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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설교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B2vwxTk571Q

 

 

 

 

 

[히브리서 강해 23] ‘첫 언약, 새 언약

 

 

. 우리에게 있는 예수

 

 

신 중심 종교

이 땅에 있는 대부분의 종교들은 그 출발점이 인간입니다. 인간이 수고하고, 노력하고, 희생하고, 헌신하고, 충성을 다 해야 합니다. 인간은 신이 제시하는 수단과 방법과 절차를 따라 신이 요구하는 일들을 완수해 내야 합니다. 그 결과 종교의 종착점은 신의 영광, 신의 존귀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종교가 신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인간은 언제나 신의 은총을 소망하는 존재, 신의 축복을 기대하는 존재, 신에게 의지하는 존재, 신을 위해 일하는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타 종교는 신 중심입니다. 신의 형상을 가능한 권위있고 근엄하게 만들고, 신전을 가능한 웅장하고 화려하게 짓고, 신을 향한 종교 행위를 가능한 신이 가장 높고 인간이 가장 낮은 관계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절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신전에 정면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겨우 옆문으로 살짝 들어가고, 인간은 신 앞에 당당히 서지 못하고 일단은 무릎을 꿇거나 아예 엎드려서 항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신은 무엇이든 지시하거나 명령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인간은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게 됩니다. 신은 인간의 각각의 행동이나 전체의 삶을 심판하고 상벌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인간은 한편으로는 신을 두려워하며 또 한편으로는 신의 눈치를 보며, 신의 비위를 맞추며 신에게 종속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2. 인간 중심 신앙

타 종교를 신 중심이라고 표현하는 것의 의미는 신이 영광을 받도록 인간이 희생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를 인간 중심이라고 표현한다면 그 의미는 인간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하나님이 수고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결과가 인간에게 유익하다는 것이지 인간의 행동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의미가 절대로 아닙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모델로 내세우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을 모범으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의 어떤 행동을 본받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누가 무엇을 정말로 잘해서 그래서 하나님께 상을 받았다는 방식의 설명이 없습니다. 사람 중심의 신앙 패턴이 나오지 않고 대신 계속해서 하나님이 일하셨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3. 예수님과 제자들

복음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님이 사역하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음서에서 일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일하셔서 아픈 사람이 치유를 받고, 배고픈 사람이 배불리 먹고, 귀신들림 사람이 나음을 받고, 박대와 천시와 멸시를 받던 사람들이 환대를 받고, 궁극적으로 죄인들이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인간의 행동으로 예수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예수의 사역으로 인간이 달라진 것입니다. 신약의 서신서들은 신앙의 내용을 잘 요약하고, 복음의 내용을 잘 정리한 것입니다. 서신서 그 어디에도 예수의 사역 말고 어떤 사람의 희생, 어느 누구의 충성과 열심과 헌신을 강조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 사람의 그 행동으로 말미암아 그가 상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름만 소개할 뿐 특별히 각 사람의 행동이나 업적을 소개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먹은 사람이고,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결사적으로 막으려고 했던 사람이요 나중에는 예수를 모른다고 세 번이나 잡아떼던 사람이고, 요한은 하늘로부터 불을 내려 사마리아 사람들을 멸하자고 예수님께 제안했던 사람이고, 나머지 제자들도 공통적으로 한 행동이 예수를 버리고 도망갔던 것입니다. 성경이 강조하는 것은 사람의 자격, 사람의 수고, 사람의 역할이 아닙니다. 기독교가 강조하는 것, 복음이 강조하는 것은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8:1)입니다. 기독교의 주체가 하나님, 예수님이고, 기독교의 일꾼이 하나님, 예수님이고, 기독교의 상징이 하나님, 예수님입니다.

 

 

. 첫 언약, 새 언약

 

 

1. 첫 번째 것과 두 번째 것

첫 번째에는 언약이 있는데 첫 언약’(8:7)으로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8:9)이요 내용은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이고, 이때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서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평안과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하는 하나님의 교훈, 삶의 원리 즉 토라를 주셨습니다. 다음에는 성소와 성막이 있는데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8:5), ‘사람이 세운 것’(8:2)입니다. 다음에는 대제사장이 있는데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8:3)이고, ‘그러므로 그도 무엇인가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8:3), ‘이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음이라’(8:4)입니다. 두 번째에도 우선 언약이 있는데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8:8),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8:10),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8:13)입니다. 다음은 성소와 참 장막이 있는데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8:2)입니다. 다음에는 대제사장이 있는데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8:1~2),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8:6)입니다.

 

 

2. 같은 것, 다른 것

첫 언약(19)과 새 언약(31)의 내용은 동일하게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8:10)입니다. 첫 언약은 조건적 언약 즉 너희가 내 말에 순종하면 내 백성이 되리라이었고, 새 언약은 무조건적 언약 즉 은혜로 된 백성이었다는 주장은 오해입니다. 하나님의 원리는 언제나 은혜일뿐 하나님이 죄인에게 조건을 제시한 적이 없고, 어떤 자격을 요구한 적이 없고, 어떤 수단이나 방법을 제안한 적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쌍방 간에, 상호간에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정하는 계약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맹세입니다. 두 언약의 차이점은 언약과 관련된 내용을 어디에 기록하느냐입니다. 하나님이 선포하시니까 언약은 이미 맺어진 것이요 그 언약의 결과, 언약의 열매, 언약의 유익, 언약의 혜택이 인간의 행복입니다. 그래서 언약의 내용 자체가 아니라 너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게 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복락을 누리며 살게하는 하나님이 알려주는 삶의 원리인 토라를 어디에 기록하느냐는 것입니다. 첫 언약 때에는 돌판에 기록한 것이고 새 언약 때는 그들의 마음, 그들의 생각에 기록한 것입니다(8:10).

 

 

3. 그들의 잘못, 그들의 불의, 그들의 죄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8:7)은 하나님의 언약이 깨졌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고, 언약과 관련된 토라의 내용이 부적절했다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언약과 관련하여 하나님이 행하신 사역은 전혀 오류가 없었습니다. 다만 인간이 언약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고, 토라의 좋은 점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토라를 준행하지 않아서 인간이 행복을 누리지 못한 것이 첫 언약에 대한 실패 즉 인간의 실패요 그들의 잘못’(8:8), ‘그들의 불의, 그들의 죄’(8:12)입니다. 이때 하나님의 반응, 하나님의 조치가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8:12)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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