일상의 삶을 신앙으로 사는 것입니다. 자주 예배하고 오래 기도하고 뜨겁게 찬양하고 열정적으로 전도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열매는 서로 사랑하는 것, 서로 격려하는 것,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는 것입니다.

 

2. 살피라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의 사례로 소개하는 것이 히12:14~17절입니다. 경고하는 내용이 아니라 권면하는 내용입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는 성도 당사자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모든 사람, 주변 사람을 살피라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살피라는 것입니다. 또 주변 사람에게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살피라는 것입니다. 또 음행하는 자가 되지 않도록 살피라는 것입니다. 또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는 것입니다. 나는 신실하다, 나는 강직하다, 나는 의롭다고 나의 의를 드러내는 것에만 몰두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을 살펴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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