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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와 각종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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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 욥 기 15 ~ 21

. 엘리바스의 욥의 두 번째 대화 (15~17)

 

1.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 (15)

욥의 세 친구는 당대 지혜자의 대표들입니다. 욥의 상황에 대해 가장 합리적, 경험적인 지혜로 판단하여 욥과 자녀들이 행한 악의 결과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두 번째 변론에서는 자신들은 지혜로운 자(15:2)요 욥은 간사한 자(15:5)로 단정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는 욥에 대한 더욱 신랄한 비난을 가합니다(15:7~16). 지혜자들의 신은 악을 저지르기를 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을 용납하시겠느냐’(15:16) 즉 정죄하고 심판하는 존재입니다. 엘리바스는 인간이 죄인임을 알지 못합니다. 오직 행위에 근거하여 악행을 행한 자를 심판하는 것이 신의 공의라는 주장입니다. 자신의 주장은 단지 자신의 의견만이 아니라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15:18)임을 강조하고 악인은 그의 일평생에 고통을 당하며 포악자의 햇수는 정해졌으므로 그의 귀에는 무서운 소리가 들리고 그가 평안할 때에 멸망시키는 자가 그에게 이르리니,,,,그들은 재난을 잉태하고 죄악을 낳으며 그들의 뱃속에 속임을 준비하느니라”(15:20~35)입니다.

 

2. 지혜자를 찾을 수 없느니라 (16~17)

욥은 친구들에 대해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16:1), 친구들의 주장에 대해 헛된 말’(16:3), ‘입술의 위로’(16:5)로 치부합니다. 실제로 욥인 재앙을 받을 만한 악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욥은 친구들 대신 신과 변론을 시작합니다. “이제 주께서 나를 피로하게 하시고 나의 온 집안을 패망하게 하셨나이다,,,,하나님이 나를 악인에게 넘기시며 행악자의 손에 던지셨구나,,,그가 나를 치고 다시 치며 용사 같이 내게 달려드시니,,,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16:7~17)입니다. 친구들이 인간의 악행과 신의 공의를 주장하였기에 욥은 자신의 무죄함과 신의 악행에 저항합니다. 욥이 저항하는 신이 하나님이 아니라 친구들이 주장하는 신입니다.

한편으로 친구도 신도 자신을 몰아세우기에 땅아 내 피를 가리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이 쉴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하라,,,나의 기운이 쇠하였으며 나의 날이 다하였고 무덤이 나를 위하여 준비되었구나 나를 조롱하는 자들이 나와 함께 있으므로 내 눈이 그들의 충동함을 항상 보는구나”(16:18~17:2)라고 호소합니다. “청하건대 나에게 담보물을 주소서 나의 손을 잡아 줄 자가 누구리이까”(17:3) 탄식하고, ‘하나님()이 나를 백성의 속담거리가 되게 하시니 그들이 내 얼굴에 침을 밷는구나’(17:6)라고 신을 비난하고 친구들에 대해 너희는 모두 다시 올지니라 내가 너희 중에서 지혜자를 찾을 수 없느니라,,,그들은 밤으로 낮을 삼고 빛에서 어둠이 가깝다 하는구나라고 조롱하고, “나의 희망이 어디 있으며 나의 희망을 누가 보겠느냐”(17:15)며 절망합니다.

 

 

. 빌닷과 욥의 두 번째 대화 (18~19)

 

1. 악인은 (18)

빌닷도 욥에 대해 어찌하여 우리를 짐승으로 여기며 부정하게 보느냐 울분을 터뜨리며 자기 자신을 찢는 사람아 너 때문에 땅이 버림을 받겠느냐 바위가 그 자리에게 옮겨지겠느냐”(18:3~4)며 신랄하게 비난합니다. 욥이 재난을 당한 사실을 알자마자 욥의 악행에 대한 신의 진노라고 선언했었는데 욥이 자신들의 지혜로운 권면을 거부하자 엘리바스가 행한 것처럼(15:20) 욥을 악인으로 몰아세웁니다. 이미 욥은 빼도박도 못할 악인이 되어있습니다.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의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 그의 장막 안의 빛은 어두워지고 그 위의 등불은 꺼질 것이요 그의 활기찬 걸음이 피곤하여지고 그가 마련한 꾀에 스스로 빠질 것이니,,,질병이 그의 피부를 삼키리니 곧 사망의 장자가 그의 지체를 먹을 것이며 그가 의지하던 것들이 장막에서 뽑히며 그는 공포의 왕에게로 잡혀가고,,,그는 광명으로부터 흑암으로 쫓겨 들어가며 세상에서 쫓겨날 것이며 그는 그의 백성 가운데 후손도 없고 후예도 없을 것이며 그가 거하던 곳에는 남은 자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참으로 불의한 자의 집이 이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처소도 이러하니라”(18:5~21)입니다.

 

2. 정의가 없구나

욥은 친구들에게 위로를 받지 못하고 비난만 받고 있습니다. “너희가 내 마음을 괴롭히며 말로 나를 짓부수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너희가 열 번이나 나를 학대하고도 부끄러워 아니하는구나 비록 내가 허물이 있다 할지라도 그 허물이 내게만 있느냐 너희가 참으로 나를 향하여 자만하며 내게 수치스러운 행위가 있다고 증언하려면 하려니와 하나님이 나를 억울하게 하시고 자기 그물로 나를 에워싸신 줄을 알아야 할지니라”(19:1~6)고 탄식합니다. 첫 번째 변론에서 친구들의 논리를 파악한 욥은 두 번째 변론에서는 계속하여 신의 부당성을 지적합니다. “내가 폭행을 당한다고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고 도움을 간구하였으나 정의가 없구나 그가 내 길을 막아 지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앞길에 어둠을 두셨으며 나의 영광을 거두어가시며 나의 관모를 머리에서 벗기시고 사면으로 나를 헐으시니 나는 죽었구나 내 희망을 나무 뽑듯 뽑으시고 나를 향하여 진노하시고 원수 같이 보시는구나 그 군대가 일제히 나아와서 길을 돋우고 나를 치며 내 장막을 둘러 진을 쳤구나”(19:7~12)입니다.

 

3. 모두가 같은 생각

나의 형제들이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낯선 사람이 되었구나 내 친척은 나를 버렸으며 가까운 친지들은 나를 잊었구나 내 집에 머물러 사는 자와 내 여종들은,,,, 내 아내도 내 숨결을 싫어하며 내 허리의 자식들도 나를 가련하게 여기는구나 어린 아이들까지도 나를 업신여기고 내가 일어나면 나를 조롱하는구나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원수가 되었구나 내 피부와 살이 뼈에 붙었고 남은 것은 겨우 잇몸 뿐이로구나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나를 뿔상히 여겨다고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박해하느냐 내 살로도 부족하냐”(19:13~22)에서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4. 하나님께 호소

욥이 드디어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그 동안은 친구들이 주장하는 신에 대하여 비난과 조롱과 억울함을 탄식했고, 이제는 여호와 하나님에게 간구합니다.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내가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내 마음이 초조하구나 너희가 만일 이르기를 우리가 그를 어떻게 칠까 하며 또 이르기를 일의 뿌리가 그에게 있다 할진대 너희는 칼을 두려워 할지니라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르나니 너희가 심판장이 있는 줄을 알게 되리라”(19:25~29)입니다. 앞에서 친구들의 신, 공의를 행한다는 에 대해 비난과 원망을 하였고, 지금은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 소발과 욥의 두 번째 대화 (20~21)

 

1. 예로부터 경험한 지혜

사람의 변론, 논쟁은 결코 합의나 결론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서로 탄식과 비난이 반복될 뿐입니다. 소발이 내 초조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나니 내 중심이 조급함이니라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는구나”(20:2~3)입니다. 그리고는 엘리바스가 했던 것처럼(15:20), 빌닷이 했던 것처럼(18:5) 소발도 악인론을 주장합니다(20:5). 엘리바스는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15:18)이라고 전통적이고 경험적인 지혜를 강조하였고 소발은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생긴 때로부터’(20:4) 듣던 이야기임을 강조합니다. 전형적인 동서고금의 만고불변의 진리라는 주장입니다. 욥을 위로하러 왔는데 자기 주장의 옮음을 위하여 욥을 악인으로 확정하며 더 큰 벌을 받아야 하는 악인으로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2. 악인의 결말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그 존귀함이 하늘에 닿고 그 머리가 구름에 미칠지라도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그의 아들들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겠고 그도 얻은 재물을 자기 손으로 도로 줄 것이며,,,그가 재물을 삼켰을지라도 토할 것은 하나님()이 그의 배에서 도로 나오게 하심이니 그는 독사의 독을 빨며 뱀의 혀에 죽을 것이라,,,,그는 마음에 평안을 알지 못하니 그가 기뻐하는 것을 하나도 보존하지 못하겠고,,,그가 배를 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를 내리신리니 음식을 먹을 때에 그의 위에 비 같이 쏟으시리라,,,,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그를 대항하여 일어날 것인즉 그의 가산이 떠나가며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끌려가리라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기업이니라”(20:5~29). 세상의 은 오직 심판과 형벌만 있을 뿐 악인을 변화시키기 위한 어떤 시도도 없습니다. 심판을 두려워하여 악을 행하지 않을 것을 기대하는 것은 죄인에 대한 무지입니다.

 

3. 어찌하여 악인이

그 동안 욥은 친구들에게 직접 반론을 펴지 않았습니다. 소발과의 두 번째 대화에서는 직접적으로 친구들의 주장에 반론을 폅니다. 친구들이 악인론과 심판론을 주장하였기에 욥이 악인의 형통함에 대해 묻습니다.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그들의 후손이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그들의 집이 평안하며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21:7~16)입니다. 과연 친구들이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합니다.

 

4. 신이시여 제발

욥은 친구들의 주장을 근거로 악인에 대한 신의 공의로운 심판을 요청합니다. 만약 욥이 악인이라 신의 징계를 받았다면 다른 악인들에게도 동일한 징계가 임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악인의 등불이 꺼짐과 재앙이 그들에게 닥침과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가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날려가는 겨 같이 되었도다 하나님()은 그의 죄악을 그의 자손들을 위하여 쌓아 두시며 그에게 갚으실 것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할 것이니라,,,,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안전하며 평안하고 그의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의 골수는 윤택하고 어떤 사람은 마음에 고통을 품고 죽으므로 행복을 맛보지 못하는도다 이 둘이 매 한자리로 흙 속에 눕고 그들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21:17~26)입니다.

 

5. 너희의 생각, 너희의 속셈

친구들의 말이 귀인의 집이 어디 있으며 악인이 살던 장막이 어디 있느냐”(21:28) 즉 모두 징계를 받아 망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길가는 사람들은 악인은 재난의 날을 위하여 남겨 둔 바 되었고 진노의 날을 향하여 끌려가느니라 누가 능히 그의 면전에서 그의 길을 알려 주며 누가 그의 소행을 보응하랴”(21:30~31) 즉 아무 보응도 받지 않고 도리어 그가 무덤에 묻힐 때에는 많은 사람이 흙으로 덮어주고 조문까지 합니다(21:32~33). 결국 너희는 나를 헛되이 위로하려느냐 너희 대답은 거짓일 뿐이니라”(21:3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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